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보았던 부분은 한국의 대외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그 효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아주 잘 설명했다는 점이었다 그렇다면, 어떠한 대외전략을 설명하고 있을까? 첫 번째로 안보전략이다.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 등의 위협에 대비한 안보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을 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국방력 강화와 국제적인 안보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두 번째로 경제외교 전략이다. 대한민국의 경제적인 발전을 위해 국제적인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
나는 디지털 공론장과 뉴스 혁명 수업의 첫 번째 과제인 독서 도서로 ‘제랄드 브로 네르’가 저자인 ‘쉽게 믿는 자들의 민주주의’를 선택했다.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바로 책 소개였다. 다른 책들과 달리 허를 찌르고 뜨끔하게 만드는 한 줄이 있었다. “우리는 왜 과학자의 말은 믿지 않고 음모론적 말에 더 관심이 갈까?”라는 질문이 책 소개의 첫 마디였다. 이러한 질문을 받으니 쉽게 답을 내릴 수 없었다. 인정하고 동의되는 한 줄이었지만 내 스스로 깊이 단 한 번도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 질문에
이 책을 언젠가는 꼭 읽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는 있었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다 미루어 이제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제어된 실험 없이도 역사적 사실과 패턴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인류 역사에서 문명의 발전과 낙후의 원인을 분석하는 책이다. 이 책은 지리학, 생물학, 인류학 등의 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현대 문명의 발전과 역사적 상황을 비교 분석하여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책에서 지적한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인류 역사에서 문명의 발전이 지리적 요인에 의
2차 세계 대전 이후 냉전은 무려 반세기에 가깝게 지속되었다. 냉전은 미국과 소련의 경쟁이지만 동시에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 간의 경쟁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당시 전 대륙에서 정치, 경제,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양국은 서로의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무기를 만들고 상대방을 염탐하고 우주 비행 계획을 통한 경쟁을 펼쳤다, 냉전 체제는 소련이 몰락하기 전까지 진행되었으며 두 국가의 이데올로기적 양극화로부터 시작해 세계 시민전쟁으로 확대되었다. 냉전은 양국의 군사력 과시로 이루어지는 것만은 아니었다. 대중매체를 통해서 의도적으로 문화
한창 광고, 마케팅 등에 관심이 많았던 21살 군인이었던 나는 이 책을 사서 읽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저 관심이 있어 읽어봤을 뿐 이해를 완전히 하지는 못하였다. 그래서 이번에 이 책을 다시 한번 책장에서 꺼내어 읽어 보았다.책 제목 "스토리노믹스"는 디지털 환경과 인간의 심리에 최적화된 스토리 마케팅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은 전 세계에서 유명하고 존경받는 스토리텔링 강연자인 로버트 맥키와 디지털마케팅 전문가인 토머스 제라드가 함께 쓴 책으로, 스토리 마케팅의 전략과 성공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기업들이 스토리 중심 마케팅으로
사회계약론은 장 자크 루소가 1762년에 발간한 책이며 인간이 사회적으로 조직된 정치체제에서 살아가는 이유와 방법에 대한 이론을 제시한 책입니다. 이 책은 정치 철학의 고전적인 작품으로, 개인과 사회 간의 계약과 정치 질서에 대한 이론을 다룬다. 루소는 인간의 자유와 평등에 대한 사회 계약을 주장하며, 이를 통해 정당한 정부의 기원과 성격을 설명한다. 책의 전체적인 흐름은 저자인 장 자크 루소가 개인과 사회 간의 계약에 대한 이론을 제시하며, 이 계약이 어떻게 정치적 권력과 정부의 합법성을 설명하는지를 다룬다. 루소는 자연 상태의
“한국 사회 논쟁 : 민주 사회 발전을 위한 찬성과 반대 논리”는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각 이슈에 대한 찬성과 반대 논리를 제시하여 이슈에 대해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책이다. 이 책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며 최근에 일어나는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비판적 검토와 분석 또한 이어지고 있다. 비판적 검토와 분석에는 여러 학자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시각과 관점으로 쓴 글로 구성되어 있다. 학자들은 서로 다른 주장을 제시하고 비판하며 논리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며 이슈에 대한 완성도 높은 분석 결과를 도출한다. 책의 문체가 쉬워 한
