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나에게 미국은 항상 우상의 나라였다. 세계를 이끌어나가는 선두 국가, 어려운 국가를 도와주는 선한 영향력, 우월한 문화, 뛰어난 기술력. 언제까지나 미국은 국제 사회 한가운데서 모두를 이끄는, 국제 사회를 지배하는 국가로 영원히 남아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17세기 ‘황금 세기’ 네덜란드, 18세기 ‘지지 않는 해’로 불렸던 영국, ‘1000년의 역사’ 로마 제국까지 모든 것에 ‘영원히’라는 건 없었고, 성장이 있으면 쇠퇴도 있듯이 오늘날 떨어진 미국의 영향력에 대해 사람들은‘미국의 세기는 끝났는가?’라는 질문을 하곤
세계 2차 대전 이후 패권을 쥐기 시작한 미국은 최근 영향력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패권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왜 미국이 한 세기가 되도록 패권국의 위치에 자리할 수 있을까? 매스 미디어의 발달로 국제 정보 질서가 중요해진 가운데 초기 인터넷의 IBM과 마이크로소프트부터 시작해서 애플, 트위터, 구글, 페이스북까지. 인터넷과 IT 분야를 주도하는 기업은 전부 미국 기업이다. ‘왜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을까?’ 이 책에서 그 이유에 대해 미국의 사회 배경, 문화, 정신 등 다양한 요인들로 왜 I
도서관에 꽂혀있던 수많은 책들 중 이 책이 선택된 데에는 책 이름만으로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50가지라는 방대한 정보의 개수이다. 책 한 권을 읽고 알 수 있는 점이 기본적으로 50가지나 된다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두 번째, 세계의 진실이라는 단어이다. 많은 정보들이 홍수같이 쏟아지는 오늘날 우리는 쉽게 정보를 구할 수 있지만 세계의 진실만큼은 ‘진실’을 알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의 약점은 감추고 선행만을 내보이고 싶은 사람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세계의 진실을 조금이나마 알아볼 수
인간은 태생부터 사악하다? 맹자의 성악설이다. 이와 비슷한 이론은 홉스의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다. 정치와 법을 공부하는 고등학교 시설 가장 좋아한 사상이었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판단을 좋아했다고 하기보단, 국제 사회가 돌아가는 시스템상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던 이론이자, 역사를 봤을 때 옳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법은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히틀러가 좋아했다고 하기로 유명한 도서인 군주론은 단순히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말처럼 용병을 쓰지 말라는 내용의 책이 아니다. 책 내용을 보다 보면, 민중을 대할 때는 다정하거나 파멸시
오리엔탈리즘이 서양에서 거론된 것은, 에드워드 사이드가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책을 출판한 뒤인 1978년 이후다. 먼저 오리엔탈리즘의 뜻에 대해 알아보자면 오리엔탈리즘은 '오리엔트'와 '이즘'의 합성어로 19세기 중엽부터 서양에서 사용되었다. 그리고 오리엔탈리즘은 동양에 대해 연구하는 동양학이라는 의미 이외에도 서양이 동양이나 동양문화에 가지는 태도나 관념, 이미지 등 모든 것을 포괄하고 있다. 이후에 사이드가 특수한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는데 그의 저서인 오리엔탈리즘을 보면 '그들은 자기 스스로를 재현할 수 없고 재현되어져야 한다.
