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영화로 상영될 때 나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보고 싶지 않았고, 또한 유쾌하지 못한 주제이기에 보지 않고 무관심으로 이 떠들썩함이 내려앉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영화 비평문을 쓰기 위해 ‘도가니’를 접하게 되어야만 했고 이는 나를 더 경건하게 만들어 무거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다. 외면하고 싶은 우리 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보며 전개하려 한다. ‘도가니’를 보면서 아무리 영화라도 그렇지,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인권국가인 대한민국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픽션이
웹툰 독자이자 브랜드 잠재고객인 사람들이 가장 중요시 하는 건 광고랑 작품이 얼마나 재밌게 결합되었냐는 것이다.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전개보다 확실히 웃음 보장 하면서 광고하는 게 더 낮다는 것도 이런 독자들을 통해서 나온 말들이다.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것은 무엇보다 더 힘든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발전하면서 수준이 높아지는 독자들만큼 작품들이 독자들을 배려하는 수준도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첫장면은 어느 대학 강의실에서 졸다가 책을 떨어트리는 여학생을 비춰준다. 이름은 아오이, 그녀는 밴드부애서 보컬을 담당하며
`Blue’ 많은 이들이 이 단어의 뜻을 `파란색’으로 생각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Blue는 우울한이라는 뜻을 숨기고 있으며, 이 영화 속의 주인공 쳇은 본래 자신은 우울하게 태어났다고 칭하고 있다. 영화는 유능한 트럼펫 연주자인 ‘쳇 베이커’의 일생을 다루고 있으며 ‘쳇’은 연주자이기도 하면서 마약중독으로 인해 감옥에 수감되었던 수감자이기도 하다. 불우한 인생을 살던 ‘쳇’은 그의 애인 ‘제인’의 도움으로 마약중독을 끊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가 싶으나 ‘제인’과 마약을 가운데 두고 고민하는 ‘쳇’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
우리도 햇볕이 드는 사회에서 일하고 싶어요. 꿈을 찾고 싶어 하는 여중생, 나병 환자 할머니, 빚을 갚기 위해 일하는 남자.이 세 사람은 서로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살아가던 중, ‘도라야키’라는 공통분모로 인해 모이게 된다. 이들은 함께 도라야키 가게에서 일을 하던 중 할머니가 나병 환자라는 것이 소문이 나면서 할머니는 더 이상 가게에 나오지 않게 된다. 그 후 남자와 여중생은 할머니를 찾아간다. 할머니는 나병 환자들만 모여 사는 고립된 곳에 있었고, 두 사람은 할머니에게 사과한다. 할머니는 괜
감독 / 리치 무어장르 / 애니메이션, 코미디, 가족줄거리 /‘주먹왕 랄프’는 ‘다 고쳐 펠릭스 주니어’라는 게임에서 어쩔 수 없이 맡은 악당 역할로 인해 외로운 랄프가 다른 게임에서 메달을 따 와서 모두에게 인정받겠다는 마음으로 떠난 여행길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인 ‘슈거 러시’의 ‘바넬로피’를 만나 그들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가는 내용을 담은 영화이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굉장히 좋아해서 예전부터 ‘주먹왕 랄프’가 개봉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언젠가 봐야지.” 라고 생각만 하다가 최근에 보게 되었다. 주변 평이 좋아서
아이들은 과연 어른들보다 순수할까? 영화는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졌던 편견에 반증하며 어른과 다를 바 없다고 이야기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권력과 서열에 욕심을 내며 잔인성과 폭력성, 야만성의존재는 나이를 불문하고 나타난다는 것 이다.파리 대왕이란 제목의 근원은 헤브루어인 ‘베엘제버브’를 번역한 것인데, 직역하면 곤충의 왕 이란 뜻이다. 악마를 가리키는 이 단어는 오역한 데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된 바 있지만, 그 이름으로 미루어 보아 부패와 파괴에 몰두하며 원작자 윌리엄 골딩이 말하고자 하는 악마의 모습과 잘 들어맞는다.영화 속 리더
