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프레임

▲ 지식공작소

지금 대한민국 사회는 온통 보수 프레임이라는 마법에 걸려있다. 보수는 물론 진보조차 이 프레임에 놀아난다.

참여정부는 이전 정부에서 시도하다 실패로 돌아간 행정복합도시 구축을 관철시켰고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혁신도시 건설 추진을 진행했다. 또 민주적인 방법으로 여러 정책들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수치에 근거해서 정책을 잘 세우고 개혁을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이유를, 결정적으로 진보세력이 보수의 언론프레임 권력과 싸우지 않고 투항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프레임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의 프레임 언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보수에서 늘 안보와 북한프레임을 내세울 때 진보는 그 프레임 속에서 같은 언어를 사용했다.

보수언론은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중간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편향성을 가지고 객관적 사실을 왜곡 보도하는 보수언론의 여론형성력이 정말 막강하다. 대통령과 정부, 국회의원보다도 우리나라는 보수언론의 힘이 제일 큰 것 같다. 보수언론이 현재 60~70%의 언론을 장악하고 있다. 국민의 생각을 장악하고 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만 할 것인가?

2016년 총선에서 진보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보수의 프레임에 대항하지 않고 새로운 프레임을 내세웠다. “문제는 경제, 정답은 투표”라는 슬로건으로 16년 만에 여소야대라는 놀라운 승리를 거두었다. 프레임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그동안 여권에서는 장기집권을 통해서 패배하는 기억을 잊었다. 이렇게 프레임의 마법은 놀랍고 강력하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라는 말이 있다. 대한민국의 보수정권은 장기집권으로 정치를 잘못해도 매번 승리해왔다. 이번 총선 패배를 통해 느끼는 바가 클 것이다. 국민들이 허수아비가 아닌 민주사회의 시민으로서 깨어있는 투표를 통해서 보수정권에게 철퇴를 내린 것이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승리하는 법을 알게 된 진보정권을 이기기 위해서는 보수정권도 새로운 프레임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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