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각자의 삶의 주인공이다. 삶이라는 영화 한편 속 나라는 주인공과 그 주변을 스쳐가거나 혹은 스며드는 사람들로 구성된 엑스트라 있다. 이 영화는 나를 주인공으로 둔, 내 삶이기 때문에 언제나 초점은 나를 향해있고, 내가 중심이다. 그렇지만 가끔은 나라는 사람이 주인공이 아닌 엑스트라로 느껴질때도 있을지 모르겠다. 나보다 더 잘난 사람들이 너무 많아 가끔은 자신감 없이 주늑드는 순간도 있었을 테고, 내 삶은 왜 이렇냐며 자책하는 순간도 있었을테다. 때론 포기하려도 해봤을 거고, 목 놓아 울어본적도 누군가에게 말하지도 못하고 혼자
뜨거운 햇살, 무거운 공기, 파란 하늘.여름이었다. 여름, 청춘의 계절. 열정의 계절.떠올리기만 해도, 몸 어디선가 열정이 생겨나는 그런 계절이다.물론 그 뜨거움이 싫은 사람들도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나는 언젠가부터 그 뜨거움을 잃어버린 것 같다.다들 무엇을 위해서 뜨겁게 뛰는지 모르겠다.전국 대회를 위해 벅차오르는 숨을 눌러가며 한 걸음을 더 내딛는, 그런 열정은 너무 영화 속에서만 나오는 상황이지 않은가.계절의 온도보다도 더 뜨거운 사랑으로, 덥다는 감각도 잊은 채 살랑이는 바람에 함께 있던 기억, 서늘한 밤의 불꽃놀이는 대
수평선 위로 보이는 하늘을 딛고 우리는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을까? 나는 하늘에서 심해 저 끝으로 추락해 버린 그날을 떠올렸다.너는 깊은 심해 속에서도 밝게 빛났고, 나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었다. 그런 너는 나를 지상으로 올려 주었고, 대신 너는 끝없이 추락해야 했다.너의 영원한 추락과 나의 비행을 맞바꿔 내겐 날개가 생겼다. 어디든 날아갈 수 있는 날개.추억한테 거는 기대는 전부 다 부질없는 짓이었다. 추억만 있으면 미래도 바꿀 수 있을 줄 알았다.그래서 전부를 추억한테 걸었는데 나는 날개를 얻었고, 너는 심해 속으로 사라졌다.
사람들은 개개인마다 각자의 추억이 있다. 추억은 보통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허나 추억이 꼭 좋은 기억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사람들은 각자만의 추억이 있다. 좋은 사람들과의 추억은 소중한 인연으로 남을 수 있다.하나 누군가는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기억하고 싶은 않은 기억이 추억이 될 수도 있다. 안 좋은 추억은 평생의 미련으로 남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되도록이면 안 좋은 추억보다는 좋은 추억을 쌓기 위해 여행이나 모임 등을 가곤 하지만 최근에
새로운 프로젝트와 야근을 하며 사람에 치이고, 시간에 치이며 요즘 아주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 휴식과 회피의 이유로 고향 집을 찾았다. 기차역에서 나와 본 아주 익숙하고도 낯선 풍경은 고향이라는 이름으로 마음에 평화를 주었다. 내 방 침대에 누워있다가 고개를 돌려 본 책상 밑바닥에는 못 보던 상자들이 늘어져 있었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확인해본 상자 안에는 먼지가 잔뜩 쌓인 어린 시절 앨범들이 있었다. 나의 100일 사진, 돌 사진, 어딘가에서 넘어져 펑펑 울고 있는 사진, 첫 가족 여행에서 찍은 사진, 처음으로 상장을 받고는 활짝
우리나라의 결혼율이 떨어지면서 출산율 또한 떨어지고 있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약 0.84명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평균적으로 1명도 아이를 낳지 않는 사회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보통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사회가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한다."라고 표현한다.그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저출산의 문제 또한 언급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더 나아가 사람들은 왜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일까? 첫 번째는 부동산 문제이다. 서울의 집값이 8억