사람은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감정을 느낀다. 이 영화는 사람의 감정을 크게 다섯 가지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로 나누어 머릿속 상황과 그에 따른 반응을 보여준다.주인공 라일리의 감정을 컨트롤 하는 본부에서는 실제 우리가 겪는 감정변화 만큼이나 바쁜 상황을 재밌게 풀어냈다.라일리는 샌프란시스코로 이사 오면서 사춘기와 유사한 반항을 하게 되는데 이것을 배경이나 성격 탓으로 돌리지 않고 기쁨이 와 슬픔이의 부재로 인해 일어나는 것으로 묘사했다.이러한 장면은 스스로 탓하며 자기 비하에 빠지기 쉬운, 감정조절에 미숙한 사람들에게
영화 토이스토리는 유명한 애니메이션영화 중 하나다. 애니메이션은 보통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이다. 하지만 픽사의 이 토이스토리는 좀 다르다. 장난감을 소재로 한 영화이지만 어른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그래서인지 어른들의 애니메이션이라고도 유명하다.영화의 주된 내용은 장난감들이 자신들의 주인 앤디에게서 버려질까 자신을 질려할까 걱정하며 일어나는 일들이다. 토이스토리는 시즌3에 걸쳐 개봉되었으며 시즌이 지날수록 장난감의 주인인 앤디는 점점 성장하였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사람은 당연히 나이를 먹
알도비아 왕국의 왕위 계승 현장을 취재하게 된 어느 잡지사의 신입 기자 앰버. 그러나 왕자가 기자회견을 취소가게 되면서 기사를 쓸 수 없게 된 그녀는 왕국에 몰래 들어가게 된다. 기자는 사건을 취재해서 기록하는 일을 하는 직업으로 이슈를 찾아다니는데 이런 사건을 취재하기 위하여 어느 선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된 영화이다. 그녀는 자신의 신분을 속인 채 왕국으로 들어가 왕자를 곁에서 지켜보게 된다. 그녀의 친구들은 이렇게 좋은 기회가 어디 있느냐는 반응을 보이지만 그녀는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8마일은 2002년 미국에서 개봉한 힙합 영화이며, 실제 래퍼인 에미넴이 주연으로 나온다. 이 영화는 에미넴이 자신의 고향인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하며, 자신의 경험을 증명하는 인생을 담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제목을 들었을 때 ‘힙합 영화인 것은 알겠는데 왜 영화 제목이 8마일일까?’ 라는 생각을 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8마일은 부유한 도시와 그렇지 않은 디트로이트를 나누는 경계를 의미하고 있는 것 같았다. 최근에 우리 사회에서도 빈부에 따라 잘사는 집 아이들의 부모들은 ‘못 사는 집 아이들과 어울리지 마라.’ 라고 하
완벽한 타인은 어릴 적부터 친구인 4명이 결혼 후에도 만남을 가지고 있는데, 어느 한 모임 날에 한 사람이 게임을 제안하는데 그 게임은 바로 시간을 정해두고 모두의 휴대전화를 상위에 올려둔 후 알람이 뜨는 것은 모두 공유하는 규칙을 가진 게임이었다. 그 게임을 하면서 친구가 친구에게, 부부간의 숨기고 있던 것들이 밝혀지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영화이다. 이 영화가 좋았던 이유는 첫 번째로 재미있는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서로 오해가 생기고, 문제가 생기는 과정이 무겁게 보일 수 있는 것을 중간
실화를 바탕을 둔 영화는 항상 큰 인상을 주곤 한다.이런 영화는 현실에서 일어난 일들이라 다른 영화들과 다르게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그 영화 중 하나인 '라이언'을 소개해보려 한다. 영화 '라이언'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5살 인도 아이 사루는 형 구뚜를 기차역에서 기다리다 깜빡 잠이 들고 홀로 남겨져 형을 찾으러 다니다 집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가게 되고 힘겹게 지내다 결국 호주로 입양을 가게 된다. 그렇게 25년이 흐르고 잊고 있었던
1편에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초기 작품을 중심으로 소개했다면 2편에서는 최근 작품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고레에다 감독이 보여줬던 죽음과 남겨진 사람들, 평범하지만은 않은 가족의 형태들을 통해 사회적 문제와 인간의 본질적 문제들을 최근 작품에서도 계속적으로 보여준다. 2편에서는 , , , < 세 번째 살인> , 총 5편의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2011) 이후 아역배우가 주연이 되어 연기하
