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표현하는 방식은 우리가 각 개인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글 한편을 쓰더라도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문체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8만 권을 책을 읽었다면 서로 다른 8만 권 분량을 지식을 얻는 것과 같다. 이를 통해 문학과 예술이 가지는 힘은 우리가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있었고 그 사회에 대해 나는 어떤 표현을 하고 싶었었는지 내면 안에 감추어 두던 사회에 던지고 싶은 메시지를 작가 (나)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인간의 시각적, 청각적 무기라고도 볼 수 있다. 빠른 기술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부당한 현실을 비판하고 정의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언제나 대중을 흥분시킨다. 불의를 보고 그냥 넘어가지 않는 등장인물의 모습에 자신을 투영시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 이런 작품 속 공정을 외치는 목소리를 현실에서도 자주 듣게 된다. 가상 세계에서만이 아니라 이제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도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시대적 가치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공정이라는 단어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자 언론에서 이를 두고 다각도로 분석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 독서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독서량은 4.5권으로 2019년 조사 때보다 3권이 줄어든 수치라고 한다. 이마저도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합친 수치라서 종이책만 기준으로 한다면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사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책을 읽지 않게 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입시와 과제 등으로 책을 읽어야 하는 학창 시절이 지나고 성인이 되면 평균 독서량이 감소한다. 이런 많은 책들 가운데 아마도 가장 많이 외면받고 있는 도서 분야가 시일 것이다. 수업 시간에 교과서 속에서만 주로
영화의 배경은 68혁명 당시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다. 몽상가들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이렇다. 1968년 파리에 영화를 배우기 위해 유학 온 매튜는 쌍둥이 남매인 이자벨과 테오를 만난다. 쌍둥이 부모님의 여행으로 셋은 은밀한 여름방학을 보내게 된다. 영화와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영화 속 장면을 따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잠시 매튜는 이자벨에게 이끌리지만 그녀와 샴쌍둥이였다던 테오와 이자벨의 관계가 의심스럽고 묘한 기류가 흐르게 된다. 몽상가들의 부제는 영원할 것 같았던 청춘의 꿈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 걸맞
는 40분 길이의 짧은 애니메이션 영화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아이들이 삶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토모야, 아오이, 료는 인터넷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되고, 자살한 뒤 여름날 불꽃놀이 현장에만 나타난다는 유령 '썸머 고스트(아야네)'를 찾아간다. 아야네는 토모야에게 자신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죽을 결심을 한 사람만이 자신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강압적인 공부에 지친 토모야,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아오이, 시한부의 삶을 살아가는 료. 셋은 각자 다른 이유로 삶의 끝에 놓여 있었다. 토모야는 아야네와의
