개인적으로 나는 일본 영화에 대해 딱히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지금까지 본 일본 영화를 세어보아도 3편 정도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재일교포 감독인 ‘이상일’ 감독을 알게 되었고, 내가 좋아하는 장르인 미스터리 영화의 대가여서 그런지 그의 영화에 조금씩 흥미를 가지게 되었으며, 그의 영화 중 최고라고 손 꼽히는 영화 ‘분노’를 감상하게 되었다. 영화 분노는 요시다 슈이치 작가의 소설 ‘분노’를 영상으로 재해석하여 제작된 작품이며, ‘미야자키 아오이’, ‘츠마부키 사토시’, ‘히로세 스즈’등 실력파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립반윙클의 신부’를 보면서 과연 '산다는 건'무엇일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나도 진짜 나 자신이 아닌 내가 만들어낸 가상 속 허구의 인물로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라고 말이다.영화 속 주인공 '나나미'는 매일매일을 '플래닛'이라는 SNS 속에서 살아간다. 그녀에게 진짜 '나나미'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SNS를 통해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할 때도 그녀는 거짓말을 통해 자신을 숨기게 되고, 심지어 결혼식 하객들까지도 심부름센터를 통해 고용하며 결혼식에서 가
이번에 새로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라는 작품이 황금종로상 수상이라는 엄청난 명예를 안게 되었다. 그래서 봉준호 감독의 다른 작품들까지 다시금 회자가 되기 시작했고, 그의 또 다른 명작인 설국열차를 수업시간에 보게 되었다. 봉준호 감독의 장점은 자신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잘 전달하는데 있다. 이번 작품인 기생충뿐만 아니라 설국열차까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에 상징을 잘 부여한다. 그래서 영화를 보며 한 번, 영화를 보고 난 후 감독의 의도와 내가 읽어내지 못한 영화 속 장치들을 찾아보며 두 번 놀라게 되는 게
사람들은 각자 다양한 삶을 살아간다.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제 할 일을 하며 지내는 공적인 삶. 자신이 가지고, 꿈꾸고 있는 미래의 이상향을 추구하며 그 길을 걸어가는 개인적인 삶.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자신만의 사생활을 간직하며 지내는 비밀의 삶. 이러한 관점에서 주변의 친구나 선생님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모든 사람은 ‘타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3가지 개인적인 삶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를 ‘완벽한 타인’이라고 표현하며 그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내가 이 영화를 보기로 결심했던 이유는 웃기 위해서였다. 영
전설이라고 불릴 만큼 육상부 에이스였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전처럼 달릴 수 없게 된 ‘아키라’와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패밀리 레스토랑의 점장 ‘콘도’가 있다. 이 17세 여고생은 45세의 이혼한 레스토랑 점장의 다정함에 그를 짝사랑하게 된다. 사실 그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하게 된 이유도 점장에게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왜 굳이 이런 소재를 썼을까’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나만 그렇게 느낄 것이 아닌 누구나 충분히 민감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로맨스가 아닌 청춘, 성장 영화로
만약, 다른 어떤 이가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한 적이 있나요?”라고 묻는다면당신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영화는 잊고 있었던 첫사랑 또는 뜨겁게 사랑했던 사람과의 행복한 추억을 떠오르게 만드는 로맨스 영화이다. 첫 장면의 시작은 아름답게 미화된 기억속의 한 장면처럼 영화가 시작 된다. ‘타카토시’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에미’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운명 같은 끌림으로 두 사람은 연인이 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두 사람의 시간은 서로 반대로 흐르고 있는 것이었다.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오
