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고 있는 류요섭 목사는 고향방문단의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 고향 방문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그의 형 류요한은 죽게 되고 요섭은 형의 유품으로 남은 수첩에서 한 여인을 만나기로 했다는 메모를 읽게 되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류요한 장로에 대한 원한을 풀지 못하였고 동생 요섭에게도 차갑게 대한다. 결국, 요섭은 형의 뼛조각 하나를 챙긴 뒤 평양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형의 영혼이 나타나 동행하게 된다. 6.25 전쟁 당시 일어난 양민 학살사건의 흔적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에서
정관정요는 당 태종이 죽고 난 뒤 50년 후 오긍이 당 태종과 국정을 함께 이끌던 신하들과 토론한 내용이나 국정운영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신하들과 나눈 이야기들을 정리하며 열린 정치와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책을 읽어 보면서 위징이라는 신하를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당 태종의 옆을 보좌하며 왕이 잘못했을 때 옆에서 바로잡아주고 조언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왕을 위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인 것 같아서 대단하다고 느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하나 백성들을 잘 이끄는 왕이 되기 위해 가져야 할 여러 가지 덕목
북한. 나는 북한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참 알 수 없는 기분이 드는 거 같다. 같은 대한민국 사람이지만 만날 수 없는 이산가족을 생각하면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6.25 전쟁이나 핵 문제와 같은 분쟁을 일으켰던 일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북한을 배경으로 한 '사랑의 불시착'이라는 드라마가 흥행하면서 사람들이 북한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가지게 되고 통일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이 책을 쓰기 전에 신은미 작가는 에서 자신이 다녀온 북한의 이야기를 연재하며 많은 구독
‘국가란 무엇인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제목이지만,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에 대해서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바라보며 과연 정치하는 사람들이 맑은 나라가 존재하는지, 과연 국가라는 곳에서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항상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나의 의문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글에서는 국가가 가지는 본질적인 의미에 대해서 탐구하고 국가가 가지고 있는 국민에 대한 권리와 책임에 대해서
‘이 책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하여 현실을 직시하고,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본 책의 가장 첫 페이지에 쓰인 문장이다. 책의 대략적인 내용도 전혀 모른 채 책장을 넘기기 막 시작했을 때, ‘공장 운영에 대한 목표를 세우는 책’, ‘어려운 단어가 난무하는 책’이겠거니 걱정이 앞서, “내가 이 문장에 대한 통찰력을 가질 순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알렉스 로고 공장장은, 끝없는 적자로 공장 폐쇄의 위기에 처해있다. 공장에는 여러 종속적 요인들이 존재하기에, 얽힌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파악해가며
우리는 정보 홍수에 둘러싸이는 것 이상으로 자신도 모르게 많은 잡일에 시달리고 있다. 카페에서 다 마신 음료 잔을 치우는 일 뿐 아니라 주유도, 가구 조립도, 최저가 검색까지, 너무 많은 역할을 직접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늘 바쁘다.크레이그 램버트의 '그림자 노동의 역습'은 이에 대한 정의와 사례들을 보여준다. 모두에게 시간이 곧 돈이라고 정의 내릴 수는 없지만, 돈을 벌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듣던 빈번한 요청으로는 물, 탄산음료, 피클 등의 리필이었다. 테이블의 벨을 눌러 직원에게 “리필은
1편에서는 '디지털 PR 이론과 실제'를 바탕으로 PR에서의 공중의 중요성, 과거 공중의 특징과 현재는 무엇이 다른지에 관해 설명하였다. 2편에서는 PR 분야에서 공중 상황이론에서 공중 세분화 모형이 있고, 이것을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어떻게 다르게 적용해 볼 수 있을지에 관해 정리해 보았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의 공중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공중 세분화의 기본 틀은 사람들이 어떤 문제 상황에 관한 인식 수준을 갖는가에 따라 커뮤니케이션의 정도가 달라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사람들은 어떤 문제 상황을 얼