영화 ‘곡성’은 2016년 5월에 개봉한 미스터리, 드라마, 스릴러 3가지 장르로 제작된 영화이다. 지인들의 추천으로 영화관에서 관람을 했다. 영화를 본 후 아직까지 기억에 많이 남는 영화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곡성’을 관람하고 대사와 연출들이 충격을 주어서 몇 주간 머릿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제목에 적은 것처럼 “뭣이 중헌디?”는 영화에서 나온 대사이다. 이 대사는 ‘곡성’에서 출현하는 주인공의 딸이 저주에 걸리고 주인공에게 내뱉은 말이다.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 대부분이 영화가 끝나고 퇴장할 때 “뭣이 중헌디?”라는
영화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잉여로운 삶을 지향하는 치호(김우빈), 만화가의 꿈을 위해 준비하는 동우(준호), 대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대학생 경재(강하늘)가 구성된 이 세 명이 나오게 된 계기는 감독(이병헌)의 실화라고 하며 잉여로운 삶을 지향하는 치호 역할이 자신의 모습이 반영됬다고 한다. 나머지 역할들도 감독의 실제 친구들이 꿈꾸던 미래를 담고 친구들의 성격을 반영해 영화를 제작했다고 한다. 고등학생 때의 주인공들을 보면 영화만큼은 아니지만, 친구들끼리 어울려서 정신없이 놀았던 기억과 학교에 앉아서 공부하던 기억과
영화 ‘럭키’는 2016년 10월에 개봉한 코미디 장르의 영화이다. 포스터에는 주인공이 총을 들고 서 있다. 포스터만 본다면 액션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 궁금증에 영화를 관람해보았다. 하지만 영화는 반전이 있는 코미디 영화였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나열하자면,킬러로 보이는 주인공이 일을 해결하고 씻기 위해 목욕탕에 간다. 목욕을 하다가 걸어가는 도중 비누를 밟고 머리가 땅에 부딪히게 된다.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후송되는데, 한 남성이 주인공의 탈의실 사물함 열쇠를 가지게 된다. 주인공은 머리를 다친 충격으로 기억 상실증
, 안경이라는 말은 딱딱한 이미지를 자아낸다. 영화의 제목이 안경인 이유는 주인공의 마음에 대한 변화를 나타내는 상징물이 안경이기 때문이다.안경을 낀 중년 여성 타에코는 외딴 섬으로 혼자 여행을 온다. 그 섬사람들은 명확한 목적도 규칙도 없이 여유로웠다. 도시에서 목적과 규칙에 맞춰 생활을 하던 타에코는 그들에게 적응하기 힘들어 했지만 그곳의 사람들과 마주하게 되면서 점점 마음의 여유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이다.이 영화는 내가 좋아하는 힐링 영화 중 하나이다. 나는 잔잔한 영화를 좋아한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한결
우리는 우리의 현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을까?나는 이 영화를 보고 너무도 당연히 지나가는 지금이 다시는 올 수 없는 내 인생의 한 부분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하루하루 매 순간을 즐기면서 후회 없이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나는 이 영화를 고등학교 2학년 때 보게 되었다. 그 당시 5년간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했고 주말에도 자습을 하러 학교에 나갔어야 했다. 의미 없이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던 나는 얼른 학교를 졸업하기만을 바라며 하루하루를 견디기도 버거웠던 나는 이 영화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영화 ‘인턴’은 줄스가 벤과의 만남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젊은 ceo 줄스는 유능하지만 아직 어리기에 생활과 일 사이에서 방황하는 어른이기도 하다. 능력은 충분하지만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못하고 늘 허둥지둥 된다. 벤은 그런 그녀에게 별다른 일을 해주지는 않지만 묵묵히 그녀의 곁을 지키며 그녀가 힘든 순간마다 도움을 준다. 나는 외국 영화에 있어서 흥미를 느끼는 편이 아니다. 외국영화는 우리나라 정서와 달라서 이해하기 어렵고 대부분의 영화가 재미 보다는 따분함이 더 느껴졌다. 하지만 ‘인턴
주인공 테오도르는 편지대필회사에서 일한다. 그는 감동을 주기 위해 편지를 쓰지만, 자신은 외로움에 빠져있다. 그는 최근에 이혼했기 때문에 주변에서 새로운 사랑을 권하지만, 거절하고 외롭게 지내다, 우연히 인공지능을 알게 된다. 이 영화는 2013년도 영화인데, 휴대기기의 인공지능 운영체제와 대화한다는 소재에 몹시 창의적인 것 같았다. 그 당시 2013년도에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시리나 오케이 구글, 빅스비 같은 인공지능 운영체제(OS)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것인데, 이 기능을 영화로 구현해냈다는 상상력 자체가 박수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