비를 언급하면 사람들은 슬픈 기억을 즉시 떠올리겠지만, 매일같이 네 잎이 달린 나무를 창문에 붙여 비를 구하는 아주 이상한 가족이 있다. 그 이유는 비가 와야만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 영화는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한 어머니가 비오는 날 갑자기 천사로 돌아온다. 기억상실로 돌아온 어머니와 아내가 젊은 사랑에 대한 추억으로 기억을 되찾도록 도우려는 남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는다. 게다가, 또 아내는 떠나기 전 7살 된 아들에게 혼자스스로 행동할 수있게 또 아빠를 도울 수있게 가르치며 예전처럼 온 가족이 행복하고 행
영화 플립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뜨는 키워드는 첫 사랑 영화이다.국어사전에 명시된 첫사랑의 정의는 처음으로 느끼거나 맺은 사랑이다. 이후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 오래 사귄 사람 등 개인마다 다양한 의미로 첫사랑을 정의 내리며 뜻은 변했지만 풋풋한 사랑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플립이 이런 풋풋한 영화로 인식된 것은 영화의 주 내용이 줄리 첫 사랑 이여서 이다. 영화 속 줄리는 옆집으로 이사를 온 브라이스를 보고 첫 눈에 사랑을 직감하고 그를 좋아하게 된다. 사람의 첫인상을 판단하여 나와 잘 맞겠다, 아니겠다를 결정짓는 시간은 3초라고
인생 최대 목표는 성공인 ‘정엽’은 어느 날 부턴가 한 남매와 얽히게 된다. 아동 학대를 받고 있던 두 아이는 무관심한 세상에서 정엽만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형 로펌에 합격한 바쁜 삶을 살고 있던 정엽은 아이들은 잊고 자신의 성공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며칠 뒤, 자신을 따라다닌 남매 중 막내, ‘민준’을 ‘다빈’이 죽였다고 자백을 한 사실을 듣게 된다. 하지만 그 남매를 뒤에서 묵묵히 지켜본 정엽에겐 믿을 수 없는 사실, 뒤늦게 미안함을 느낀 정엽은 ‘다빈’의 자백이 거짓임을 밝히려고 한다.
조선어 학회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저는 우리말이 사라져 가던 1940년대에 조선어학회에서 우리말 큰 사전을 편찬하려는 내용을 다룬 영화인 ‘말모이’에 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영화 ‘말모이’는 극장에서 일하던 김판수가 해고당해 아들의 학비가 급해지자 가방 훔치기를 시도했다. 하필이면 그 가방의 주인이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의 것이었다. 조선어학회의 구성원인 조선생은 생명의 은인인 김판수의 사정을 딱하게 여기고 조선어학회의 심부름꾼으로 들이게 된다. 이를 마음에 들지 않게 본 류정환은 김판수에게 글을 읽고 쓰는 약속을 걸고 들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의 직원인 매리는 니체의 말을 읊는다. “망각하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자신의 실수조차 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실수를 잊고 싶어 한다. 하지만 실수를 잊는 것이 마냥 좋을까? 그 기억을 지운다면 실수로부터 경험을 얻을 수도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도 있다. 실수의 반복을 막기 위한 노력도 그로 인한 성장도 없을 것이다.사람들은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기억을 안고 살아간다. 그런데 그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어떨까? 주인공 클레멘타인과 조엘은 한 때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이별 후 서로를 서
나는 아동학대에 대해 단 한 번도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내가 직접 겪었다거나 학대의 경험이 있는 주변 친구들이 없었던 탓도 있었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훈육의 한 방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생각한 학대의 정도는 아이들이 큰 잘못을 했을 때 부모님들이 회초리를 드는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정도의 처벌은 할 수도 있지’라고 가볍게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이와 관련된 많은 통계자료와 뉴스를 보면서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심한 일들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느꼈다. ‘미쓰백’이라는 영화 또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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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되다 보니 지적장애를 가진 동구역보다 지체장애를 가진 세하역 분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스토리가 흘러갔다. 