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며 음악들을 하나하나 느껴보았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록 버전의 폭스 팡파르로 도입 부분을 장식한 것이 내가 지금 잘못 듣고 있는 건가?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새로웠다. 이후 노래가 나오면서 분위기를 약간 고조시킨다. 다음 노래는 3인조 밴드가 공연을 하는 부분인데 평범하면서 마음의 안정감을 준다. 이후 프레디는 밴드에 들어가 를 부르며 관객들을 압도한다. 미국 투어의 공연에서는 < fat bottomed girls >의 노래가 나오
호기심이 많던 물고기 소녀 '포뇨'는 바다 생활에 지루함을 느낀다. 그래서 아빠 몰래 동경해오던 육지로 가출을 하게 된다. 육지에 올라온 '포뇨'는 그물에 휩쓸려 그만 유리병 속에 갇히게 된다. 때마침 해변가에 놀러 온 소년 '소스케'에 의해 구출된다. 그리하여 '소스케'와 육지에서 즐겁게 생활한다. 이렇게 '포뇨'는 점점 더 인간 세상에 빠져들어 진짜 인간이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아빠 '후지모토'에 의해 다시 바다로 돌아가게 된 '포뇨'. 그녀는 인간이 되기 위해 마법의 힘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그녀의 마법으로
진실과 정의를 오로지 법으로. 오늘 소개할 작품은 '로스쿨'이다. 사실 '로스쿨'이라는 제목을 봤을 때는 보기가 두려웠다. 내용이 이해가 안 되면 어떡할까 고민하며 봤던 기억이 있다. '로스쿨'을 시청했을 때가 고등학교 3학년쯤이었다. 실질적으로 정치와 법을 배웠던 것이 기억이 나서 보게 되었다. 드라마 '로스쿨'은 로스쿨에서 교수가 살해되는 살인사건이 발생하여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추리 드라마이다. 보는 시청자도 함께 범인이 누구인지 알아가면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그렇다면 내가 '로스쿨'에서 인상 깊게 봤던 장면과 요소를
2009년 5월 21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코렐라인: 비밀의 문에 대해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다. 시놉시스는 이렇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한 코렐라인. 모든 것이 낯선 코렐라인은 부모님도 일 때문에 바쁘자 혼자 집안을 돌아다니던 중 숨겨진 작은 문을 발견한다. 그날 밤 우연히 문을 열어 본 코렐라인은 그 문을 통해 또 다른 세계로 가게 되고, 상상으로만 생각하던 모든 것이 다 실현되는 또 다른 세계에 점점 마음을 뺏기게 된다. 이곳에는 단추 눈을 한 가족, 친구, 이웃 등 모든 사람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신나고 완벽한 세상인 것.
앨리와 노아의 나이 17살. 노아의 적극적인 어필에 노아에게 관심 없던 앨리도 노아에게 관심을 가진다. 그들은 점점 사랑에 빠져 간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산이 있다. 앨리는 부잣집 딸이고 노아는 목재소에서 일하는 가난한 청년이었기 때문이다. 뉴욕대학에 진학을 하길 원하는 앨리의 부모님에 의해 그들은 헤어져야만 했다. 앨리의 부모님은 강제로 앨리를 데리고 집을 떠난다. 노아는 떠난 앨리를 그리워하며 편지를 365일 보내지만 앨리의 엄마에 의해 편지는 전해지지 않는다. 7년이 지나, 앨리는 론과의 결혼을 약속한다. 그러다, 신문에 노아
기생충. 제목부터 어딘가 찝찝하다. 기생충은 사전적 의미로 다른 동물체에 붙어서 양분을 빨아먹고 사는 벌레라는 뜻이다. 영화 '기생충' 또한 이 뜻 그대로의 내용이다. 가난한 사람, 반지하에 사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여기서 기생충으로 묘사된 듯하다. 기생충에서는 한국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빈익빈 부익부’라는 말을 영화 '기생충'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영화 속에서 ‘빈익빈 부익부’를 의미하는 장치가 여러 가지 존재한다. 냄새는 무의식의 영역이다. 보통 우리는 냄새라는 단어를 좋은 쪽보다는
조선 건국, 그 여섯 용들의 이야기 오늘 소개할 드라마는 '육룡이 나르샤'다. 2015년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 베스트 커플상, 여자 우수 연기상, 남자 우수 연기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었고, 2016년에도 작품상 등을 받으며 사극 드라마를 논할 때 결코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작품이다. 나는 이 드라마를 '변요한'분과 '윤균상'분의 액션 연기를 보고 유입되어 보게 되었다. 다만, 50부작이라는 설명을 보고 잠깐 망설이기도 했다. 그렇게 '육룡이 나르샤'를 보게 되는데 역사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밌게 잘 만들었
