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광고, 마케팅 등에 관심이 많았던 21살 군인이었던 나는 이 책을 사서 읽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저 관심이 있어 읽어봤을 뿐 이해를 완전히 하지는 못하였다. 그래서 이번에 이 책을 다시 한번 책장에서 꺼내어 읽어 보았다.

책 제목 "스토리노믹스"는 디지털 환경과 인간의 심리에 최적화된 스토리 마케팅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은 전 세계에서 유명하고 존경받는 스토리텔링 강연자인 로버트 맥키와 디지털마케팅 전문가인 토머스 제라드가 함께 쓴 책으로, 스토리 마케팅의 전략과 성공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기업들이 스토리 중심 마케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광고 중심 마케팅의 시대가 끝나고 스토리 중심 마케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스토리 중심 마케팅은 끼어들기 전략과 속임수 대신 사람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붙잡고 유의미한 정서적 경험으로 보상해 주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자체 플랫폼에서 브랜드 스토리를 생산하여 스트리밍 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삼성, 나이키, MS, IBM 등의 기업들이 스토리 중심 마케팅으로 성공적인 변화를 이뤘던 사례와 전략을 제시한다.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이 전통적인 광고를 뛰어넘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증명하며, 디지털 생태계에 최적화된 스토리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그대로 믿어 버리며 만족하고 마케팅이나 광고를 무조건 이 책을 정석삼아 ‘스토리가 무조건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며 전개 해서도 안된다.

이 책의 장점으로는 

최신 마케팅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 이 책은 디지털 마케팅의 최신 동향에 대한 폭넓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책에서는 스토리텔링이 왜 중요한지, 기업이 어떻게 스토리를 이용하여 고객을 끌어들이는지 등에 대해 설명한다.

다양한 성공 사례와 전략 제시: 이 책은 삼성, 나이키, MS, IBM 등 다양한 기업들의 스토리 중심 마케팅 성공 사례와 전략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실제로 스토리텔링이 어떻게 비즈니스에 적용되는지에 대한 좋은 예시를 확인할 수 있다.

쉽게 접근 가능한 콘텐츠: 이 책은 매우 쉽게 읽히며, 새로운 개념과 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그래픽과 사진을 활용하여 콘텐츠를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주었다.

전문가의 조언: 이 책의 저자들은 스토리텔링과 마케팅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유용한 조언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그 이외에 이 책의 단점 중 하나는 특정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기업들은 대규모 기업들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막대한 자원과 인력을 활용하여 스토리 마케팅을 구현할 수 있는데 비해, 소규모 기업들이나 개인 창작자들은 이러한 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책에서 소개하는 스토리텔링 전략이 성공적일 수 있지만, 이 역시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이 이 책의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필자는 이 책의 내용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그다지 많지 않다. 다만, 본인은 이 책에서 주장하는 스토리 중심 마케팅이 모든 기업에게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예를 들어, 일부 기업이나 제품은 기능적인 측면이 더 중요하고 스토리텔링 보다는 명확하게 제품의 기능이나 특징을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스토리텔링은 창의성이 많이 요구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모든 기업이나 마케팅 전문가가 이를 적용하기 쉬운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제시하는 스토리 중심 마케팅 전략은 현대 디지털 생태계에서 광고와 마케팅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며, 기업들이 고객들에게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따라서 비즈니스나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