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의 일어난 패권 싸움, 전쟁으로 이어질 것인가?
점점 크게 발전하고 있는 중국이 미국의 세계 질서에 도전하여 중국과 미국 모두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졌다고 말한다.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란 고대 펠로폰네소스 전쟁으로 인해 아테네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세력과 스파르타와 같은 지배세력을 위협할 때 두 국가 사이에 구조적 긴장감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덫에 빠지는 원치 않는 전쟁에 빠지는 것을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고 한다. 펠레폰네소라는 전쟁에서 기존 패권국 그리고 부상하고 있는 패권국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을 때처럼 과연 지금 미국과 중국 사이에 패권 싸움을 벌이다가 전쟁으로 이어질 것인가?라는 질문이 이 글의 핵심이다.
리콴유 총리는 "미국과 중국 사이를 바라볼 때 시진핑이 위대한 중국을 되돌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시진핑이 말하는 위대한 중국은 4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서양이 침범하기 전에 중국이 아시아에서 누린 지배적이었던 영향권을 다시 회복하는 것, 두 번째로는는신장, 티베트, 홍콩, 타이완에서 중국이 지배권을 가지는 것, 인접 바다에서 과거 세력권을 회복하고, 주변국들에게 강대국으로서 존경을 받는 것, 마지막으로 각종 세계 기구에서 다른 강국들에게 중국에 대한 존중을 보이라고 하는 것. 이 네 가지를 말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사회 사이에 위계질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중국을 소프트한 식민 정책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각자 국가 간의 주권을 존중은 하지만 결국 중국에 말을 듣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소프트한 식민 정책이다. 이것은 중국의 말을 따르지 않는다면 물리적인 힘을 써서라도 보복을 감행한다는 뜻이었다. 예를 들면 2019년에 NBA 구단 중 휴스턴 로케츠 구단 단장이 홍콩의 민주화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혀 중국이 스폰을 끊어버리고, 경기를 방영하지 않겠다고 압박을 하여 구단 단장은 사과를 하고 사임을 당한 일이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과연 전쟁을 하게 될까? 앞서 500년간 비슷한 경우가 16차례가 있었고 그 중 12번만 전쟁으로 이어졌다. 나머지 4번은 나라와 나라 간의 문화적 유사성을 보여 일어나지 않은 경우라 미국과 중국은 해당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미국과 중국은 너무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어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나 또한 중국과 미국 간의 전쟁이 일어난다는 게 가능성 없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히려 미국이 패권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출생률도 점점 떨어지는 마당에 미국은 이민자를 받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중국은? 민족주의를 가지고 있는 중국이 과연 이민자들을 막 받을까? 중국이 오래전부터 닦아온 문명과 미국이 보편화시킨 문명은 너무 다르다. 다른 나라는 이제 선택해야 할지도 모른다. 중국을 선택할 것인가, 미국을 선택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