모든 사상은 존중되어야 한다. 그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말이다. 이 책의 근본적 주제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왜 옳지 않은 사상도 존중되어야 하는가?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도 결국 인간이다. 인간 중에서도 다수의 사람이다. 다수의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니까, 사회적 통념이 하나의 정의가 되어버리고, 옳고 그름이 되는 것이다. 조선시대 때부터 너무나도 당연하게 남녀의 성 역할들은 고정관념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이에 대해 불합리하다 느끼는 사람은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을 보았을 때, 과거의 입장으로 보았을 때 우린 옳지 못하
우리는 중국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본인이 느끼기에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좋다고 할 순 없다고 여겨졌다. 언제부터 우리는 이런 사이가 되었는지 궁금증이 들었다. 물론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을 것이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천자국으로서 우리가 사대하는 국가인가. 혹은 그저 근접해 있는 이웃 국가일 뿐인가. 아니면 이제는 어디서 전파되는지 알 수 없는 감염병의 근원지로 여전히 그들을 원망하고 있는가. COVID-19가 처음 발병할 당시만 해도 우리는 ‘우한 폐렴’이라고 그 병명을 지으며 전염병의 성격을 발원지의 특성에 기대어 규
왜 한반도의 비핵화는 더딘 것일까?왜 남북의 바램에도 종전선언은 안되는 것일까?문재인 대통령은 계속해서 남북 관계 발전이 북미관계와 비핵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이는 실제로도 가장 좋은 모델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남북 관계 발전의 끝은 거의 대부분 한반도 위기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때마다 항상 미국 발 북한의 핵관련 논란이 터졌다.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 그 이유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 봉쇄하려는 필요성이 느껴질 때마다 북한의 핵관련 논란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 미국에 북한이 위협이 될 만큼 핵무기
지리는 과연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지리는 어떻게 우리 개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또는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로버트 D. 카플란은 지리적인 요소가 국가와 국제 정치에서 어떻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또한 지리적 위치, 자원, 인구, 기후 등의 지리적 요소가 세계 정치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지리적인 영향력이 주요 국가들의 권력구조와 경제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생각해 보면 우리 삶의 모든 것은 언제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땅’에 의하여
가깝지만 서먹한 나라. 바로 중국이다. 한반도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두 나라 중 하나. 가까운 만큼 친하지만 싸울 일도 많다. ‘착한 중국 나쁜 차이나’의 필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아예 모르는 사람을 좋아하거나, 멀리 있는 사람과 다툴 일은 드물다. 문제도 생기고 갈등도 일어나게 되는 이유는 좋든 싫든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웃이라서다.’ 역사가 말해주듯 중국은 우리 역사의 결정적인 순간에 늘 개입했다. 고조선, 신라, 고려, 조선, 한국전쟁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중국과 떼어 놓고 말할 수 있는 시기는 없다. 한국은 계속해서 중국
한국과 북한, 중국의 관계는 어떨까? 이들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세력 균형에 대한 원리를 알고 있어야 한다. 경쟁 혹은 적대 관계에 있는 두 국가가 상대 진영의 힘에 맞대응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힘의 균형이 형성되어 충돌을 피할 수 없는 것이 이 원리의 핵심이다. 만약 균형이 이루어진 후에 한 국가의 세력이 약해진 경우에는 힘의 공백이 만들어진다. 한반도는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난 후 힘의 공백이 생겼다. 아무런 힘이 없던 한반도에 힘의 공백이 생겼다는 게 이해가 안 될 수 있다. 세계 대전에서 일본이 패망을 한 후
