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스 생태계는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이전에는 종이신문으로 많은 수익을 올렸었다. 디지털이라는 것이 들어오면서 인터넷 도입 초기에는 그래도 어느 정도 수익을 유지했는데 현재는 상황이 달라졌다. 현재 종이와 디지털은 뺏고 뺏기는 플랫폼 전쟁을 벌이고 있다. 게다가 초기 인터넷에서 얻었던 수익은 구글과 같은 인터넷 강자들이 빼앗아 간다. 그리고 인터넷뿐만 아니라 모바일도 등장하면서 뉴스를 통하는 방법은 많아졌다. 게다가 최근엔 콘텐츠 유통의 에코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고 자연스레 언론사 입장에서는 경쟁자가 늘어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니 언론들은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의 결합이라는 생각을 해내었고 다양한 온라인 유료화 모델 도입, 인쇄매체와 디지털 매체를 통합하는 광고판매 전략의 확산, iPad라는 새로운 기기에 대한 열렬한 환영 속에서 마침내 전통적 미디어 기업도 과거의 영광을 지키려고만 하는 태도를 벗어던지고 디지털 세상에 손을 내밀려 한다는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확실히 우리가 어렸을 때엔 신문을 보기보단 인터넷을 먼저 했던 세대여서 이 종이 신문이라는 것이 어쩌면 익숙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나 또한 어릴 때 독서 과외 때문에 신문을 읽은 것이 다였지 거의 인터넷 기사로 간단하게만 훑어보는 것이 끝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신문이라는 것은 쇠퇴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그러니 언론사 측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새롭게 고안해낸 것이 “결합“이었을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신문을 읽기에는 너무나도 긴 글이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자연스레 짧으며 쉽게 접할 수 있는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교체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국제사회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매체의 대표적인 사례는 아무래도 초창기의 iPad인 것 같다. 초창기 아이패드는 아이폰보다 클 뿐 너무나 비슷했고 전문가들조차 아이폰과 차별성이 없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결과는 성공적이고 아이폰보다 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iPad는 전자책 기기에 좀 더 가까운, 시장에 없던 새로운 플랫폼이다. 이는 언론사에게 더욱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언론사의 수익모델은 웹 방식보다 모방일 패키징 방식이 유리하고 또한 전자책보다 더 편리하고 뛰어난 기능에, 애플이라는 강력한 브랜드와 앱 스토어라는 잘 만들어진 에코 시스템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iPad는 언론사가 눈여겨보던 태블릿과 비슷하였고 또한 성공적인 인기를 끌었다. 태블릿을 눈여겨 본 이유는 종이신문처럼 들고 다니며 읽고, 화면의 레이아웃도 인쇄판과 유사하다. 또한 PC는 들고 다닐 수 없어 이동성에 제한이 있고 휴대폰은 화면이 작아 보기에 불편한 점이 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들고 다니기 간편하며 화면은 크고 조작 역시 쉽기 때문에 신문과 같은 것을 보기에 편하다. 또한 아이패드는 쉬워서 어린아이는 물론 노인들까지 쉽게 다를 수 있다. 저 또한 아이패드를 사용했을 때 신문을 따로 다운로드해서 본 적은 없으나 확실히 짧은 기사나 책을 읽을 때 큰 글씨로 보기에 눈이 피로하지 않았고 어디서든 간편하게 볼 수 있고 여러 기능들도 있어서 좋았었다.
디지털 환경을 맞아 국내 언론이 부닥치고 있는 도전은 무엇일까?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은 1980년대에 보급이 되었지만 다음, 네이버와 같은 거대한 기업들은 1990년대에 나왔다. 처음에 언론들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웹사이트의 비중 역시 많지 않았었다. 디지털 환경이 발전함에 따라 점점 신문보다는 인터넷 기사를 읽게 된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 세대는 신문보다 인터넷을 먼저 사용했다. 신문은 약간 어른들이 읽는 것, 혹은 우리가 그 당시 숙제를 하기 위해 잠시 사용했던 것이었다. 나는 어렸을 때엔 정치, 경제와 같은 것에 관심이 없었었고 또한 그 당시 친구들 역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굳이 찾아봐야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떴던 짧은 기사가 다였다.
고등학교 때 역시 기껏 해봐야 네이버에 나오는 짧은 기사를 읽고 금방 치우는 셈이다. 그러니 언론들은 종이 신문과 같은 것보단 이를 인터넷과 잘 활용해서 어떻게 이익을 챙길 것인지가 중요하다. 아무리 각자 개인 사이트를 만들어서 사용한다 한들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곳에서 여러 뉴스들을 제공하기에 굳이 그 사이트에 들어가면서 보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플랫폼을 사용하는가이다. 태블릿의 등장으로 언론은 신문을 보는 것과 비슷하여 저것을 이용하여 새롭게 신문이 발전해 나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 현재 상황을 봐도 아이패드는 신문보다는 인터넷 강의나 문서작성 등과 같은 행동을 할 뿐이다. 그러면 언론은 어떠한 생각을 해야 할까?
지금 유튜브와 같은 영상이 뜨고 있다. 현재 10대 20대 게다가 30대 이상도 유튜브를 보고 있다. 그러니 언론들은 여러 이슈를 가지고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서 짧지도 길지도 않은 적당하게 영상 길이를 만들고 우리에게 접근이 쉽도록 여러 가지 마케팅을 하는 것이다. 요새 정치, 경제와 같은 유튜브들이 우리가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졌으며 또한 그러한 것들이 뜨고 있기 때문에 이런 영상과 같은 분야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종이신문은 앞에서 나온 것처럼 점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니 여기에 얽매이지 말고 요새 뜨고 있는 여러 매체를 활용해서 다른 기업이나 사람들이 점령하기 전에 발 빠르게 대체하여 행동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