몇몇 장면에서 동구의 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 있었지만, 과연 이 장면 만으로 그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장애인 영화 ‘말아톤’처럼 요즈음 보기에는 좋은 영화인것 같지만 영화 스토리로서는 상당히 무난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신하균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달리는 부분이 정말 영화의 한장면이구나 이런 생각을 했지만, 극적인 요소를 위해서는 충분히 넣어도 괜찮은 부분이라 생각했다.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는 것처럼, 삶을 살아가는 사람 모든 생명에는 마지막이 다가오기 마련이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 높은 사회적 지위를 지닌 사람도 죽음 앞에서 사람은 모두가 동일하고, 한낱 생명을 가진 생명체일 뿐. 죽음은 누구에게나 겁나는 일이지만 이 영화 속 주인공은 스스로의 자살을 원한다. 존엄사,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품위, 가치를 지키며 죽을 수 있게 하는 행위를 말하며, 한국에서도 2018년 존엄사 법이 합법으로 이뤄졌다.아픔 앞에서는, 모든 게 무너진다. 하루 일과를 해낼 수 없고,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영화는 앨런 튜링의 역인 베네딕트 컴베배치와 조안 클라크역인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연이다. 이 영화에서 처음에 이렇게 시작한다. “당신한테 바라는 건 진정성이에요. 편견 없이 내 이야기를 끝까지 집중해서 듣는 것, 약속할 수 없다면 여기서 나가세요. 여기 남기로 했다면 그건 당신 선택이니 지금부터 일어나는 일은 당신 몫입니다.” 처음에 이 대사를 보고 난 과연 어떤 이야기를 전개하길래 이러한 문구를 사용했는지 호기심이 들었다. 내가 지금까지 봐오던 영화는 평범하게 현재 부분을
1997년 무성생식을 이용한 복제 양 '돌리'의 성공을 시작으로 여러 국가들에게서 복제소가 만들어졌다. 이때부터 과학자들은 인간을 이용한 복제 기술이 가까운 미래에 현실이 될 것이라 입을 모아 예상했다. 이러한 복제인간을 주제로 한 영화 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 제작하여 2005년에 개봉한 SF, 액션, 모험 장르의 영화이다.이 영화는 당시로부터 14년 후인 2019년을 배경으로 첨단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어 인간복제까지 가능하게 된 미래사회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복제인간들을 ‘
“자기 몸에서 길을 잃거나 갇혀본 적 있나요?” 영화 포스터에 적힌 이 문장은 흥미로운 질문이었다. 이 질문이 영화를 재생시키게 만들었다. 영화 포스터나 제목 만 보았을 때에는 이 영화의 내용을 전혀 알 수 없었다. 주인공 수잔나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게 되고, 의사들은 명확한 진단을 내릴 수 없다며 그녀를 정신병원으로 보내려 하지만 그녀를 믿고 기다려준 가족들과 남자친구, 그리고 나자르 박사 덕분에 수잔나는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된다. '브레인 온 파이어'는 주연인
현재 우리가 벌고 쓰는 돈이 시간이 되는 세상으로 변하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시간이 많은 사람은 평생을 살 것이고, 없는 사람은 굶주림에 죽게 될 것이다.이 영화는 인간 모두가 25세가 되면 노화를 멈추고 손목의 시간을 가지고 평생을 산다. 곧, 이곳에서 시간은 절대적인 힘이다.누군가가 소수가 영생을 살기 위해서는 다수가 희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주인공은 잘못된 사회를 바로 잡기 위해 부자동네로 가 갑부들의 시간을 다 빼앗지만 한순간에 다 잃게 된다. 주인공은 겨우겨우 시간을 되찾아 잘못된 생각을 하는 갑부들의 은행을 털며
영화 는 일본 만화와 영화가 원작이다. 일본의 경우 '여름과 가을', '가을과 겨울' 편으로 나누어 영화가 개봉되었다. 한국의 경우 임순례 감독님과,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배우님이 출연하였다. 한국의 리틀 포레스트는 '배가 고파 돌아왔다.'는 김태리의 말로 시작된다.'맛'과 '힐링'을 주제로 음식을 만드는 과정과 도시에서 즐기기 어려운 자연 속 힐링을 보여준다. 큰고모의 깻잎부토, 곶감, 떡, 막걸리, 크렘 브륄레까지 다양한 종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