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영화
ⓒ네이버 영화

스파이더맨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히어로다. 우리가 사는 세상엔 여러 스파이더맨이 있다. 1-토비 맥과이어, 2-앤드류 가필드, 3-톰 홀랜드다. 나는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처음 본 토비 맥과이어가 맡은 스파이더맨을 가장 좋아한다. 샘 레이미 감독이 맡은 스파이더맨은 이전의 스파이더맨과는 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제작된 최초의 스파이더맨 실사영화다.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특한 앵글의 영화 포스터, 최고의 명장면이 등장하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엄청나게 흥행을 한 작품이다. 스파이더맨 1,2는 현재까지도 역대 스파이더맨 영화 중 가장 높은 북미 흥행 기록을 보유한다. 히어로 영화가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 영화
ⓒ네이버 영화

줄거리는 이러하다. 평범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피터 파커는 수학여행에서 콜롬비아 대학 유전학 실험실을 방문하고 유전자가 변형된 슈퍼 거미에게 물려 거미줄을 쏠 수 있는 초능력을 갖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한 편 과학자이자 피터의 친구 해리의 아버지인 노먼은 화학물질을 개발하다 실패하고 자신의 몸에 주입하고 그린 고블린이 된다. 고블린은 스파이더맨이 피터인 것을 예상하고 스파이더맨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한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은 모든 스파이더맨에게 적용되는 규칙이다. 그래서 스파이더맨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힘쓰지만 그들을 지키기 위해 외로움을 견딜 수밖에 없다. 이를 거스르는 자는 지금까지 없었다. 정체를 숨기기 위해 가면을 쓰고 정체를 들키면 늘 위험에 빠지는 스파이더맨. 그들의 약점은 언제나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스파이더맨은 외로움을 딛고 시민을 구하는 영웅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하는 계기가 된다.

 

ⓒ네이버 영화
ⓒ네이버 영화

내가 히어로 중 스파이더맨을 가장 이유는 스파이더맨의 천성이라고 할 수 있다. 흔한 히어로의 고민보다는 진짜 사람의 고민을 하는 우리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히어로들과 다르게 세상에 때묻지 않은 순수하고 쾌활한 모습이 있기도 하다.

 

토비 맥과이어가 맡은 피터 파커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앤드류나 톰이 맡은 스파이더맨은 거미 용액을 만들어서 사용하지만 토비의 스파이더맨은 몸에서 직접 생산되어 완전한 거미인간인 점, 사람들에게 스파이더맨이라는 히어로는 강렬하게 각인시킨 배우라서 더 좋은 점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돈이 없어 꽃 한 송이만을 구매하지 못하더라도 미소를 보이고 뛰어가는 첫 번째 스파이더맨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2002년 작품이라 지금 보면 마블의 스파이더맨과 비교되기도 하지만 많은 스파이더맨이 있어도 마음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여러분의 최애 스파이더맨은 누구인가요?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