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보듬어야 할 우리의 가족, 반려동물

 매년 전국에서 10만 마리 이상의 강아지와 고양이가 버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버려지는 아이들의 30%는 안락사를 당하고 새로운 주인을 찾는 건 17%에 불구하고 원래 주인을 찾는 경우는 10% 미만이라 합니다. 나머지 많은 아이들은 길거리에 떠돌거나 로드킬을 당하고 아님 유기견 보호 센터에서 머문다고 합니다.

 

 

▲ 출처- news 1 뉴스

 그 버림받은 아이들도 처음에는 주인에게 사랑받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이쁜 아이들을 버리는 가장 큰 이유는 첫 번째 '반려견, 반려묘의 노쇠와 질병'입니다. 나이가 들거나 병이 든 아이들은 관리도 어렵고 상당히 많은 관리비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쁘게만 보였던 아이들이 손도 많이 가고 꾸준히 신경을 써줘야 한다는 골칫거리로 생각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아 동물병원에서 안락사를 권유하거나 길거리에 유기하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 출처- 경향신문

 두 번째는 '반려동물과 사람 간에 적응이 부족한 탓'입니다. 반려 동물 없이 혼자 살거나 가족끼리 살아가는 사람들이 동물들의 외모나 주변 사람들이 키우는 모습을 보고 아무런 지식도 없이 분양부터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배변 훈련 등 다양한 교육도 필요하고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며 신경을 써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아이들을 향해 등을 돌리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자동적으로 외면당하고 버림받는 것입니다.

 

 

▲ 출처- news1 뉴스

세 번째는 '아이들과 동행하다 잃어버리는 경우'입니다. 보통 아이들과 산책을 할 때는 목줄을 사용하는데 잠깐 놀이를 한다던지 아이들이 답답해하여 목줄을 풀어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아이들이 사라지거나 사람들이 한 눈을 팔 때 아이들이 사라지는 사태가 생깁니다. 되게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소중하게 생각하여 끝까지 찾아내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아이들을 찾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포기하고 새로운 아이를 가족으로 들이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합니다. 그럼 잃어버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유기견이나 유기묘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몇년 전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물 등록제'를 의무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동물 등록제'란 동물들에게 동물 등록번호 15자리를 입력해서 등록번호를 검색하면 동물의 이름, 성별, 품종, 관할 기관 등을 검색할 수 있게 하고 관할 기관에 문의하여 유실동물의 소유자를 찾을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2014년 1월 1일부터 강아지를 소유한 사람은 의무로 전국 시, 군청, 구청에 신청해야 합니다. 등록하지 않는다면 4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지불하게 되고 등록 대상은 3개월 이상이 강아지입니다. 점점 동물 등록제를 사용하고 있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모르는 가정이 더 많은 게 현실입니다.

 

 

▲ 출처- 오 마이 뉴스

 그 어떤 해결책보다 필요한 건 '반려동물을 내 가족이라 생각하는 마음' 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강아지뿐만 아니라 많은 반려동물을 나의 가족이라 생각한다면 쉽게 아이들을 내치거나 버리지는 못 할 것입니다.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할 수 없다면, 그저 반려동물을 키워보고 싶다는 호기심만을 가지고 있다면 데려오지 않는 게 좋습니다. 반려동물은 소중한 생명입니다. 그리고 소중한 우리의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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