전 세계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봉준호 감독, 그의 영화는 자본주의를 다룬다는 특징이 있다. 반지하 가족과 부자 가족의 극단적 대비를 보여주었던 , 기차 안을 자본 만능의 계급 사회로 묘사한 , 자본주의 시스템의 최하층인 동물을 조명한 에서 모두 자본주의 비판을 영화의 뼈대로 삼아 자본주의의 삭막하고 잔인한 현실을 보여준다.‘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라는 의 포스터 문구는 현재 자본주의 사회를 관통한다.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근대로부터 이어진 자본주의의 역사 아래에서 사회는 계급으로 나누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매혹적인 그들의 이야기. 2016 박찬욱 감독의 작품 아가씨를 아직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꼭 이 영화를 추천해 주고 싶다. 처음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았을 때 아 나는 이 영화를 꼭 봐야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나의 흥미를 한 번에 사로잡아버렸다.시놉시스는 이렇다.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 그녀에게 백작이 추천한 새로운 하녀가 찾아온다. 매일 이모부의 서재에서 책을 읽는 것이 일상의 전부인 외로운 아가씨는 순박해 보이는 하녀에게 조금씩 의
오로지 ‘한 민족의 절멸’이라는 끔찍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조직적으로 계획하여 설계된 수용소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그리고 그 끔찍한 목적이 한 나라의 지도층과 군인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까지 대다수가 방조하고 동조하여 내린 최종적인 결론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있겠는가? 믿기지 않겠지만 이 모든 것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라는 곳에서 이루어졌었던, 온 인류가 절대 잊어서는 안 될 부끄럽고 참혹한 인류의 흔적이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란, 간단히 말하자면 제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 대학살을 수행하고자 폴란드 남부에 세워진 절
누구의 인생이건 신이 머물다 가는 시간이 있다. 오늘 소개할 드라마는 '도깨비'다. 사실 이 드라마는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혹시나 아직도 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이 글을 쓴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이 대사는 안 들어본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처럼, 한국 드라마를 소개할 때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작품 중 하나이다. 나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라서 챙겨봤었다. 역시는 역시였다. 그렇다면, 내가 '도깨비'를 보며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명대사로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너와 함께한 시간 모
우리의 시간은 이어져있다. 간절함이 보내온 신호 오늘 소개할 드라마는 '시그널'이다. 현재를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 '과거를 돌리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과거를 바꾸는 것이 꼭 좋은 것일까. 어쩌면 과거는 과거대로 두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드라마 '시그널'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매개체 무전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미제 사건을 풀어나가는 내용이다. 내가 '시그널'을 보게 된 것은 다름 아닌 소재 때문이었다. 과거와 현재가 소통하는 타임슬립 드라마는 상당히 호기심을 이끌
기생충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남궁현자 선생이 지은 저택, 집이다.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두 가족의 상반됨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집은 기생충의 주 무대이다.기우가 박사장네 집에 방문하는 날, 기우와 함께 관객도 저택을 처음 마주하게 된다. 대문이 열리고 저택의 모든 공간을 강렬한 햇살과 함께 천천히 그리고 의도적으로 담아낸다. 바로 이곳이 지나쳐온 공간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또 다른 세계를 그리고 있다. 남궁현자 선생의 저택 건설 이유와 설명을 듣고 있자면 이 공간은 더없이 특별한 공간이