옛날부터 PR은 사회에 필요한 분야였다. 방식이 바뀌었을 뿐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PR을 접근해야 한다. 그것을 설명해 주는 책이 '디지털 PR 이론과 실제'다. 한울아카데미 2197에서 2019년에 발행했다. 다양한 대학교 교수들이 썼으므로 정보는 충분히 믿을 만하고, 입증되었다.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과에서는 광고, PR은 필수로 배워야 하는 분야다. 이 책은 실제 상황에서, 실무자들이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 힌트를 주고 있다. 특히 모든 것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말이다. 이 분야를 전공했
단비 뉴스팀은 언론이 충분하게 관심을 기울여 보도하지 않는 빈곤의 현장을 직접 발로 뛰어가며 취재하고 우리의 적나라한 현실을 알리고자 한다. 먼저 우리 사회의 빈곤층이 가지고 있는 가장 원초적인 불안 다섯 가지를 알아보고 그 문제들을 중심으로 힘든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그렇게 단비 뉴스 취재팀은 20일이라는 시간 동안 현장에 직접 가서 파 배달꾼과 텔레마케터, 출장 청소부, 호텔 하우스 맨으로 변신해 그들의 삶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 그들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달해 준다. 그리고 아이 키울 환경이
이 책은 사회의 권력을 차지하고 있는 분단 기득권들이 어떤 방식으로 대한민국의 여론과 집단 정서를 조작하고 있는지 분석하고, 그들이 언론을 통해 담론 전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책은 보수 언론, 국정원, 공안검사, 군부와 정치 핵심 엘리트 등과 개신교 집단, 그 배후에 있는 미국의 군산복합체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복합체의 네트워크를 짚어내고 그들이 한국 사회의 담론과 여론을 관통하고 있다는 분석을 진행하며 그 과정에서 언론 복합체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담론 전쟁에 기여하는지를 보여준다.우리는 그를 통해
일제강점기 이후 해방을 맞이했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은 볼품없고 초라했다. 몽실이 가족은 농사꾼 집 곁방살이를 하는 거지들 중 하나였다. 아버지는 매일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았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가난으로 인해 자주 싸우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 부모를 모두 잃고 식모살이를 하던 몽실이는 그 후로 삼십 년이 지나고 마흔이 넘어 남편과 결혼해 두 아이도 낳게 되고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있는 동생 난남이를 가끔 찾아가기도 하고 동생들과도 꾸준히 연락하며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책의 중간 부분에 몽실이가 난남이
중학교 때 무릎팍도사에 한비야가 나온 영상을 봤던 적이 있다. 그때는 한비야가 무슨 활동을 하는 사람인지 제대로 알지는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한비야의 책을 읽게 되었을 때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었다. 한비야는 '바람의 딸'로 불린다고 한다. 한비야가 5년 동안 월드비전에서 세계 긴급구호 팀장으로 활동한 이야기를 수필 형식으로 기록한 것이 바로 다. 한비야는 5년 동안 지뢰밭이 많던 아프가니스탄에서 시작해 아프리카 말라위와 잠비아, 이라크,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네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마지막으
소설 『아몬드』로 유명한 ‘손원평’ 작가의 또 다른 소설이다. ‘감정표현불능증’을 가진 소년의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 소설『아몬드』라면, 소설 『튜브』는 이런저런 일을 겪고 살아가며 감정을 잃어버린 중년 남성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줄거리여러 번의 사업 실패, 그로 인한 빚더미, 점점 소원해지는 가족 관계. 실패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며 자살 시도를 한 ‘김성곤 안드레아’는 그 자살 시도마저 실패로 돌아가며 삶의 기회를 얻게 된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변화’라는 단어가 운명처럼 다가온다. 간절히 변화하고 싶다고 바라던 그의 인생은 사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이 책의 첫 문장은 내가 앞으로 일어날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 작품은 둘째 아들 집에 가기 위해 서울에 올라오던 엄마가 서울역에서 아빠를 놓치게 되면서 엄마는 실종되고 실종된 엄마의 흔적을 찾으면서 각자의 기억 속 엄마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고 엄마의 삶과 엄마의 존재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열일곱에 결혼해 가족들만 바라보며 살아온 엄마를 자식들은 그저 엄마로만 기억한다. 하지만 엄마의 기억 속에는 소녀였던, 처녀였던, '박소녀'라는 존재가 있었다. 엄마가 힘든 일이
