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콜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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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2020년 11월 27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한국 영화이며 2015년에 몸값이라는 단편 영화로 단편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원래 2020년 3월에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극장 개봉을 취소하고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영화로 변경해 독점 공개했다. 영화 사냥의 시간 이후 두 번째로 극장 개봉 없이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되는 국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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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줄거리는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서연’, 집에 있던 낡은 전화기를 통해 ‘영숙’이란 이름의 낯선 여자와 연결된다. ‘서연’은 ‘영숙’이 20년 전, 같은 집에 살았던 사람이란 사실을 깨닫고 두 사람은 우정을 쌓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서연’과 ‘영숙’은 각자의 현재에서 서로의 인생을 바꿀 사소한 선택을 하게 된다. ‘영숙’은 20년 전 죽은 ‘서연’의 아빠를 살리고, ‘서연’은 그 대가로 ‘영숙’의 20년 후 미래를 알려준 것. 그러나 자신의 끔찍한 미래를 알게 된 ‘영숙’이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면서 ‘서연’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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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공포 영화를 잘 보지 못하고 보기 까지에도 많은 고민을 했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되었다. 또한  영화배우들의 신들린 연기와 높은 연출력으로 독자들이 극강의 몰입을 하게 만든다. 특히 전종서 배우가 가장 눈에 띄었는데, 처음 보는 배우가 신들린 연기력을 보여주며 영화 내용에 점점 빠져들게 만드는데 아주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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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원작은 2011년 푸에르토리코, 영국 합작영화인 '더 콜러'인데, 각색이 많아서 원작과는 큰 틀을 제외하면 많이 다르다. 그 중 몇가지를 말해 보자면 원작에서 로즈는 최후반부의 짧은 등장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목소리나 사진으로만 등장하며 영화는 어디까지나 매리가 사는 현대 시점에서만 진행된다. 반면 본작에서는 영숙이 초반부터 모습을 드러내고 영숙과 서연의 시점을 오가면서 진행되며 원작에서의 매리와 로즈는 이렇다 할 교류가 거의 없다. 매리가 무심코 한 한마디로 인해 폭주하기 시작한 로즈의 일방적인 집착으로 그려진다. 반면 서연과 영숙은 작품 중반까지만 해도 서로 상당히 가까웠으며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양방향적인 관계로 그려진다. 이 때문인지 서로의 시간대가 다름을 깨닫고 먼저 다가가는 게 서연 쪽인 것도 원작과 다르다. 또한 로즈는 매리와의 관계성에 집착하였기 때문에 매리를 옥죄이기 위해 매리 주변 사람들을 죽이고, 이 과정에서 경찰에 쫓긴다거나 하는 묘사도 없다. 반면 영숙은 자기 자신을 위해 사람들을 죽이며,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는 급박한 상황에서 자기가 살아남기 위해 서연을 협박한다. 악역을 둘러싼 주변 상황의 차이점 때문인지 원작에 비해 훨씬 템포가 빠르게 진행되며 결말 또한 완전히 다르다. 원작에서는 어린 매리가 로즈를 죽이면서 살아남고, 이 영향을 받은 현실의 매리가 전 남편을 죽이면서 각성하여 제2의 로즈처럼 변하면서 끝난다. 반면 본작에서는 노멀 엔딩과 배드 엔딩 버전으로 나눠져서 끝났는데 한쪽은 영숙이가 죽고 어머니가 살면서 서연이 어머니와 같이 나아가는 것으로 끝나고 다른 한쪽은 영숙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서 과거에 서연의 어머니를 죽이고 현재까지도 서연을 잡아두고 있는 듯한 장면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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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과거를 바꿀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바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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