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는 ‘2004년 쓰레기만두 파동’ 사건에 대해 조사하였다. 이 사건은 2004년 6월 초에 ‘쓰레기만두 파문 확산, 불량식품 천국 이대로 둘 건가, 쓰레기만두 비상’이라는 제목 등으로 언론 보도가 많이 되었다.
‘2004년 쓰레기만두 파동 사건’의 진행 과정을 살펴보자면
시작 : 2004년 5월 경찰이 으뜸 식품에서 불량 식재료의 사용을 적발하며 시작되었다. 조사 중 도주한 식품업체 사장의 신원 확보를 위해 엠바고를 언론사 측에 요청하였다. 여기서 엠바고는 일정 시정까지 보도를 제한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1달이 지나도 사장을 찾을 수 없었고 엠바고를 해제하며 이 사실이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전개 : 2004년 6월 6일, 당시 유명 만두 체인점이나 전국 분식점에 만두를 납품해오던 으뜸 식품이 저급의 중국산 단무지나 썩은 무로 만든 불량 만두소를 납품한다는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식품업계에 엄청난 반향이 일어나게 되었다.
증시에도 영향을 끼쳤으며, 한국산 식품 무역이 제재받는 등의 악영향을 끼쳤고 이내 6월 13일에 비전푸드 대표 신영문씨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서울 반포대교에서 투신하였다. 한해 18억 원의 매출을 올리던 이 업체는 경찰이 ‘불량 무말랭이를 이용한 쓰레기 만두를 만들었다’라는 수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급속히 기울었기 때문에 대표가 투신하였다.
6월 15일, 대검찰청은 부정 불량식품 제조 및 판매 사범에 대한 대대적 단속 시작했고 식약청장은 만두 조사를 졸속 시인하였다. 사건 1달 뒤, 식약청의 검사 결과, 사실 만두소에는 유해한 성분이 없었음이 확인되었다. 경찰과 언론이 불량 식재료로 판단하고 보도했던 썩은 무말랭이, 단무지는 사실 애초에 재료로 들어갈 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될 준비 중이던 것으로 밝혀지며 5개 업체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결말 : 한국 만두 제조협회 소속 200여 업체, ‘쓰레기만두’라는 과장 보도로 5,000억 원의 피해를 보았다며 방송 3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정정보도 요청하였다. 그러나 정정보도는 없었다.
판결문에도 ‘원고들에 대한 불법행위를 구성한다고는 볼 수 없다, 따라서 원고들의 피고에 대한,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어 이를 모두 기각한다.’라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 사건의 핵심은 「쓰레기로 버려지는 단무지 자투리」라는 경찰 발표가 곧바로 언론에서 「쓰레기만두소」, 「쓰레기만두」라는 표현으로 이어졌고, 「쓰레기만두」 파동으로 질주했다.
쓰레기로 버려지는 단무지 자투리, 썩은 무로 「불량 만두소」가 만들어졌고, 그 「불량 만두소」를 사용한 「불량 만두」가 만들어졌다는 게 「쓰레기만두」 파동의 핵심이었다.
제작 :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김민주, 박규찬, 이민영, 이원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