만약에 미국과 중국 중 한 나라를 선택해야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미국이 중국에 중국이 미국에 압박을 하며 견제하는 것을 보일 때마다 결국 피해를 보는 나라는 한국이다. 그렇다고 해서 미국과 중국 두 나라 중 하나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 선택을 하게 된다면 안보 문제와 경제적 문제에서 많은 비용을 감수해야 하고 우리의 선택으로 인해 한 나라가 등을 돌릴 수도 있다.경제는 중국, 안전 보장은 미국으로 서로에게 의지를 하며 그 누구에 편도 들지 않고 있지만 이것이 계속해서 지속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한다. 한국은 약
『21세기 국제정치와 투키디데스』라는 책은 미래의 미국 지도자들을 위해 로버트 카플란이 쓴 책이다. 냉전 승리 이후에 여전히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운 세계에서 미국 지도자는 어떠한 세계관과 도덕관, 그에 따른 대외정책을 어떻게 가져야 할지를 알려준다.투키디데스라는 것이 무엇이며, 어떠한 점에서 국제정치와 관련이 있을까? 투키디데스는 기원전 465년경에서 기원전 400년경의 고대 그리스 아테나이의 역사가이다. 아테나이, 스파르타가 기원전 411년까지 싸운 전쟁을 기록한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저술하였고, “역사는 영원히 되풀이된다”라는
해당 책은 국제질서의 변화 가능성과 한국이 직면할 도전에 대해 다루고 있다. 팬데믹이 덮친 후 글로벌 봉쇄라는 무기력한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민낯과 국제적 협조의 부재로 인해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지니고 있었던 균열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국의 성장 토대인 국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 전환적 사고의 필요성과 대외전략 방향성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다. 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와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속되던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과 같았다. 국제질서 체제 변화를 설명할 수 있
팩트풀니스(Factfulness), 우리 말로 하면 '사실 충실성'이라는 의미로 사실에 근거해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태도와 관점을 뜻한다. 사람들이 세상에 대해 오해하고 있거나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다고 느낀 저자가 구체화해 제시한 개념이다. 저자는 수십 년간 부, 인구 증가, 출생과 사망, 교육, 건강, 성별, 폭력, 에너지, 환경과 같은 주제로 통계를 바탕으로 한 사실을 묻는 13가지의 문제를 수천 명에게 제시했다. 예시로 지난 20년간 세계 인구에서 극빈층 비율의 변화를 묻는 문제에서는 평균 정답률이 7%로 10명 중 1명
이 책은 사회역학자 김승섭 교수가 공중보건 의사일 때부터 해온 연구와 고민이 그대로 담겨있다. 김승섭 교수는 연구를 통해서 사회적인 경험이 우리 몸에 어떤 식으로 스며들게 되고, 이런 경험이 스며든 흔적이 어떻게 질병으로 유발되는지 데이터를 통해 분석했다. 책의 목차는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말하지 못한 상처가 남긴 몸의 흔적, 질병을 권하는 직업 환경, 끝내기 위해서 논의를 시작해야 할 지점의 이야기, 사회적 연결망과 공동체에 관한 내용을 키워드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독서를 끝까지 다 마쳤을 때는 책에서 말하고자 했
북한의 위협,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이야기, 미국과의 동맹관계에 대해 생각하며 책을 고민하다 보니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한미 동맹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상호방위조약과 한미 합의의사록의 체결로 시작되었다. 이 동맹을 통해 북한의 위협에서 벗어나고 경제적인 발전을 이뤘으며 서구식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은 동등한 힘을 가진 나라 간의 조약이 아닌 강대국과 약소국, 그것도 약소국의 요청으로 체결된 조약이었기에 불평등하고 비대칭적인 조약이었다. 미국에는 공산주의에게 맞설 여러 방법 중 하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많은 고민을 하다 수업 때 알게 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선택하게 한 이유 중에는 한국에서 비하로 자주 쓰이는 ‘짱깨’라는 단어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짱깨’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중국에 대한 편견과 오해 바로잡기, 우리나라의 외교적인 방향 등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인식하는 한중관계와는 다른 방식으로 볼 수 있게 한다.짱깨는 모두가 알다시피 중국을 비하하는 단어이다. 1894년 청일전쟁에서 중국이 패하고 일본이 조선을 장악한 식민지 조선에서 시작된 단어이다. 이전에 기록에는 없던 중국
분쟁의 역사가 얼마나 많은 난민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지 “국제 난민 이야기”를 통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 책은 난민 문제의 진원지 발칸반도를 중심으로 난민의 주를 이루는 내전을 역사와 대내외적인 성격으로 관찰하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던 그때의 상황을 이야기해 준다. 유고 내전, 코소보 전쟁, 마케도니아 내전이 지금의 난민을 대거 발생하게 된 주요 사건들로 살펴볼 수 있다.연방 내 구성 공화국 중 가장 선진화된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는 세르비아가 주도하고 있던 연방에서 탈퇴하며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세르비
