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What If
어느 날 서울의 한 빌라가 지하 500m 싱크홀 속으로 떨어진다. 떨어지는 건물 안에서 살아남은 6인. 싱크홀 속은 폭우로 인해 물이 점점 차오른다. 만수가 발견한 드럼통에 5명이 타고 만수는 문을 닫는다. 5명이 탄 드럼통은 떠오르기 시작하고 물탱크가 전깃줄에 감기고 전깃줄은 가라앉는 만수의 발목에 감겨 같이 떠오르게 된다. 물탱크가 여기저기 부딪혀 구멍이 생기고 그 안으로 물이 들어온다. 안에서 물탱크를 열지 못하자 만수가 물탱크를 열자 구조대원이 그들을 발견하고 구조된다.
만약 드럼통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만약 여전히 지하 500m 싱크홀 속에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싱크홀 속으로 떨어진 건물 옥상
점점 차오르는 물을 피해 모두 옥상으로 올라왔다.
생존자는 만수와 만수의 아들 승태, 동원과 동원의 아들 수찬, 그리고 동원의 집들이에 초대되어 온 직장동료 승현과 은주
동원 : 이제 어떡하지?
물 위에 떠다니는 페트병들
승태 : 페트병.. 페트병이에요
만수 : 페트병이 왜?
승태 : 물에 뜨는 거 모아서 물 위에 떠있는 거예요. 구조대 신호가 잡히는 곳 까지
물에 뜨는 것들을 모으는 사람들
모두 모아 끈으로 묶는다.
은주 : 이걸로는 부족할 것 같은데..
동원 : 아! 우리 아들 잠깐만 안고 있어봐.
안고 있던 수찬을 승현에게 맡기고 어디론가 가는 동원
승현 : 과장님 어디가세요!!
수찬 : 아빠!
어디론가 사라지는 동원
잠시 후
만수 : 그거 뭐야
동원 : 보면 몰라요? 구명조끼
은주 : 어디서 가져오신 거예요?
동원 : 휴가 때 수찬이 엄마랑 수찬이 데리고 워터파크 가려고 샀는데 이렇게 쓸 줄이야
#싱크홀 속 물 위
건물들은 모두 물 밑으로 가라앉고 아무것도 없는 물 위에 떠있는 여섯 사람
승현 : 저희 분명 땅으로 꺼졌는데 물속에서 죽겠네요.
만수 : 이게 뭐야 이도 저도 못하잖아
동원 : 그래도 많이 올라왔잖아 한 200m는 올라온 것 같은데 안그래요?
은주 : 물속에 계속 있으니까 춥네요..
구멍을 주시하는 승태
구멍 안에서 무언가 내려온다.
승태 : 저기 뭐가 내려와요.
만수 : 뭐가 내려와?
비가 그치고 구조대원이 그들을 구하러온다.
수찬 : 사람! 사람이다! 살았다!!
은주 : 여기 사람 있어요!!
만수 : 살았다!!!
아들을 안는 만수
동원 : 수찬아, 엄마한테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