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내게 어머니께서 항상 하시던 말씀이 있다.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다고 마트에서 울며 떼를 쓰거나, 아니면 또박또박 말대꾸를 하거나, 아마 부모님의 속을 썩일 때의 순간이었을 테다. "딱 너 같은 자식 낳아서 키워봐라. 그때가 돼서야 네가 내 마음을 이해하겠지.."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말의 의미를 이제야 제대로 깨달았다. '역지사지(易地思之)'. 《맹자(孟子)》의 〈이루 편(離婁編)〉 하(下) 29장에 나오는 '역지 즉 개연(易地則皆然)'이라는 표현에서 비롯된 말로, 쉽게 말해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라는 뜻이다. 역지사
깔끔하게 꾸며진 세트장. 의자 두 개와 테이블 하나가 간소하게 준비되어 있다. 조명이 쏟아지는 세트장 가운데 두 명이 마주 보고 앉아있다. 긴장이 흐르는 가운데 들어오는 큐 싸인. mc가 준비한 멘트로 방송의 시작을 알린다. 나: 철학을 알아보다! 안녕하세요 고품격 교양 방송의 서양 지성사와 철학>의 mc를 맡은 나수아입니다. 오늘은 또 스페셜 한 게스트를 모셔봤는데요. 이분하면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근대 서양철학이란 플라톤 철학의 주석일 뿐이다”의 주인공, 플라톤 씨를 모셨습니다. 다들 박수로 맞아주세요. 어서오세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변호사의 성장기를 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막을 내렸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말속에 담겨 있는 숨은 뜻까지는 해석하지 못했던 영우가 의뢰인들을 만나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덩달아 뿌듯함을 느끼곤 했다. 그러나 수많은 의뢰인을 만나며, 배워간다고 해도 비자 폐인만큼 감정을 살피고, 말의 숨은 의미를 해석하는 건 쉽지 않았다. 방송 말미에 영우를 좋아하는 준호와 헤어지며, “내 안은 나 자신으로 가득 차 있어서, 가까이 있는 사람을 외롭게 만듭니다. 언제, 왜 그렇게 만
스타벅스는 그린 홈이 되겠다는 취지로 2018년부터 제품(Greener Product), 사람(Greener People), 매장(Greener Place) 총 3가지 분야에서 집중해 ‘GREENER STARBUCKS KOREA’ 캠페인을 계속해서 진행해 오고 있다. 예전부터 플라스틱 빨대 퇴출과 비닐 포장재 감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지만, 본격적으로 2018년 11월 26일에 국내 최초로 전국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제공했다. 그 당시에 코리아 스타벅스의 종이 빨대 도입에 대한 지지와 반대, 찬반양론 반응이 팽팽했다.스타벅스는 진출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벅스는 1971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커피 원두를 판매하는 소매점으로 출발했다.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라는 스타벅스의 전직 회장은 1987년에 스타벅스에 입사해 기업을 급속도로 성장시키고 현재 우리가 사이렌 로고에 익숙해진 듯이, 64개국에서 약 23,187개의 매점을 직영하고 있다.스타벅스는 글로벌 커피 브래드로 자리를 잡기 위해 기업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마케팅 믹스 – 4P부터 알아보자.첫 번째는 Product - 제품이다.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제품은 아무래도 커피다. 다양한 커
김기민, 김효주, 조정은, 황준길 네 사람은 뉴스 리터러시 강의에서 지역 공동체 중 대구의 문화계에 대해 조사를 하였습니다.분류는 문화와 예술, 문학 등을 총 이루며 관리 및 지원 등을 하는 단체 및 플랫폼과 그 아래로는 문학, 음악, 연극, 미술을 중심적으로 분류하였습니다.첫 번째 대구 문화 예술 진흥원입니다.대구문화 예술진흥원의 위치는 대구광역시 중구 달구벌 대로에 위치해 있으며, 2009년 4월 16일 재단법인의 형태로 설립되었습니다. 이때 재단법인이란 일정한 목적을 위해 공공의 재산으로 설립된 공익법인을 뜻합니다. 대구문화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모두가 힘을 쓰고 있다. 각 나라의 기관, 조직이나 기업들은 이를 감소하기 위한 해결 방법 특히 환경에 관한 캠페인들을 계획하여 노력해 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카페에서 텀블러 할인이나 친환경 패션 문화의 티셔츠 등 이런 활동들을 몇 년 전부터 대표적인 사례를 예로 볼 수 있지만, 11년 전으로 다시 되돌아보면 글로벌 기업인 코카콜라(Coca-cola)는 당시에 중동의 국가인 이스라엘의 시민을 대상으로 플라스틱병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하여 사람들의 큰 호응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친환경 브랜드