이 책은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의 심리학 서이다. 심리학에서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의미한다. 프레임의 가장 흔한 정의는 창문이나 액자의 틀, 혹은 안경테다. 이 책에서 프레임은 뚜렷한 경계 없이 펼쳐진 대상 중에서 특정 장면이나 특정 대상을 하나의 독립된 실체로 골라내는 기능을 한다.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에 접근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삶으로부터 얻어내는 결과물들은 결정적으로 달라진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지혜로운 사람의 열 가지 프레임 중에서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라는 부분에 감동을 받았
『트로피컬 나이트』는 특이한 소재를 바탕으로 다양한 존재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총 8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섬찟함, 애틋함, 사랑스러움, 다정함 등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줄거리〈할로우 키즈〉 ‘프리미엄’이 붙은 영어 유치원, 갑자기 ‘재이’라는 아이가 사라진다. 〈고기와 석류〉 남편을 떠나보낸 ‘옥주’는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상상한다. 남편과 달리 아무도 자신을 지켜주지 않는 죽음. 어느 날, 옥주는 쓰레기를 뒤지는 낯선 ‘그것’과 마주한다. 〈릴리의 손〉 사고를 당한 사람은 자신에 대해 기억을 하지 못하고,
주인공 웨스는 회사와 가정에서 인간관계로 고민이 많은 사람이다. 그는 우연히 플로리다에 출장을 가게 되었고 씨월드 해양관에서 범고래 쇼를 보고 감동을 받는다. 조련사 데이브는 웨스에게 고래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과 칭찬이 비결이라고 말한다. 범고래가 쇼를 잘 해내면 바로 칭찬해 주고, 실수했을 때는 비난하지 않고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게 하며 그 중간에 계속 범고래를 격려하는 것이 핵심이라 한다. 출장에서 돌아온 웨스는 회사에서도 고래 반응을 활용해 의견 충돌이 있던 회사 직원과의 관계도 개선하게 되고 회사는 물론 가정에서도 존경
우선 질문부터 던지고 싶다. “만약 당신이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어떤 인생을 살 것 같나요?”나라면 아마 사회생활도 무엇도 못할 것 같다. 무엇을 해도 재미있지 않을 것이고, 무엇을 해도 슬프지 않고 고통을 느끼지 못할 것이니까.하지만 이 책에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가 등장하여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그 아이는 바로 윤재이다. 윤재는 태어나자마자 감정과 분리된 채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아이가 되었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아빠와의 이별로 시작하여 엄마와 할머니는 살인을 당하게 된다. 다행히도 엄마는 사망
고백한다. 사실 친구에게 추천받은 이라는 책은 별 기대 없이 펼친 책이다. 정정하자면 책에 대한 의심을 거둘 수 없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다. 당장 사람과의 사랑도 어려운 나에게 외계인과 사랑을 하는 이야기라니... 어떤 내용이고 어떤 주제인지 감히 짐작하지도 못하겠거니와, 나에게 있어서 외계인이란 이티처럼 이상한 생김새라 ‘어떻게 그런 것과 사랑에 빠질 수 있지?’라는 편협한 생각과, 아무리 외적인 생김새를 뛰어넘는 절대적인 무언가가 있다고 해도 과연 주인공이 외계인과 진심으로 ‘진짜’ 사랑을 했을지에
『메리 크리스하우스』라는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단순히 크리스마스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또한 책의 표지는 크리스마스 특유의 분위기를 기대하며 책을 펼치게 했다. 추운 겨울 속에서도 따뜻함을 보여주는 책. 그런 기대감을 갖고 크리스마스 덕후인 나는 『메리 크리스하우스』의 첫 장을 넘겼던 것 같다. 줄거리 호텔리어였던 ‘구이준’은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인 ‘크리스하우스‘에 호스트로 일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누나의 친구인 ‘이제인‘을 만나게 된다. 이제인은 소설가 지망생으로, 제주도의 ‘삼해리 살마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크리스 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