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nd perry - If i die young, 웅산 - someday

 

 

 

 

 

 

 

 

1)The Band Perry – If I die young

The Band Perry는 독특하게도 남매로 이루어진 미국의 혼성 밴드로 2009년에 데뷔하였다. 이 노래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유명한 미드인 GLEE에서 남자주인공의 죽음을 기리면서 부르게 되어 더 유명해졌다. 전자기계음에 익숙해진 우리들의 귀를 정갈한 밴드의 악기선율로 보듬어주고 어린 소녀의 목소리와 성숙한 여자 그 둘 사이에 있는 듯 한 보컬의 목소리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

그리고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가사다. 한글이 영어와는 다른 멋이 있는 것처럼 영어도 영어의 멋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한글로 표현될 수 없는 멋이 잘 살아있는 가사라고 생각한다. 문득, 가사에 집중해서 듣다보면 개인적으로 세월호 사건이 떠오른다. 세월호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나 영화에 이 곡을 고음 부분을 뻬고 잔잔한 선율만 살린 다음 피아노 하나만 이용한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BGM으로 사용하고 싶다. '내가 만약 일찍 죽는다면'이라는 심오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 이 노래는 젊음이 무엇인지, 삶과 죽음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

 

<1절 가사>

 

If I die young, bury me in satin

 

만약 내가 어린 나이에 죽는다면 나를 비단으로 감싸서

 

Lay me down on a, bed of roses

 

장미꽃 침대위에 나를 눕혀주세요

 

Sink me in the river, at dawn

 

새벽녘에 나를 강에 가라 앉혀주세요

 

Send me away with the words of a love song

 

사랑의 노래로 나를 떠나 보내주세요

 

 

Lord make me a rainbow, I'll shine down on my mother

 

신이여, 저를 무지개로 만들어주세요 그럼 나는 우리엄마를 비춰줄 거예요

 

She'll know I'm safe with you when she stands under my colors, oh well

 

그녀는 내가 당신과 함께 잘 있단 걸 알겠죠 내 빛 아래 서있을 때 말이에요

 

Life ain't always what you think it ought to be, no

 

삶이 항상 당신의 뜻대로는 되지는 않죠

 

Ain't even grey, but she buries her baby

 

그리 우울하지는 않지만 그녀는 그녀의 아이를 땅에 묻죠

 

 

The sharp knife of a short life,

 

날카로운 칼처럼 짧은 시간이었지만

 

well, I've had just enough time

 

그래요, 난 충분한 시간을 보냈어요

 

 

▲ Ⓒhttp://m.blog.naver.com/accmusic/220418713230

 

 

 

 

 

2)웅산 – someday

가수 웅산은 대한민국의 최고의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로 비교적 많은 대중들보다는 마니아층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 본명은 김은영이지만 불교수행을 하던 10대 시절 얻은 웅산이라는 법명으로 활동하고 있고 최근 KBS 예능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면서 재즈라는 장르를 낯설게 생각하는 대중들에게 재즈가수 웅산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그녀는 호소력 짙은 중저음이면서도 과함이 없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음색과 목소리를 지녔다. 그래서인지 재즈가수이지만 끈적한 블루스나 리듬감있는 라틴계열의 노래, 슬픈 발라드까지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낸다.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개성과 감성으로 노래하는 웅산은 알고 보면 꽤 유명했던 드라마 ‘추노’와 ‘경성스캔들’ OST에도 참여하였었다.

그녀의 많은 노래 중 ‘someday’라는 곡을 추천하려한다. 요즘같이 코끝으로 느껴지는 공기가 쌀쌀해진다 싶을 때 듣기 좋은 노래이다. 노래가 시작될 때 일렉 기타의 선율에서는 재즈 특유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그리고 나오는 웅산의 목소리는 악기소리위에 잔잔히 덮이며 허스키하게 등장한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그려지는 장면은 공원에서 낙엽을 밞으며 따뜻한 김이 나는 진한 커피를 마시는 여자와 남자이다. ‘Sometimes I feel blue. I can see the sadness of a thousand farewells in the sky’라는 첫 가사에서도 느껴지듯이 가을의 쓸쓸함과 커피광고에 잘 어울리는 그윽한 향이 묻어나는 곡이다.

 

▲ ⓒ네이버 인물검색

 

<KBS 불후의 명곡2, 11월에 진 별편, 웅산(Woongsan) - 빗속을 둘이서.20141115 >

→ https://youtu.be/ypKz8KlDR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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