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FC가 핵심 수비수 장성원(27)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대구 FC는 12월 17일에 구단 홈페이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등 팀의 여러 매체들을 통해 '수비수 장성원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라는 소식을 알렸다.
2018년에 대구 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장성원은 대구 FC의 FA컵 우승에 기여하는 등 팀의 핵심 사이드 백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에는 팀의 부주장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하며 K리그 33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대구 FC에서 꾸준한 활약을 해온 장성원은 이번 시즌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었다. FA 신분이 된 장성원을 여러 K리그 구단들이 노렸으나, 대구 FC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팀의 '원클럽맨'으로 아직 남게 되었다.
장성원은 재계약 소감으로 먼저 대구 FC의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제는 아시아 무대를 향해 함께 달려나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히면서 내년에는 아시아 무대를 목표로 팀과 함께 도약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내년에는 팬 여러분께 진정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 것을, 저희 선수들이 말이 아닌 몸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짐했다.
대구 FC의 핵심 수비수 김진혁(31) 또한 동행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대구 FC는 12월 23일에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수비수 김진혁과 재계약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김진혁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아내와 가족들이 해준 '다른 조건이 아닌, 행복하게 축구를 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만을 생각하자'라는 말이 계기가 되었다"라고 했으며 "저의 재계약을 기다리시는 팬분들이 많이 계신다는 소식에 그리 길지 않은 고민 끝에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또, "2024 시즌의 아픔을 교훈 삼아 2025 시즌에는 부상 없이 더욱 헌신하여 팀이 높은 순위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짐했고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늘 팀에 도움이 되고, 정말로 종신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15 시즌에 프로 데뷔를 이뤄낸 김진혁은 임대 기간(울산 현대미포조선)과 군 복무 기간(상주 상무)을 제외하고 2024 시즌까지 대구 FC의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대구 FC 소속으로만 K리그 통산 209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베테랑 선수'로 불리기도 했다.
김진혁은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대구 FC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때로는 팀의 중앙 공격수를 맡아 상대의 골문을 노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24시즌에는 출전한 36경기 모두 수비수로 뛰면서 팀의 수비를 책임졌다.
대구 FC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진혁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탁월한 수비 능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그리고 팀을 위한 헌신적인 태도를 높이 평가한다"라고 했으며 "앞으로도 팀의 수비 안정과 성적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김진혁 재계약 소식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세드가( 세징야 + 에드가 )에 이어 장성원과 김진혁까지 잡은 대구 FC가 팀의 베테랑 자원들과 재계약에 성공한 모습을 연달아 보여주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