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로 알아보자!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란? ① 활자를 비롯한 조판, 인쇄술, 이에 관한 이론이나 연구 분야.
② 미적 가치를 위하여 글자(타입)를 이용한 모든 디자인.
위 동영상은 가수 악동뮤지션의 노래 '200%'를 타이포그래피로 만든 영상이다. 악동뮤지션 특유의 발랄함과 경쾌함이 오직 문자와 간단한 그림에 담겨있다. 이처럼 요즈음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에 맞게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지만, 독창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타이포그래피가 널리 여러 분야에 쓰이고 있다. 제일 대표적으로 타이포그래피를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영화 포스터이다.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하여 영화의 장르, 분위기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캐릭터를 돋보이게 해주기도 하고 더 나아가 감독의 성향까지 보여주기도 한다.

영화 '미쓰 홍당무'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증에 걸린 '양미숙'이 주인공이다. 흰색에서 빨간색으로 그라데이션을 줌으로써 주인공의 특징을 잘 살려내었다.

영화 '위플래쉬'는 개봉 전부터 각종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화려한 시상내용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영화 포스터나 타이포그래피와 다르게 많은 글자 수임에도 불구하고 빨강으로 문자가 강조되어 압도되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영화 '경성학교'는 외부와 단절된 경성의 기숙사 학교에서 학생들이 한 명씩 사라지는 미스터리 영화이다. 그런 탓에 깔끔하고 딱 떨어지는 기본 서체만으로도 오묘하고 의문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는 디자인이 기본이 되긴 하지만 조화가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디자인이 좋다고 하여도 기본 주제를 잊은 타이포그래피는 괜히 요란하고 효과 없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스쳐 지나가기 때문이다. 그런 점이 디자이너들이 가장 고심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만큼 특징과 개성을 잘 살릴수 있는 방법인 타이포그래피는 현대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