영화는 여자들의 끈끈한 우정을 그려낸 이야기이다. 여성들이 주로 주인공이 되는 영화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보기 전부터 기대가 컸고, 보고 나서도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해 준 영화다.영화의 배경은 군천이다. 영화의 주요 인물인 춘자, 진숙을 포함한 해녀들은 마을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일자리를 잃게 됐고, 바닷가에서 물건을 건지기만 하면 큰돈을 만질 수 있다는 소식에 밀수꾼이 된다. 그러나 내부 고발로 인해 몇몇 해녀들은 옥살이를 하게 되고 춘자만이 그 자리를 빠져나와 서울로 도망친다. 진숙은 춘자를 증오하게 되지만,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땐 기생충을 봤을 때 받았던 충격과 버금가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내가 뛰어난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전공을 공부하며 들은 영상 수업들로 쌓아온 지식이 있었기에 일반 사람들보다는 연출에 대해선 아는 편인데 영화 속 연출이나 영상 기법이 정말 뛰어나고, 메시지 자체가 확실하다고 생각했고, 특히 마지막 대사를 듣고는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이 영화는 대지진이 일어나며 하루아침에 서울이 폐허가 되며 모든 것이 무너지는데 오직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이다. 그래서 소문을 들은
이 책은 작가가 유학생 신분과 특파원 시절 동안 직접 핀란드를 10년 동안 관찰하며 핀란드만의 문제 해결 방식은 무엇이고, 핀란드가 어떻게 복지 국가의 롤모델로서 자리 잡을 수 있었는지 그 이유와 우리는 그런 핀란드를 보고 어떤 점을 배우고, 본받아야 할지를 알려준다. 처음에 이 책을 고른 건 제목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내가 생각한 핀란드는 세계에서 행복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라는 것이었다. 심지어 핀란드는 너무 행복하고, 평온한 나라라 사건, 사고도 잘 일어나지 않아서 뉴스를 만들 거리조차 없다는 말도 들었는데 그 말을 듣고 굉
가끔 TV나 OTT에서 제공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들은 항상 최고의 결과를 가져다줄 그들만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시기적절하게 잘 사용하여 성공적인 결말을 얻게 된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는 재판, 범죄 소재를 다루고 있는 창작성 콘텐츠에서는 주인공들이 얼마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조정”을 잘하는지 눈여겨볼 수 있다. 이렇듯 우리는 대화를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을 살고 있다. 그러한 “대화를 하는 상황 속”에 놓여 있는 사람들은 사회적 실재를 다른 사회적 구성원과 공동으로 구성하고 그 세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틀이
만약 앞으로 내가 살 수 있는 시간이 10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나는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하지만 못내 아직 하지 못한 것들, 그리고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후회가 남을 것이다. 남은 인생 10년은 2023년에 개봉한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의 작품으로, 20살이 되던 해 난치병으로 인해 시한부 10년의 삶을 선고받은 ‘마츠리’가 동창회에서 동창생 ‘카즈토’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남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과정을 담은 로
오래간만의 기록적인 폭염에 내 몸은 이미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여름이 다 지나가기도 전에 녹초가 되어버린 나는 오래전에 잡아놓았던 가족 여행 일정마저 잊어버리는 수준이었고, 가족들에게 몇 번이나 확답을 듣고 나서야 곧 여행을 갈 거라는 사실을 머릿속에 각인할 수 있었다. '대프리카'라는 별명답게 더위는 식을 줄을 몰랐고, 운이 좋게도 우리 가족은 대구가 가장 뜨거웠던 날을 피해 갈 수 있게 됐다.여름이라고 하면 역시 바다라, 이번 여름휴가는 영덕으로 향했다. 언니가 독립한 뒤에는 거의 부모님 두 분이 가시거나, 가끔 나도 합류해
오래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온라인상에서 수없이 복잡한 단계를 거쳤지만 결국 사고 싶은 물건 구매에 실패한 한 사람의 이야기를 보여준 적이 있다. 마지막 결제 단계까지 가지도 못한 그 출연자가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지금은 어느 정도 나아졌지만 그 당시 귀찮은 보안 프로그램 다운로드를 비롯한 까다로운 인증 방법을 풍자했던 방송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IT 강국이라고 언론에서 수시로 칭송했지만, 온라인 송금이나 쇼핑을 할 때 경험했던 번거로운 저런 상황들은 여전히 우리들 기억 속에 남겨져 있
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동네 서점으로 달려가거나 인터넷 서점 사이트를 방문해서 성공과 자기 계발 관련 책들을 구매한다. TV 뉴스나 강연에 나와 자신의 성공한 인생을 이야기하는 이들의 모습을 부러운 마음으로 쳐다보기도 한다. 자신의 인생에서 성공과 행복을 누리고 싶은 마음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그런 삶을 누리는 이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책을 읽지만 결국 어느 시점에서 좌절하고 포기한다. 이런 경험을 가진 이들에게
