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를 했던 시절도 있었다. 대략 10년 전 쯤이었을까. 그 때의 글을 읽고 있자니 참으로 신기하다.어쩜 그리도 순수하고 깨끗한 글들을 썼는지. 어쩜 그렇게 호기심이많았는지.지금은 감성을 '오글거린다' 로 해석하는 바람에 다들 많이도 숨기고있는 듯 하지만그래, 일기를 쓰자. 하루를 놓치지 않기위해서. 2월 27일 토요일. 3회차 영화를 봤다. 오랜만에 제일 앞자리에 앉았다.혼자보는 영화는 늘 낯설어서 홀로 제일 앞에 앉곤 했다.불현듯 떠오른 일. 국어국문을 복수전공하면서 오히려 힘이 들었다.글을 쓰고싶었고 내 글을
2015년의 끝자락이 다가온 지금, 한 해의 추억에 젖고 있지는 않으신가요?지금까지 보고 들은 수많은 글과 영상들 그리고 지난날의 자신의 모습들....이 속에서도 음악이 주는 기분 또한 남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옛 노래는 옛 노래만의 고유한 향기를 풍기죠. 하지만 옛 노래를 리메이크(remake:이미 발표된 작품을 다시 만드는 것)한 노래는 원곡의 향기를 어느 정도 담으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주기에 그 옛날의 그리움과 함께 마음 한구석에는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것 같습니다. 오래되어 잊혔던 노래가 다시 불리면서 다양한 연
12월 다가오는 추위와 녹녹치 않은 시험기간의 압박, 다양한 주변 환경의 스트레스로 겨울은 참 살기 퍽퍽하다고 느껴진다. 시리게 불어오는 바람이 몸만 춥고 아프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얼어버리게 만들어서 나를 메마르게 만든다는 느낌이 드는 이 계절에 나에게 괜찮다고 외로워도 힘들고 지쳐도 괜찮다고 혼자가 아니라고 위로를 해주었던 노래들을 소개해주려고 한다. 화려한 불빛들 그리고 바쁜 일상들 뒤에 숨겨진 초라한 너의 뒷모습과하고 싶은 일 해야만 하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너의 무거운 어깨를 위해너의 발걸음이 들릴 때 웃으며 마중
세계 최초의 여성 수중 사진작가 제나 할러웨이 제나 할러웨이는 현재 영국 런던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사진작가다.그녀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수중사진이라는 미개척 분야를 여성 최초로 도전했고 그녀만의 감성과 시각으로 따뜻하게 담아낸 사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녀가 처음 수중사진에 매료된 이유는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는 물속 환경에서 생겨나는 우연성과 비현실적 느낌 때문이라고 한다. ⓒZena Holloway Celebration, GQ Magazine, Russia, 2012 내게 물은 캔버
내가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그저 당신이 당신이어서이기도 하지만당신 곁에서 내가또 다른 나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내 삶의 목재로헛간이 아니라 신전을 짓도록 도와주고내가 날마다 하는 일을 비난하지 않고노래가 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어떤 신보다도 나를 더욱 선하게 만들었고어떠한 운명보다도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들었기 떄문입니다. 손도 대지 않고 말 한마디 없이기적도 없이 당신은 이 모든 것을 해냈습니다.당신이 자기 자신에게 충실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어쩌면
나의 인생에 대해서 유년시절부터 지금나이의 대학까지의 시기를 내가 겪은 일이나 하고싶은 말 등을 말하고자 한다. 써 놓고 보니 좋은 기억보다 그렇지 않은 기억이 많이 떠오르는 것 같다. 인생이 주제이지만 범위를 좁혀서 보면 보통의 삶 정도 되지않나 싶다.언젠가 유치원 선생님이 수업할 때 떠드는 아이 몇 명을 뽑아 밖에서 호되게 혼낸 적이 있었는데 당시 느끼기에 처음으로 심하게 혼난 기억이 난다. 당시 처음으로 분하고 억울하다는 느낌을 받고 설교가 끝나고 뒤돌아서 선생님은 수업실로 돌아가려 했고, 나는 그때 마침 바닥에 단추가 떨어져
올해 학술제 슬로건인 ‘Find Myself’라는 주제로 고등학생때에서 대구대 신문방송학과에 들어와 1년동안의 대학생활을 이야기하고 되돌아보려고 한다. 먼저 학창시절이라고 하기 에는 불과 1년 전이라 느낌이 이상하고 어색한데, 초, 중, 고등학교 12년간의 시간동안 좋은 친구들도 만났고 그 친구들 덕분에 좋은 추억을 쌓으며 즐거운 학교생활이었다.고등학교때에는 친구랑 같이 점심시간에 몰래 담을 넘어서 빵을 사먹으러 가기도 하고, 자습시간때 친구와 같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기도 하고, 집에 가서 놀다가 학교에 다시 들어갔었던 기억이
