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 8년, 역모의 소문이 흉흉하니 임금께서 은밀히 이르다. “닮은 자를 구하라. 해가 저물면 편전에 머물게 할 것이다. 숨겨야 할 일은 조보에 남기지 말라”조선왕조실록 광해군일기에 적힌 일부 내용을 바탕으로 광해군이 자신의 대역을 세웠었다는 설정으로 당시 관람객 1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 . 사실 광해군을 떠올렸을 때 대부분 연산군과 함께 부모형제를 죽인 무자비한 폭군으로 떠올릴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광해군은 기득권 세력보단 백성을 위한 정치를 했던 성군의 면모도 있었다. 그래서 이 영화는 광해
모든 사람들은 감정을 가지고 살고 있다. 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한 편으론 단순하지만 한 편으론 복잡한 감정들로 우리는 어제, 오늘, 내일을 살고 있다. 나는 이 영화를 보기 전, 내 스스로 어떤 감정들로 인생을 살고 있는 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많았다. 행복한 감정을 가지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는 내 모습이 뿌듯했다. ‘행복’ 이란 것은 긍정적이고 나를 설레게 하는 단어이다. 이 감정을 얻기 위해 ‘슬픔’, ‘화남’ 이라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회피하고, 외면하려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라는 영화를 보고
요즘 핫한 영상 플랫폼인 ‘넷플릭스’. 자기 전 항상 넷플릭스에서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시청하곤 한다. 그 중 소개하고 싶은 작품인 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페르소나의 뜻은 (가면을 쓴) 인격, 인격체다. 4명의 다른 감독들이 4개의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주제와 컨셉이 네 작품 다 달랐고 하나 공통점이 있다면 가수이자 배우 이지은이 여자주인공으로 나온다는 것이었다. 다 다른 자아의 이지은이였다. 즉 1명의 이지은이 4개의 페르소나로 등장한다. 옴니버스식 구성인 는 2019년 4월 11일에 개봉했다. 4
포켓몬스터라고 한다면 다들 어릴 적 본 만화, 한 번쯤 들어본 만화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나는 현재도 꾸준히 영화관에서 개봉한다면 보러 가곤 한다. 하지만 내가 포켓몬스터를 본다고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그렇게 좋지는 않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다른 영화를 보는 건 어떻냐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다르다. 굉장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고, 어느 영화보다 더 나는 느끼는 점이 많기 때문에, 돈을 지불해서라도 보곤 한다. 현재도 인기가 많고, 마니아층이 굉장히 많다. 이런 점을 보아 포켓
성공한 로비스트. 어떤 인물이 떠오르는가? 보통의 일반적인 사람들 사고로는 아마 멀끔한 30대 중후반의 백인 남성이 떠오를 것이다. 은 우리의 그런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산산조각낸다. 당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매혹적인, 여성 로비스트 '슬로운'의 이야기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승률 100%의 로비스트 슬로운은 총기규제법안으로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자신의 신념에 따라 모두가 포기한 싸움에 뛰어든다.로비스트라는 직업이 한국에선 굉장히 생소하다. 그렇기에 처음 슬로운이 하
넷플릭스가 온라인동영상 서비스 시장을 장악하기까지 자체 오리지널 영화 콘텐츠가 큰 몫을 했다.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회원가입을 불러 일으켰으며, 연간 수억을 들여 생산하는 만큼 퀄리티와 스토리가 보장된다. 소개할 영화 버드박스는 넷플릭스 자체 오리지널 영화이다. 스토리는 간단하다. 미지의 재앙이 인류를 휩쓸자 이유 없이 사람들은 죽어나간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주인공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이들과 필사적인 모험을 시작한다. 영화 속에서 악은 미지의 존재로 나온다. 형체도 소리도 없으며 그저 그것
철없는 여동생, 어머니 덕분에 늘어난 집값, 풀리지 않는 채로 반복되는 일상, 용기내지 못하는 탓에 좋아하는 이성과도 잘 되지 않는 월터. 하지만 그에게는 일상을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가 있었다. 바로 ‘상상’이다. 월터는 상상에 몰입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바랐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것.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게 어떤 건지 알고 싶었다. 사실 제목과 포스터로 예상한 재밌는 영화보다 잠잠하긴 했다. 상상치도 못한 상상이 현실이 되는 그런 화려한 광경을 기대하고 봤다. 하지만 월터는 그 이상의 또 다른 ‘무언