핸드폰이 터지지 않고, 민박집 직원이 잠을 깨우며, 매일 아침 다 함께 알 수 없는 동작들로 이루어진 체조를 하는 하마다 민박집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이상하리만큼 조용하고 평화롭다. 주인공인 타마다가 왜 이 섬에 오게 되었는지, 왜 여기서는 빙수 값을 받지 않는지, 심지어 등장인물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등등 수많은 궁금증에 대하여 두루뭉술하게 대답해 주는 이 영화는 선뜻 보면 관객에게 불친절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정도로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다. 여기에서는 서로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변해 주지 않는다. 말을 돌리거나
은 개봉 당시 한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의 현실을 드러내는 작품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이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며 한국 영화판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외에도 국내외 할 것 없이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 영화는 부유층과 빈곤층의 사회 문제를 다루는 것처럼 묘사된다. 예를 들어 계단이 있다. 등장인물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은 곧 신분의 상승과 하락을 나타낸다. 하지만 이 영화는 사회 현실을 고발하는 것보다 한 가장의 무능력함을 더 강하게 비꼬고 있다. 영화에서 말하는 ‘기생충’은 동익 네 집에서 몰래 지내는
들리는가. 들린다면 응답하라. 나의 90년대여: 응답하라 1994 오늘 소개할 작품은 '응답하라 1994'다. 흔히 불리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이고, 당시 케이블 드라마의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나는 '응답하라 1994'를 넷플릭스로 접하게 되었다. 원래 '응답하라 1988'을 너무 재미있게 봤었고,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등장한 배우 '유연석'분이 나오길래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또한 믿고 보는 작가와 감독이라 더욱 기대감을 높일 수 있었다. 나는 '응답하라 1994'를 보면서 내가 느꼈던 중요 포인트를 소개
오늘 소개할 드라마는 '스토브리그'다. '스토브리그'는 흔한 야구 드라마가 아니다. 야구 선수 중심의 드라마가 아닌 프런트가 중심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드라마를 처음 보게 된 것은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고, 그 속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이 야구를 모르는 나에게도 재미있게 다가왔다. '스토브리그'를 보다가 느낀 것이 있다. 바로 인간관계 속 갈등과 인물마다 인생 스토리가 잘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또, E스포츠 팀, 축구 스포츠팀을 응원하면서 선수들뿐만이 아닌 프런트들과 관계자들의 내부적인 고통이 어느 정도 이
스파이더맨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히어로다. 우리가 사는 세상엔 여러 스파이더맨이 있다. 1대-토비 맥과이어, 2대-앤드류 가필드, 3대-톰 홀랜드다. 나는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처음 본 토비 맥과이어가 맡은 스파이더맨을 가장 좋아한다. 샘 레이미 감독이 맡은 스파이더맨은 이전의 스파이더맨과는 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제작된 최초의 스파이더맨 실사영화다.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특한 앵글의 영화 포스터, 최고의 명장면이 등장하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엄청나게 흥행을 한 작품이다. 스파이더맨 1,2는 현재까지도 역대 스파이더맨 영
영화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시작한다. 먼저 2002년 요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뉴욕의 ‘줄리’, 1919년 외교관 남편과 함께 말도 통하지 않는 프랑스에서 명문 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에서 유일한 여성으로 요리에 도전해 전설의 프랑스 셰프가 되는 ‘줄리아’의 이야기이다. 줄리아 차일드의 을 보면서 블로그에 524개 레시피를 올린다. 줄리의 블로그는 점차 인기가 많아지게 된다. 다른 시간에서 두 여자의 요리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는
‘화양연화花樣年華’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는 말이다. 그런 날 같은 아파트로 이사 온 ‘소려진’과 ‘주모운’는 자주 마주치게 된다. 두 사람의 배우자들은 외도를 하는 상태였다. 주모운의 넥타이와 소려진의 가방이 배우자들의 것과 같아 그들의 관계를 눈치챈다. 이후 서로에게 동정과 연민의 감정을 가지게 된 둘은 몰래 비밀스러운 만남을 계속하게 되고 그 감정을 숨기려 하지만 숨겨지지 않는다. 왕가위의 대표작 중 하나로 불리는 작품이다. 2000년도 개봉작이다. 외국에서는 In the Mood For Lovef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