그런 날이 있다. 아무런 생각도 이유도 없이 흐린 날 비오는 날씨처럼 기분이 울적한 날. 늘 밝은 사람이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계속 우울모드로 지내다 보면 분명 그 이유가 나온다. 나름 열심히 살아왔던 인생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서, 앞으로의 삶이 막막해서 또는 옛 추억이 떠올라서 등등 수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개인적으로는 2학기 들면서 유독 이런 날들이 잦아져 힘든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계속 축 처져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이럴 때는 맛있는 것을 먹거나 여행을 다녀오거나 친구들과 신나게 노는 등 많은 방법
작년의 일이었다. 수험생활의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날릴 수 있는 졸업사진을 찍던 날, 선생님의 배려로 우리는 학교를 일찍 마치게 되었다. 다른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생도 일찍 마쳤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갑자기 찾아온 휴식시간을 알차게 쓰기로 결정 했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가 있는 곳은 놀 거리가 별로 없어서 버스를 타고 다른 구로 나갈까 생각하다 시간도 애매하고 밖을 나가고는 싶지만 그렇게 멀리까지는 나가고 싶지 않다는 우리 둘의 딱 맞는 의견에 근처의 카페로 합의를 본 것이다. 그래서 찾게 된 작은 카페. 마고와의 첫 만남 이었다
하늘은 지평선이나 수평선 위로 보이는 무한대의 넓은 공간이라고 한다. 그렇다. 무한대의 넓은 공간. 이러한 무한대의 공간을 가진 하늘은 낮과 밤의 차이가 굉장히 심하다. 이렇게 차이가 심한 낮과 밤의 하늘 중 내가 좀 더 사랑하는 밤의 하늘을 찍는 사진작가를 소개해 주려고 한다. 권오철. 그는 대한민국의 천체사진작가이다. 2013년 『SBS 스페셜 - 오로라 헌터』 소개 이후 유명해졌으며,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는 그의 사진을 오늘의 천체사진(Astronomy P
쓰러져도 괜찮아 무너지지만 말아넘어지면 어때 일어날 일만 남았는데눈부시게 빛나지 않아도 괜찮아시들지만 말아라너는 너 그대로가 아름다워빛나지 않아도 충분히 알아볼 수 있으니빛나려고 하지 말고 시들려고 하지 마라너는 흐린 날에도여전히 내게는 예쁜 사람이니까주저앉지만 마라-시들지만 말아라- 뛰어나지는 않지만 무난한 사람얼어붙은 마음도 녹이는 사람얹힌 속을 소화시켜 주는 사람그러고 보면 꽤 괜찮은 사람-그런 너- 항상 남들이 부럽다고 생각하지 않는가.나와 다르게 가진 것이 많아 보이지 않는가.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만 보기 보다는당신이 가지
ⓒ 사진 작가 '히데아키 하마다' 인스타그램 히데아키 하마다는 아들 바보로도 유명한 일본 사진작가이다. 이 작가는 자신의 아들의 일상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다. 위 사진은 히데아키 하마다의 아들 한 명이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창문 가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 사진 작가는 우리가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상을 담았다. 우리가 소소하게 누릴 수 있는 행복이다. ⓒ 사진 작가 '히데아키 하마다' 인스타그램다음 사진은 두 아들이 선풍기 앞에서 장난을 치고 있는 사진이다. 아이들의 개구진 모습이 사진에 담겨있
행운이라고 말하기에 그렇게 큰 이야기들은 아니지만 제 나름대로 당시에 겪은 개인적으로 행운이라 생각하는 이야기들을 해보고자 한다. 예전 어렸을 적 초등학교 다닐 무렵 겨울에 한창 눈이 오고 그 눈들이 꽤 쌓였을 때 동네 문방구 옆에 얼어있는 얼음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이게 신기해서 얼음을 밟아보고 손으로도 만져보고 눈으로 계속 보면서 신기해했었다. 그렇게 계속 만지다 보니 얼음 안에서 뭔가 보이기에 그걸 계속 파보려고 발로 계속 녹여보았더니 오백원짜리 동전을 발견했다. 그때 처음으로 밖에서 돈을 발견하는 기쁨을 알게 되었다.그 후에
사진의 사전적 의미는 물체의 형상을 감광막 위에 나타나도록 찍어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게 만든 영상을 뜻한다. 결국 사진은 우리가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영상 매체이다. 영상 매체는 옛날부터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준 것이다. 오늘 찾아온 사진을 통해서 독자들과 함께 사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나누고 싶다. 위 사진은 김 한 작가의 ‘Don’t wait for the perfect moment’라는 작품이다. 이 사진은 빨간색의 색채를 사용하여 외로움과 쓸쓸함을 강조하였다. 모델의 흰 옷과 배경의 흑색과 적색이 대비