한국의 영화계가 긴장을 하고 있다. 마블의 10년의 역사가 종합된 ‘어벤져스 앤드 게임’의 개봉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의 영화는 액션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에는 새로운 영화를 보면서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보고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자신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필요하다. 주인공 ‘지우’는 어느 날 살인 사건을 목격하고 그 범인이 체포가 되었다. 우연히 변호사 ‘순호’는 해당 사건을 맡게 되고 자폐 소녀인 ‘지우’를 증인으로 세우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요즘엔 영화를 봐도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 30초의 예고편을 보고 내용이 그려지는 영화라던가, 단순히 코믹적인 요소들만 담은 영화들도 나에게 큰 재미를 준 다기 보다는 영화를 보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그렇게 영화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고 있을 어느 새벽 튼 이 영화는 잠이 오는 것도 잊게 할 만큼 나에게 신선한 영향을 주었다.다큐멘터리 같은 촬영기법과 반복되지만 점점 변화하는 영화 속 인물들의 관계, 자연스럽게 상황에 녹아드는 영화 bgm은 영화에 몰입하기에 충분했다. 쓰레기통에 있는 생닭을 주워 동생에
옷장에 들어가 시간을 돌릴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어디로,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고 싶을까? 소소하게 생각하면 돌아가고 싶은 시간이 너무나 많고, 거창하게 생각하자면 어느 부분으로 돌아가야 할지 한번 시작하면 끝낼 수 없는 시간에 굴레에 갇힐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영화 속 주인공은 시간을 돌리는 능력을 갖게 된 뒤 사랑을 찾기 위해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이라’ 사랑에 빠진 그녀를 찾아 시간여행을 반복한다. 내게 시간을 돌릴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외
페르소나란 그리스 어원으로 ‘가면’이라는 말이라고 한다. 짧은 길이의 영화는 흥미롭다. 페르소나 뿐 아니라 해외의 짧은 길이로 구성된 영화들을 보면 어떤 내용을 담고 싶었기에 이런 내용을 선택했는지 이 상황에서 왜 이런 선택을 하게끔 한 건지 내용이 짧아 기억에 오래 남고, 생각해 볼 포인트를 찾기 쉽기 때문이다.네 개의 영화 중 가장 스토리 상 인상 깊었던 시리즈는 두 번째 영화인 ‘썩지 않게 아주 오래’라는 영화였다. 마담 뺑덕의 감독을 맡은 임필성 감독이 아이유 ‘잼잼’이라는 노래에서 영감을 얻어 이편을 제작했다 한다. 남녀의
영화의 제목인 가버나움이란 이스라엘에 있는 한 마을로서 예수의 축복이 있었지만 축복이 유지되지 않아 생지옥이라는 별명이 붙은 성경 속의 마을이라고 한다. 무질서라는 뜻을 가진 가버나움. 영화의 제목이 가버나움으로 지어진 것은 그들에게 전하고 싶은 기적들과, 그들이 무질서 속에 존재하는 그들을 알리고 싶음이라 생각했다.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나는 그래도 세끼의 밥을 먹고 변화무쌍한 날씨에 알맞은 옷을 입을 수 있고,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가지며 살아간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에 반해 나는 여유로운 삶을
이 영화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뻔하지만 신선했다고 할 수 있다. 로맨스 코미디. 이 장르의 영화는 대부분 뻔한 스토리로 이뤄져 있다. 이 영화의 내용도 결국은 뻔했다. 그냥 접근 방식이 신선했다는 것이다. 다들 액자식 구성이란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대부분 문학작품을 공부하면서 알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렇게 문학작품에서만 접했던 액자식 구성을 책이 아닌 영화를 통해 접하게 되니 신선했다고 느낀 것 같다. 나탈리는 어렸을 적과는 달리 로맨스 코미디 영화를 매우 싫어하게 된 주인공이다. 그런 그녀가 강도에 의해 머리를 다치