500일의 썸머를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누가 더 나쁜가’에 초점을 둔다. 이 영화는 정말로 누가 더 나쁜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일까? 3번은 봐야 깨닫게 된다는 영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보았고 이제 잘잘못을 따질 준비가 됐다. 영화는 운명론자인 톰과 부모님의 이혼으로 사랑을 믿지 않게 된 썸머가 만나고 그녀를 잊기까지의 500일을 담은 영화이다. 1일부터 500일까지 교차되며 톰 시점에서 영화가 시작된다. 톰은 영화 을 보고 운명 같은 사랑을 믿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직장의 신입 비서로 온 썸머에게 한눈에 반하
얼마 전, 도시 한복판을 걸어가다가 12시에 거의 다다른 커다란 시계를 두고 환경 캠페인을 버리는 현장을 목격한 적이 있다. 지구 종말의 시계라는 무서운 별칭을 가지고 있는 그것을 홍보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대중들에게 지구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깨닫게 만들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런 환경 관련 캠페인뿐만이 아니라 국내외 언론사의 칼럼,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TV 속 강연 등을 보면 최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엄청난 위기에 빠져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문제는 이 세상이 정확하게 어떤 위기에 처해 있는
뉴스에서 재난 상황과 같은 긴급한 순간에 이웃을 돕거나 큰 피해를 막은 용감한 시민들의 사연들을 종종 보도한다. 그런 용기 있는 행동을 담은 뉴스 영상을 보고 있으면 영웅이라는 존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뉴스 속 시민들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학교 폭력을 저지르는 친구를 막아야 하는 상황이나 불법을 저지르는 직장 상사의 문제를 고발해야 하는 상황이 바로 그런 삶의 순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는 뮤지컬 장르의 영화로 2016년에 개봉해 올해로 세상에 나온 지 7년이 되었다. 제목인 라라랜드는 영화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할리우드가 있는 로스앤젤레스 및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의미도 있고, 환상의 세계 혹은 꿈의 나라를 뜻하기도 하는 단어이다.계절의 변화에 따라서 주인공들의 관계도 함께 변하는 것이 이 영화의 특징으로 관객은 라라랜드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켜보게 된다. 봄에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 두 주인공. 여름 동안 그들은 열정적으로 사랑하지만, 쉽지 않은 현실에 가을쯤
‘인공 지능 과학’의 첫 문장은, ‘인공지능이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명령을 실행하는 똑똑한 기계가 되는 것은 반길 일인가, 아니면 사람보다 똑똑한 기계의 등장은 주인과 노예의 관계를 역전시키는 재앙이 될 것인가?'로 시작한다. 영국의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2014년 “인공지능은 결국 의식을 갖게 되고 인간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며 “생물학적 진화 속도보다 과학기술의 진보가 더 빠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 예시로는 IBM이 체스 경기를 위해 제작한 슈퍼컴퓨터 딥 블루와 세계 체스 챔피언 카스파로프 대결을 통해 최연소 세
나는 이제 죽음의 신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 극 중 사람들이 최고의 명대사로 꼽는 대사 중 하나다. 핵무기는 세계 2차 대전을 끝내며 평화를 가져오기도 했지만 오펜하이머의 대사처럼 일본에겐 큰 상처로 남게 되었다. 또한 그 상처가 두려워 세계는 협약을 맺고 핵무기에 대해 서로가 서로를 통제하고 있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핵무기를 개발한 오펜하이머 박사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 그의 대학시절 이야기부터 명성에 걸맞지 않은 비참한 말년까지, 사실적이고 몰입감 있게 잘 담아냈다. 대학생 오펜하이머는 주변으로부터 소위 말하는 덜떨
극장판이 나올 때마다 꼭 챙겨 보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가 짱구는못말려이다. 애니메이션이지만 극장판 한 편 한 편에 교훈이 있고 감동적이다. 그중에서 핸더랜드의 모험은 역대 짱구는못말려 극장판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또 여러 번 봐도 지겹지 않은 편이었다. 스토리가 감동적이었던 어른 제국의 역습과는 달리 극장판 속 세계관이나 대사, 연출 등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2011년도 제작되었는데 그 시대의 감성이 과하게 들어가 있지 않아 지금 봐도 촌스럽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영화이다. 극장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