‘열정’, 우리는 흔히 무대에 선 가수들, 혹은 배우들의 멋진 공연이 끝나면 ‘열정’가득한 무대였다고 평가하곤 한다. 또는 스포츠 선수들을 보며 열정적인 경기였다고 평가한다. 그렇다면 이 ‘열정’이란 단어는 어느 특정 집단에만 국한된 단어일까? 정답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열정’적일 수 있고, ‘열정’적이어야만 한다. 나는 ‘열정’이란 단어를 좋아한다. 우리 20대 청춘에게 그 어떤 단어를 갖다놓는 것보다 ‘열정’이란 단어는 꼭 들어맞는다.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걱정과 불안으로 20대 시절을 보내기보다 불확실한 미래 덕분에 ‘열정
나는 지금껏 청춘이란 단어를 부끄럽게 생각해왔던 것 같다. 왜냐하면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해왔고 과분하다거나, 또 무의식적으로 허울 좋은 말이 바로 청춘이라고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왜 그런가 생각해봤더니 내 가치관이나 생각들이 다분히 현실적인 족에 치우쳐 있던 것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던 것같다.네이버 사전에서 청춘의 의미는 새싹이 파랑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으로, 십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젋은 나이 또는 그런 시절을 이르는 말로 내가 이전에 알고 있는 청춘이라는 뜻과 같았다. 하지만
나는 부득 부모님의 지난시절이 궁금해서 사진첩을 뒤졌지만 집에는 엄마의 어린시절사진이 없었다. 불행 중 다행일까? 아빠는 그나마 청년시절만 남았있으셨다. 이리저리 보면서 엄마가 시집오시기도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사진 1장 내가 너무 어릴 때 돌아가신 할머니사진2장 고모의 아가씨시절 2장 나머지는 아버지의 청년시절의 모습뿐이였다 나는 보면서 결심했다.나는 훗날 추억거리를 만들기 위해 사진을 열심히 찍자!그 계획은 중학교때 휴대폰을 사면서 시작했다. 그렇게 한장 두장 모으다 보니 어느새 네이버 저장소에 꽉 찼어 용량을 업그레이드 시켜달
아이돌이라는 이름을 떠올렸을 때, 당신은 무슨 모습을 떠올리는가? 퍼포먼스가 멋있는 그룹, 얼굴이 예쁜 그룹, 몸매가 좋은 그룹 등등 사람들은 많은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아이돌은 분명 가수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돌이라는 이름표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하는 그림자가 존재한다. 바로 그들의 ‘노래’이다. 아이돌은 무대 위에서 3분이라는 시간안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야만 한다. 그러므로 아이돌에게 타이틀곡은 당연히 퍼포먼스가 돋보일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청각보다는 시각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처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 다른 어떠한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어치를 가진다. 하지만 그 꿈을 포기한다는 것 다른 어떠한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힘든 값어치를 치러야 한다. 나는 지금부터 내 꿈을 포기하게 된 이야기를 시작 하려한다. 내 꿈은 태권도 선수였다. 어릴 적 대다수의 남자아이들이 한 번쯤 거치는 태권도장을 나 또한 부모님에 손에 이끌려 발 딛게 되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나로서는 그저 신기한 공간 이었다. 그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좋아 하루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도 하였고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과 텅 빈집은 어찌
연애 혹은 사랑을 한다는 것은 늘 새롭고 설레며 한편으로는 삶에 이유가 되기도 한다.하지만 많은 연인들이 의사소통의 문제로 인해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돌이켜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문제가 시작이었고 서로가 조금이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이해하려 노력했다면 이별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사랑하면 할수록 상대방에게 바라는 것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섭섭함도 늘어나면서 우리는 연애를 하며 어려움을 느끼고 상처를 받게 되는데왜 그런 것일까?사랑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좋아할 만한 행동을 하려 노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