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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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의 심리학 서이다. 심리학에서 프레임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의미한다.

 프레임의 가장 흔한 정의는 창문이나 액자의 틀, 혹은 안경테다. 이 책에서 프레임은 뚜렷한 경계 없이 펼쳐진 대상 중에서 특정 장면이나 특정 대상을 하나의 독립된 실체로 골라내는 기능을 한다.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에 접근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삶으로부터 얻어내는 결과물들은 결정적으로 달라진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지혜로운 사람의 열 가지 프레임 중에서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라는 부분에 감동을 받았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 좋아하는 색, 내가 좋아하는 배우 등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가지는 것이다. 영웅이나 유명한 CEO 이야기 등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관심이 있는 이야기를 찾아내고 지녀야 한다. 사회나 조직들이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듣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 들의 삶을 바꾸려고 노력하듯이 우리 자신도 닮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를 지니고 그들을 닮아가는 열정이 필요하다. 누군가 본받고 싶은 대상이 있다면 그 사람의 자서전이나 전기를 읽고 그 사람처럼 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반복적으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그런 사람이 없다면 자신이 되고 싶은 이상적인 가상의 자신을 만들어서 그 사람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자신에게 들려주다 보면 상상 속의 이야기가 현실을 만들어 내지 않을까?

 이 책에서 흥미로운 점이 한 가지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성취하는 사람의 프레임은 접근프레임이고 안주하는 사람의 프레임은 '회피' 프레임이라는 것이다접근 프레임은 보상에 주목하기 때문에 어떤 일의 결과로 얻게 될 보상의 크기에 집중하고 그것에 열광한다. 그러나 회피 프레임은 실패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자칫 잘못하다간 실수할 수 있다는 데 주목하고, 보상의 크기보다는 처벌의 크기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이렇듯 이 책은 회피 프레임에서 벗어나 접근 프레임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 부분 중에서도 접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안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진다는 것을!”이라는 부분이 마음속에 와닿았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과거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항상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그때 해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일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왜 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 친구들과 추억을 제대로 많이 쌓지 못했던 것, 방학 동안 여행을 제대로 다니지 못했던 것 등 과거를 떠올리면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그 당시 머뭇거리고 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후회라는 것을 모두가 이해하고 공감할 것이다. 물론 과거에 하지 못했던 것들과 그때 한 선택들이 모이고 모여서 지금의 내가 존재하는 것이겠지만,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후회를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지금 이걸 해도 될까?’라고 생각하며 소심하게 행동하고 용기 내지 않는 지금과 같은 습관을 고쳐야 할 것 같다. 안주하는 삶의 방식은 스스로 한계점을 정하고 발전할 기회를 막는 것이라는 걸 이 책의 접근 프레임에 대한 설명을 통해 확신할 수 있었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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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사고, 선택 등을 좌지우지하는 여러 프레임에 대한 내용이 담긴 이 책을 읽고 내가 평소에 얼마나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오해와 편견으로 남을 대하고 또 세상을 바라보았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을 보며 대부분 나만 이렇게 생각한 것이 아니구나, 다른 사람들 또한 이렇게 자기중심적으로 프레임을 설정하고 그 프레임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위안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의 프레임을 보고 "나도 그렇게 돼야지!"라고 생각할 것이다. 프레임에 따라 달라지는 생각들 그리고 그 생각들이 모이고 모여서 자기 삶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나 또한 내 삶의 긍정적인 영향을 위해 올바른 프레임, 책에서 언급된 접근 프레임의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렇게 프레임이라는 책 한 권이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최종적으로 나만의 견고한 접근 프레임을 만들어 더 나은 나 자신이 되어야겠다는 큰 깨달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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