는 영국의 소설가 조지 오웰의 독재에 대한 경고와 비판을 담은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소설 속 가공의 국가 오세아니아는 완전한 파시즘 형태를 띠고 있으며, 특히 스탈린 시대 소련에서 모티브를 받았다고 한다. 작품 속 시간적 배경이자 책의 제목인 1984는 오웰이 집필을 시작한 1948년의 끝 자리 두 숫자만 바꾼 것이며, 미래를 관통하는 예리한 비판적 내용으로 그의 통찰력과 더불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소설이다. 작품 속 세계는 1950년 상호 파괴적인 거대 핵전쟁 이후 러시아, 유럽 대륙으로 구성된 '유라시아', 중국 및 동
한국의 대중 관계, 한미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한국은 어떤 전략을 가져야 할까? 더 폭넓은 맥락과 국제관계를 둘러싸고 비판적으로 이 논의를 할 때이다. 지금 세계 최강대국은 미국이다. 하지만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앞으로는 중국이 미국을 제칠 수 있지 않을까? 이제는 한국이 중국 편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여기에서 근본적인 질문을 생각해 보자.과연 중국은 미국을 넘어설 수 있을까? 중국이 미국을 능가하기 위해서 경제력, 군사력과 세계사적 측면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비교했을 때
올해 ‘디지털 공론장과 뉴스 혁명’ 수업을 수강하게 되면서 미국을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좋을까라는 질문을 많이 떠올리게 되었다. 이전에도 한국이 미국을 의존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문화 사대주의로 치부할 뿐이었다. 미국을 의존한다는 게 정책이나 태도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인지, 어떤 사유 때문에 미국을 이렇게나 의존하게 된 것인지, 이 태도가 한국 사회에서 얼마나 당연한 정서로 자리 잡고 있는지 등에 대해 알아갈수록 ‘미국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라는 생각하게 되었다. 공부해 볼수록
이 책은 한겨레 출판사에서 2021년 6월 25일 발행되었으며, 저자는 국제관계학을 공부하고 한겨레에서 베이징 특파원으로 활동했던 박민희 작가이다. 저자 소개에 인상 깊었던 문장이 있었는데 ‘혐중’에 반대하고,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공정한 이해와 동행을 희망한다는 말이었다. 이 문장이 라는 책을 선정하고, 독서하게끔 이끌었다. ‘혐중’이란 중국을 혐오한다는 뜻을 지녔다. 비슷한 단어로는 ‘혐한’, ‘혐일’ 등이 존재한다. 혐오라는 감정은 우리 사회에서 너무나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혐오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국제사회와 관련된 책 중에 가장 먼저 떠오른 책이 '안네의 일기'였다. 이 책이 어렸을 때 권장도서였어서 만화책으로 읽은 적이 있었다. 그때는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 모르는 상태였기에 안네의 감정이나 그 시대의 전쟁 상황에 대해 집중하기보다는 은신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하면서 봤었던 것 같다. 지금의 나는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평범한 일상을 완전히 잃어버린 '유대인'의 삶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전쟁이란 것을 경험해 보지는 않았지만, 얼마나 비참한지 알 것 같기에 다시 한번 이 책
국제사회와 정치에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들을 단순히 어떠한 체제의 변화 속에서 구성되고 만들어 왔는지에 대한 의문을 대부분이 모른 채 뉴스를 접한다. 이러한 국제사회가 오늘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국제관계학: 인간과 세계 그리고 정치”라는 책을 통해 국제사회를 이해해 보고자 한다. 이 책은 국제관계의 이론적 접근 방식, 갈등과 평화의 국제관계, 경제적 상호작용과 국제관계, 현대 국제관계의 쟁점 총 4부로 경제, 이념,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봐 온 국제사회의 역사를 가르쳐 주고 있다. 국제관계란 무엇인지에 대한 근
한일 관계의 문제는 과연 풀릴 수 있는 사안이라고 접근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고찰은 반일 감정이 심해지고 약해지는 시대상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여기서 우리가 가지는 문제점에 대한 깊은 성찰과 반성이 일본인에 시각으로 적혀 있다. 반일 감정에 앞서 국제사회에서 일본을 바라보지 못한 현대 한국은 단순한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아닌 한국적 외교에 대한 깊은 문제점을 짚어 주는데,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던 대상으로부터 대한민국의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1980년까지 한국은 “일본에 관한 것이라면 부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