최근 교내에서 학습권 보장에 대한 학우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익명성을 이용하지 않을 때 당하게 될 보복성에 대한 우려도 있어 당당히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학내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봐도 익명성을 이용하여 사건에 대한 비난과 편가르기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사건이 일어난 과의 학과장은 문제에 대해서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지만, "익명성 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불참했다"는 글도 적지 않은 만큼 많은 우려가 함께하고 있다. 필자는 해당 학과의 학우와의 인터뷰, 같은 단대 내 학
이 기사의 제목만 보고 온 사람이 여러분들 중에도 많다고 예상된다. "고양이가 60일 된 유아를 살해했다." 11월 9일에 이런 제목을 단 기사가 몽골을 뒤흔들었다. 뉴스 내용은 11월 8일에 일어난 사건을 보도한 것이다. 8살 형이 길에서 고양이 새끼를 찾아 집으로 데려왔다. 밤에 가족이 자는 사이에 길 고양이가 60일 된 유아의 코끝 연골, 중간 연골을 갉아 먹어 살해했고 어머니는 아침에 상황을 알게 됐다는 내용이다.기사가 퍼지자 사람들의 의견이 두개로 나눠졌다. 한 쪽은 고양이를 향한 혐오를 보이며 아이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
채널 A에서 방송되고 있는 '금쪽같은 내새끼'는 육아에 고통을 겪고 있는 부모님들을 만나 상담해주고,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주면서 아이들이 변화되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육아코칭 프로그램이다. 2015년까지 방송했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육아코칭 프로그램 이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도 출연했던 코칭 전문가 '오은영 박사'가 출연하면서 부모들에게 더 많은 신뢰를 얻고있기도 하다.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일반인들은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문제를 가진 아이들이 출연한다. 시청자들이
미디어가 사회를 움직일 수 있는 큰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 여러 가지로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 중에 미디어가 시청자를 의식 마비 시키며 사회 자본주의를 일이 켜고 있다. 사회는 토대와 상부로 이루어져 있고 그중에서 토대는 경제로 나타난 것이다. 그래서 사회의 계층을 유상 계급과, 무상 계급으로 나누게 된다. 무상 계급이 유상 계급으로 성장하고 싶은 욕망을 항상 가지고 있다. 이것을 의식 마비라고 한다. 의식 마비를 미디어가 일이 켜고 있다. 미디어 사용자들은 사용하는 단위에서 나온 제품, 라이프스타일 등 문
세익스피어는 이 세상 모든 남녀는 배우라고 말 했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연기를 하면서 살아간다는 말이다. 태어나서 우리가 가진 특징 말고는 우리가 사회로 들어가면서 만들어진 우리의 특징에 따라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사회 생활하면서 우리가 새로운 모습을 만들고 이거에 맞춰서 산다. 모든 사람의 삶에서 느끼는 현상이지만 연예계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으면서 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항상 연기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다. 화려하고 유명한 만큼, 인기가 높아지고 그럴수록 제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하루아침에 땅속으로 꺼져버렸다. 외국의 일이 아니라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일이다. 주인공 '동원'은 11년 만에 드디어 자가로 서울에 집을 마련했다. 물론 대출도 있고 그리 좋은 동네도 아니지만 그는 요즘 시대에 자가로 된 집 한 칸이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그래서 회사 동료들과 이사를 축하할 겸 집들이를 열었고 다음 날 아침, 각자의 사정으로 남게 된 회사 동료들과 '동원' 그리고 빌라 주민들은 500m 싱크홀 아래로 떨어지게된다. 그렇게 구조대만 기다리던 중 설상가상 옆집 빌라까지 싱크홀
여행을 준비할 때 사람들의 성향은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두 분류로 나눈다면 계획적인 여행과 즉흥적인 여행으로 나눌 수 있다. 개인의 성향의 차이일 뿐 정답은 없다. 그런데 문득 여행은 자유로운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보통의 사람들은 자유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한다. 그럼 반대로 여행은 자유로운가? ‘자유롭다’는 아무런 구속·속박·지배 등이 없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여행을 시작하면서부터 정해진 기간이라는 시간적 구속을 알게 모르게 받고 있다.정해진 기간에 맞춰 일정을 짜고 그 속에서 자유를 만끽