“무조건 대학은 인 서울이지.” 중학생, 고등학생 때부터 들었던 말이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입시할 때는 수없이 들어왔다. 난 결국 지방대에 오게 되었지만, 지방대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생들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잘 모르겠다는 내 생각과 다르게 한국은 지방대 차별이 심하다. 점점 없어지는 추세라고 하지만 여전히 지방대를 지잡대라고 부르거나 촌구석에 있는 대학이라 부르기도 하고 졸업해도 서울에 취직을 못 한다는 이야기 등이 있다. 이런 표현들은 나를 포함해 지방대 학생들의 자존감이 낮아지게 만든다. 이렇게 지방대에 대한 편견은
얼마 전부터 뉴스 포털에는 김근식이라는 사람의 이름이 자주 올라왔다. 난 처음 보는 이름이었다. 기사를 읽어 내려가니 보기 힘든 내용들이 즐비했다. ‘아동, 성폭행, 구속, 재범’ 등 따로 보면 괜찮은 단어들이지만, 엮어버리면 생각하기도 싫은 단어들이었다. 곧 감옥에서 나온다는 내용을 보며 왜 형량이 작을까, 감옥에서 더 오래 살 수는 없는 걸까 하는 생각이 계속되었다. 난 김근식, 조두순 등 아동 성폭행범들이 저지른 사건들에 비해 형량이 낮다고 생각한다. 미국에서는 어린 소녀에게 성폭행한 20살 사람에게 징역 99년을 선고했다.
우리는 다양한 공동체 안에 소속되어 여러 사람과 소통하며 살아간다. 그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개인적으로는 갈등이 일어나고 국가적으로는 분쟁이 발생한다. 본인은 어떠한가? 살아가면서 한 번이라고 불통을 느낀 적이 없었는가? 없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국가, 인종, 종교 등 여러 쟁점으로 우리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정체성에서 소통의 불화가 존재할 것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어떠한가? 인간은 본인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 때 거부감을 가진다. 인간의 본성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사이에서도 거리감이 느껴진다.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에 들어와 첫 조별 과제를 하던 날을 잊지 못합니다. 조원 중 한 명이 보내준 메일에서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내가 해석해 내기엔 너무나 어려운 단어들이 많았습니다. 송부? 작주? 명일? 분명 한국어는 맞는데 해석이 안 되는 기이한 현상을 겪었습니다.우리가 쓰는 언어는 한자어도 많으며, 잘 알려지지 않은 순우리말, 그리고 '아' 다르고 '어' 다른 뉘앙스 차이도 심해서 한국어는 꽤 고난도 언어입니다. 최근에는 요즘 사람들의 문해력이 저하됐다는 논란이 일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용어를 이해하면 문맥이 술술 잘 풀리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계신지요? 저는 문득 날짜를 세보니 올해까지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음을 깨닫고 놀랐습니다. 당신은 한 해를 잘 마무리할 거라 믿습니다. 핼러윈이 끝나면 곧 크리스마스라며 캐럴 플레이리스트를 짜며 신나하던 당신을 알고 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화려한 조명도 요란한 파티도 없는 침묵의 크리스마스가 될 듯해 당신의 상심이 클 것 같아 걱정입니다.이번 이태원에서 난 참사를 당신은 알고 있겠지요. 모두에게 너무나도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이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일에 국가 애도 기간을 가지겠다
요즘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느끼는 것이 있다. 서로 다른 뉴스들이 같은 논제를 보고 한쪽은 옳다고 하고, 한쪽은 아니라고 한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낙동강 물, 낙동강에 생긴 녹조가 독성을 일으켜 공기 중으로까지 퍼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낙동강의 독성 중 유해한 성분은 없다. 정화를 잘 시켜 수돗물로 내보내고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문제를 고발하는 환경단체의 의견은 다르다. 낙동강의 심각한 녹조로 인해, 치명적인 독성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강물을 따라 부산으로까지 흘러가고
우리 같이 달을 보러 달렸던 날. 지금 놓치면 200년 뒤에나 볼 수 있다는 소식에 하던 일도 미뤄두고 달을 찾아 나섰었잖아. 달이 어디 있나, 보이지도 않는 달을 찾아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달을 찾아 뛰면서 지금 들으면 별로 웃기지도 않은 말들이 뭐가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내가 뛰어서 숨이 찬 건지, 웃겨서 숨이 찬 건지 구별이 안될 정도였어.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웃으며 뛰어다니다가 드디어 달을 발견했었지. 조그맣게 보이는 달의 귀퉁이를 발견하고 달을 향해 함께 뛰었어. 그런데 이상하게, 달을 향해 뛰면 뛸수록 달은
