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흑인 여성 과학자의 실화 영화
1960년 우리나라는 이승만 정권 하야를 위해서 4.19혁명이 일어났다. 이때 미국과 소련은 우주 개발로 치열하게 경쟁하던 시기였다. 미국에서는 아폴로 달 착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지구 궤도 비행을 위해 계산하며 인간을 지구 궤도에 올려보내기 위한 연구하고 있었다.
이때 NASA에서 실제 있었던 일을 그린 영화 '히든 피겨스'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히든 피겨스' 영화는 NASA에서 있어졌던 남녀 차별, 인종차별을 극복하고 인정받은 세 흑인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세 여성의 극 중 이름은 '캐서린' , '도로시' , '메리'이다. 이 당시 NASA에서 근무하면서 흑인 전용 화장실, 흑인 전용 커피포트, 승진 제한 등의 차별을 겪는다. '캐서린'은 백인 직원들만 있는 우주 임무 센터 건물에서 근무하지만,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는 다른 건물까지 뛰어가 흑인 전용 화장실을 사용해야 했다. 햇볕이 내리쬐든 비가 오든 상관없이 백인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해 뛰어가는 장면은 보는 사람도 같이 차별받는 감정을 느낀다. 그러나 당연하게 이루어지는 차별에 대해서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시대였다는 것을 영화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지금도 인종차별과 남녀 차별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SNS만 열어봐도 서로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있다. 또 차별로 인해 죽음을 당하거나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자주 기사를 통해서 나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다. 차별을 비꼬는 유리천장이라는 단어도 여전히 쓰이고 있고, 약자가 겪고 느끼는 현실들 등 해결되어야 할 점들이 아직 많지만, 그럼에도 점차적으로 사회적 제도나 구도가 소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바뀌어가고 있다.
그렇지만 영화 실제 배경 시대는 1960년대이다. 미국은 여성 참정권 인정받은 연도가 1920년이다. 40년 밖에 지나지 않은 1960년대에 차별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025년을 살아가는 여성의 시선으로 영화를 볼 때 차별을 받는 부분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차별로 인해서 답답하고 속상한 감정이 들었다. 그러나 이 시대를 생각하면 차별받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고 들을 수 있는 공론장은 있었을까? 이 목소리에 주의 깊게 듣는 사람들은 존재했을까 생각하게 된다.
영화를 끝까지 보다 보면 결국 이 들의 가치를 인정받았고 미국 우주 개발 역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조명 받지 못했던 여성 과학자들의 업적들 또한 알려진다. 인정받는 장면을 보면서 차별이라는 시스템이 영화 속에서는 직접적인 신체적으로 위협을 받진 않지만, 심리적 폭력을 느낄 수 있었다. 우주 과학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다 보니 흥미를 느끼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가치를 증명받는 주인공들을 통해서 여성으로서의 나를 생각할 수 있었던 영화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