‘동원’은 자가 취득을 기념하며 직장 동료들을 집들이에 초대하지만 행복한 단꿈도 잠시, 순식간에 빌라 전체가 땅속으로 떨어지고 만다.마주치기만 하면 투닥거리는 빌라 주민 ‘만수’와 ‘동원’ ‘동원’의 집들이에 왔던 ‘김대리’(이광수)와 인턴사원 ‘은주’(김혜준)까지 잠시 후, 정신을 차린 이들의 눈앞에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 ‘뛰어노는 아이들’, ‘잠을 자는 사람들’ 모두들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지만 놀랍게도 지하 1000m 아래에는 새로운 세상이 존재했다. 동원은 과장으로 승진 후에도 자가
어느 날 서울의 한 빌라가 지하 500m 싱크홀 속으로 떨어진다. 떨어지는 건물 안에서 살아남은 6인. 싱크홀 속은 폭우로 인해 물이 점점 차오른다. 만수가 발견한 드럼통에 5명이 타고 만수는 문을 닫는다. 5명이 탄 드럼통은 떠오르기 시작하고 물탱크가 전깃줄에 감기고 전깃줄은 가라앉는 만수의 발목에 감겨 같이 떠오르게 된다. 물탱크가 여기저기 부딪혀 구멍이 생기고 그 안으로 물이 들어온다. 안에서 물탱크를 열지 못하자 만수가 물탱크를 열자 구조대원이 그들을 발견하고 구조된다.만약 드럼통을 발견하지 못했다면만약 여전히 지하 500m
‘윤희에게’는 ‘윤희’앞으로 도착한 한 통의 편지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편지를 발견한 딸 ‘새봄’은 엄마보다 먼저 편지를 읽어보고, 편지의 내용을 숨긴 채 편지를 작성한 ‘쥰’이 살고 있는 일본 오타루로 여행을 다녀오자 제안한다. 편지를 보낸 이는 옛 윤희의 첫사랑 ‘쥰’. ‘윤희’는 딸과 함께 떠난 눈 오는 오타루에서 첫사랑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고 여행을 떠난다. ‘윤희’와 ‘쥰’은 어떤 일이 있었고, 둘은 일본에서 만날 수 있었을지를 담은 영화이다. 지금부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래서 영화의 중요한
하아... 춥다.얼른 고타츠 안으로. 호오 따뜻해.. 역시 한결 낫긴 나아. 어느새 12월이네, 집 앞에 눈을 좀 치워야 하는데. 그르를르릉-...그래그래 포포야.눈이 장렬하게도 내리네. "아아, 잘 들리니. 몸은 늙지만 목소리만은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데. 내가 네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는 만큼 너도 내 목소리를 잊지 않았겠지.어렸을 적 '윤희'라는 이름으로 발송된 편지가 있었어. 난 그 편지에서'쥰'이라는 이름을 발견했지. 너도 알다시피 쥰은 이곳에서 윤희를 그리워하고 있었어. 대체 쥰은 누구일까 궁금하기도 하면서, 편지지에서 나는
누구나 말하지 못할 비밀을 가슴에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 새봄의 엄마이자 한 여자인 윤희에게는 첫사랑이 그 비밀이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우연히 새봄이 알게 된다. 자신의 엄마인 윤희와 그 첫사랑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말이다. 평소 자신의 엄마가 외롭고 위태로워 보였던 이유를 알게 된 것만 같은 새봄은 윤희와 함께 윤희의 첫사랑이 있는 그곳으로 떠났다. 고등학교 졸업 전 다들 엄마와 해외여행은 한 번씩 간다고 귀여운 핑계를 대며 다녀온 여행. 윤희는 윤희대로, 새봄은 새봄대로, 첫사랑은 첫사랑대로 의미 있는 시간을
오랫동안 네 꿈을 꾸지 않았는데, 이상하지. 어제 네 꿈을 꿨어.나는 가끔 네 꿈을 꾸게 되는 날이면 너에게 편지를 쓰곤 했어.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쌓이게 되고 매번 이렇게 처음 쓰는 편지인 것처럼 편지를 쓰게 돼.망설이다 보니 시간이 흘렀네. ... 윤희가 꿈에 나올 때마다 그녀에게 편지를 썼던 쥰,그 편지를 윤희에게 몰래 보내버린 마사코 고모,그리고 그것을 먼저 발견한 새봄. 기막힌 우연이 아닐 수 없다. 새봄이 아닌 윤희가 편지를 먼저 발견했다면, 그 '기막힌' 우연이 정상적으로 작동했을까? 쥰과 윤희가 20년 전처럼 다시
우리는 여러 가지 부담을 느끼고 산다. 예를 들어 사람들한테 잘 보이려는 것과 좋은 사람 되려는 것, 성공하려는 것 등 꼭 해야 할 것 같은 생각들이 생겨 부담이 된 것이다. 사실은 꼭 가질 필요도 없는 부담들이 많아서 힘든 것이다. 오늘은 유학 생활하면서 저를 힘들게 하는 부담 하나를 꺼내려고 한다. 이것은 사람들한테 잘 보이려는 것이었다. 다른 학생들은 나를 보고 우리 나라를 판단할 것이라는 생각을 처음 입학한 날부터 했다. 내가 우리 나라를 대표하고 있다는 책임을 가지려고 하고 내가 어떠한 실수를 하거나 무언가를 못 했을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