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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은 Korean popular music의 약자이다. 본래 팝(pop)은 대중문화의 한 부분으로 영미권에서 단어의 의미가 쓰임과 동시에 사용되기 위해 시작했다. K-pop은 pop 앞에 주도국인 Korea의 K를 붙여 만들어진 단어이다. 팝 음악은 대체로 국가별 전통음악이나 민속음악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K-pop 또한 한국 고유의 민속음악인 사물놀이나 판소리 등은 포함하지 않는다. K-pop은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진 음악 중, 아이돌 음악, 발라드, 드라마 혹은 영화 OST에 삽입된 음악을 폭넓게 의미한다. 대체로 전문가들 사이에서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져서 한국어가 들어가고 한국인들이 누리는 가요가 K-pop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다시 말하면 K-pop은 부르는 아티스트의 인종보다 해당 문화를 주로 누리며 소비 및 소유하는 사람들의 국적인 한국에 비중을 두고 있다. 


중독성 있는 선율과 가사
 다른 팝 음악과 다르게 K-pop은 중독성 있는 특정 선율이 반복되는 경향이 많다. 이는 듣는 사람들을 흥얼거리게 하는 훅송의 면모를 보인다. 예를 들어보자. 원더걸스의 히트곡 ‘텔 미’, 슈퍼주니어의 ‘미안 미안해’, 소녀시대의 ‘Gee’와 같이 특정한 선율과 반복되는 중독성 있는 어구를 가진 노래들은 지금껏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음악들의 특정 선율 및 중독성 있는 어구나 추임새는 사람들의 뇌리에 쉽게 각인되어 K-pop의 대중화에 이바지하였다. 

@stray kids 유튜브
@stray kids 유튜브

트렌디한 안무와 멜로디
 K-pop은 멤버들의 화려한 안무와 의상이 매력 포인트이다. 이는 대중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며 전 세계 10~20대 젊은 층 내에서 아티스트들은 선망의 대상으로 이끈다. 또한 그들의 화려한 안무와 이와 결합한 멜로디는 팬들이 따라 하며 유튜브,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 공유된다. 이는 세계적으로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는데 특히 오늘날 IT에 친숙하면서도 트렌디한 문화를 적극적이고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 젊은 팬덤 층이 늘면서 K-pop의 전 세계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코리안클릭
@코리안클릭

마케팅 전략
 K-pop은 다른 음악 장르보다 세계인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있다. 한국 기획사들은 저작권에 구애받지 않고 그들의 노래와 영상을 유튜브,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 공개하며 세계인과 공유한다. 팬더스 트리 산업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팬 활동’ 플랫폼 사업이다. 다양한 팬 활동 플랫폼의 등장은 팬들의 꿈을 현실로 바꿔주었다.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최애 아이돌과 메시지를 주고받고, 손쉽게 한정판 굿즈를 구매하는 등의 일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는 세계인의 K-pop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하며 K-pop을 즐기는데 비용 부담을 비용 부담을 드리지 않는 그들은 손쉽게 K-pop의 팬덤 층이 되어 K-pop의 부흥에 이바지한다. 실제 2010년 7월의 경우 500만 건 정도의 K팝 관련 트윗이 존재했다면 2020년에는 75억 건에 달할 정도로 K팝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렇게 한국 기획사들의 세계 여러 국가 및 민족의 정서를 고려하고 저작권 일부를 포기하며 이를 세계인들과 공유하려는 마케팅 전략을 통해 매년 K-pop 관련 매출 및 영향력이 급속도로 상승하였다.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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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팬덤
 K-pop은 오늘날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대중문화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는 K-pop의 소비 확대를 통한 팬덤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이루어내었으며 더 나아가 한국 미디어콘텐츠 시장에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다. 다시 말해, K-pop이 갖는 독특한 팬덤 문화 자체가 새로운 산업으로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실제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등 전 세계적으로 K-pop에 대한 팬덤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앨범 홍보, 굿즈 구매, 난민 지원 및 모금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티스트를 지원한다. K-pop은 다른 음악 장르와는 다르게 공고한 팬덤 층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K-pop은 다른 장르와 비교해 공고한 팬덤 층을 가지며 과거 추종자로서 제품을 구매하고 누리는 형태였다면 K-pop 아티스트들은 팬들과 아티스트 간의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문화를 만듦으로써 더욱 공고한 팬덤 층을 형성했다. 이렇게 형성된 팬들은 자발적 소비를 주도하는 팬슈머(Fansumer)가 되어 아티스트의 굿즈와 상품을 소비하고 더 나아가 아티스트 및 그들의 소속사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하나의 커다란 K-pop 생태계를 구성하였다. 이에 아티스트 및 소속사는 K팝 팬들을 하나의 자산으로 인식하기 위해 시작하였으며 팬덤 경제(Fandom Economy)를 또 하나의 성장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외교부 산하 기관 한국국제교류재단에 따르면 KPOP 아이돌 팬덤 산업(팬더스트리)의 규모는 8조 원(23년 2월 기준)에 달하며 이 규모는 매년 두 자릿수 비율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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