책 국제법을 알아야 논쟁할 수 있는 것들은 독도와 이어도를 둘러싼 역사의 논쟁과 해양법과 국제법적 원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국제법에 대한 기본적 개념을 이해하고 국제법을 적용하여 논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에 도움을 준다. 한일 간 독도 분쟁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어도의 문제뿐만이 아닌 북한 인권 문제, 미국 9.11 테러 등 문제들과 국제법적 원칙들을 잘 성명해 주고 있다. 이 중 나에게 인상 깊었던 주제인 주권과 인권 중 북한인권법 논란과 전쟁과 평화에서 미국 9.11 테러, 무력 사용에 관한 국제법, 무력 충돌 법과
이 책에는 동북아시아 국제질서의 역사적 변천에 대한 분석과 함께 현 질서의 특성과 한계를 파악하고 미래의 신질서가 가져올 변화와 도전을 예측하여 한국의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글에서는 저자가 제시한 동북아시아의 국제질서 변화의 주요 동력과 그에 따른 국가들의 대응 전략을 분석하고, 그것이 동북아시아와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찰한다. 또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국제질서가 형성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동력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경제적 상호의존성, 지역적 안보 협력의 중요성, 국가 간 갈등과 협력의 변화
이 책은 미국이 패권국가가 되는 과정과 그에 따른 정책들을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지나간 역사는 되돌릴 수 없지만 여러 역사적 상황들을 가정하면서 그 상황이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게 하고 역사의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한다. 이 책의 제목 '미국이 세계 최강이 아니라면'을 보고 궁금해졌다. 대개 미국이 세계 최강이라고 생각하고 만약 미국이 최강이 아니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드물었다. 이 주제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제시된 가상 시나리오들이 실제로 일어났더라면 어땠을지 궁금해졌다. 몇 가지 가상 시나리오를 살펴보
나는 저자 정승연 님의 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자 하는 마음이 든 이유를 말하자면 이 이전에는 한국 국제관계 전략과 중국&북한에 대한 종류의 책을 읽었기 때문에 아시아 대표 나라인 한국과 중국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에 대해 알고 싶었다. 책의 제목과 책 목차의 세 번째 주제 이름이 같다. 책의 핵심 내용이 이 부분에 담겨 있다. 1장에서는 과거의 한일 경제 관계에 관해 2장에서는 현재의 한일 경제와 갈등 3장에서는 일본과의 동행 그리고 극복을 위해서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다루어
한국은 불과 몇 년 전부터 약소국이 아니었을뿐더러 그러한 취급을 받지 않았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위상이 달라진 것이다. 이 책은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국제정치학자인 김준형 님이 쓰신 책이다. 1장에서는 안정적이지만은 않은 국제질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시작된다. 2장은 우리나라 사회 상황에 대해 다룬다. 3장은 외교에 대해 이야기하고 4장은 주변국가인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북한 그 외에도 등등의 국가들과 어떤 전략으로 관계를 확장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마지막으로 5장은 국가 관계 추후 전망과 새로운 이슈에 대해 다루며 끝이
먼저 간략하게 이 책에 대해서 잠시 소개를 해보자면, 이 책은 패권 경쟁과 대한민국의 대응이라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권력정치로 점철된 구한말 이후에 현재까지 이르는 우리의 국제정치사와 대외정책을 국제정치이론과 긴밀한 연관성 하에서 고찰하고 있다. 또한, 해당 책은 21세기 미. 중 패권 경쟁에 대비하고 건국 혁명의 마지막 단계인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국가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국제정치이론들을 설명한다. 더불어 책을 통해 북방 정책, 햇볕정책, 한미 동맹 공동 비전 선언 등과 같이 대한민국의 중요한 대외정책
우리는 아직도 완벽히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전보다 확실히 나아지는 추세를 보인 것은 맞지만 여전히 누군가는 코로나와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을 것이다. 코로나가 처음 발생할 때까지만 해도 감기처럼 시간이 경과될수록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코로나의 증세와 피해는 더 심각해져 갔고 점점 감염자 수까지 폭증하며 늘어났다.지금까지도 지속되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이야기할 때 중국을 빼놓을 수 없겠다. 아무래도 가장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보게 되고 여러 언론들이나 주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