평소에 즐기면서 보던 전쟁 혹은 액션 수많은 영화들은 육지에서 적들과 전투를 하는 영화로서 평범하기도 했으며 늘 스토리는 항상 똑같이 유지하면서 비슷한 전개가 지속된 영화들이 많이 개봉을 하였고 즐기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 '헌터킬러'는 육지가 아닌 바다 또는 바다 안 잠수함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영화로서 새로운 전쟁 액션의 장을 열고 있고 이번 영화는 다른 영화와는 달리 바다라는 특별한 공간을 사용하였으며 잠수함 영화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 헌터킬러 잠수함이란 다른 잠수함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를 떠올리면 강대국으로 떠올리는 중국, 러시아, 유럽의 나라 중 미국이라는 나라를 빼놓을 수는 없다. 초등학교 시절 2001년 미국이 공격을 받았던 사건 9.11테러가 있다. 영화 '12솔져스' 9.11테러 직후에 아프가니스탄으로 가족들은 집에 있고 작전을 위해서 적진으로 떠난 우리 옆에서 살고 있는 군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쟁영화를 보게 될 때마다 과연 이 전투가 실제로 있었던 전투에 대해서 영화로 바꾸어서 다루고 있는지에 대해서 항상 궁금했다. 치열하고 생존할 가능성이 없는 전투가
사람들은 뭐든 자신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다른 것은 나중으로 미뤄두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사랑이 될 수도 있고 일이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무언가가 될 수도 있다. 사실 자신에게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일은 없지만, 평소에는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어떠한 사건을 마주함으로써 그것의 중요함을 깨닫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이안은 자신의 삶에서 일이 가장 중요했고 사만다는 사랑이 더 중요했다. 서로는 정말 사랑하지만, 각자가 추구하는 것이 달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로펌 변호사 ‘순호’ 그는 변호사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인 살인 사건을 맡게 된다. 하지만 이 사건의 목격자는 단 한명. 자폐 소녀 '지우‘ 승호는 지우를 목격자로 법정에 세우려고 지우를 만난다. 지우는 승호를 처음 보았을 때 말한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아저씨도 나를 이용할 겁니까?“ 의사소통이 어려웠고 그만큼의 상처도 많은 지우였다. 하지만 승호는 지우가 좋아하는 음료수, 젤리를 사가면서 지우의 마음을 열기위해 노력했다. 지우도 승호의 그런 노력을 알았는지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지우에 대
최근 디즈니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디즈니를 사랑하는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서 모든 영화들을 챙겨보지도 않았고 '공주 이야기가 다 그렇지 뭐.'라는 생각에 큰 흥미를 두지는 않았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든 것이다. '왜 사람들이 디즈니에 열광할까?'. 나도 그 열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한번 이해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보기 시작하게 되었고 그 중 4번째로 보게 된 영화 '라푼젤'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왜 하필 라푼젤을 소개하고 싶었냐고? 먼저 영화 소개부터 먼저 하겠다. 영
최근 들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눈에 띈다. ‘최순실 게이트’ 사건이 일어난 지 벌써 3년이 다 되어 가지만, 구속 기간이 만료되자마자 ‘형 집행정지’ 신청을 넣는 것을 보면 정말 낯짝이 두꺼워도 너무 두껍다. 저런 사람이 조국의 대통령이었다는 것이 두고두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 계속해서 보수 진영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고 있고, 잘못을 저지른 본인은 ‘잘못했습니다’ 하는 사과 한 마디 없기에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은 모양새다. 평소에 영화를 잘 보지 않기에 알고 있는 영화가 그렇게 많
남북을 주제로 한 영화가 많다. 그 중에서도 북한의 간첩을 주제로 한 영화가 있다. 주로 ‘간첩영화’의 예시를 들어보라 하면 2013년에 개봉한 를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2010년에도 간첩을 주제로 하여 ‘제31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타고 흥했던 영화가 있다. 바로, 배우 송강호(이한규 역)와 강동원(송지원 역)이 출연한 이다. 이는 장훈 감독의 작품인데, 그는 영화 를 제작하여 많은 국민에게 5·18운동을 되새기게 해 준 것으로 유명하다. 는 북한에서 버림받은 송지원과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