만약 법이 정의롭지 않다면, 우리는 정의롭지 않은 법도 지켜야 할까? 이 질문에 앞서 정의롭지 않은 법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왜 사람들은 법이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악법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일까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우리는 그 법이 부당하다고, 억울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정의롭지 않은 법이라고 말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그렇다면 부당한 법, 억울한 법을 지키는 것이 옳은 것일까. 이와 관련해 나는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합법적 부당함이라는 한 마디가 내 생각을 바꾸어 놓았다. '합법적 부당함'
우리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배우고 있다. 초등학교 수업 과목의 하나로도, 수능 시험의 과목 중 하나로도 영어라는 외국어 과목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아가 토익, 토플 점수를 올리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하나의 의문점이 발생한다. 우리는 왜 외국어를 배우는 걸까.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의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외국어를 배우는 이유는 외국인과 소통하기 위해서인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발달로 실시간으로 번
헬스 커뮤니케이션은 건강 정보를 전달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질병예방 또는 건강증진 노력의 핵심 분야다. 이는 단순한 건강 정보의 전달뿐 아니라 건강 정책에 대한 토론과 정책 형성에도 영향을 주며, 건강증진이라는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과 지식을 높이고, 태도를 형성하며,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헬스 커뮤니케이션으로 정의할 수 있다.아이스버킷 첼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으로, 2014년 시작돼 전 세계에 확산된 바 있다. 이는 참가
투두메이트는 2020년 8월 출시된 스케줄 관리 앱으로 매일 스케줄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고 친구들의 스케줄 달성 현황을 공유할 수 있다. 투두메이트는 이렇게 일정관리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스케줄 관리 앱보다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앱이다. 이러한 투두메이트 앱은 현재 점유율은 어떻게 되며, 연령층 및 앱 전망은 어떠할까? 지금부터 투두메이트 앱을 하나씩 분석해 볼까 한다.시장조사 및 점유율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퍼져 나가고 있는 '투두메이트'의 사용은 가벼운 유행을 넘어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다.
2012년 여름 전 세계적으로 큰 열풍을 일으킨 우리나라의 노래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다. 어떻게 해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큰 열풍을 일으킬 수 있었을까? 그것은 바로 마케팅 전략을 잘 사용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싸이의 강남 스타일 사례에서 마케팅 전략 이론을 통해 분석해 보자. 싸이의 ‘강남 스타일’ 사례에서 볼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은 ‘브랜드’와 ‘유통’을 통한 마케팅 전략이다. 마케팅 전략에서 브랜드는 강력한 상표 자산으로서 저비용 고효율의 최적 대안을 마련해 주고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가져
이전 기사에서 ‘핫 앤 스파이시 프라이드치킨’을 홍보 한 KFC 광고를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통해 분석해 보았다. 이번 기사에서는 ‘핫 앤 스파이시 프라이드치킨’ 광고를 SMCRE 전략과 PLC 이론을 통해 이 광고를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먼저 SMCRE 전략을 통한 광고 분석이다. 제일 먼저 sender, 송신자에서 이 광고는 화염, 폭발 이미지로 형상화된 치킨 조각을 모델로 선정하였다. 이는 뜨겁고 매운맛의 신 메뉴의 특성을 화염으로 비유하여 잘 표현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메시지다. 메시지에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