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도전하는 인간

극한의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어떠한 선택을 할까? 두 가지의 선택지가 있다. 바로 조력자살이다. 이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자살을 말한다. 주로 불치병 환자나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다.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또 다른 선택지는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안락사이다. 안락사는 치료와 생명유지가 무의미하다고 판단되는 생물에 대하여 직·간접적 방법으로 생물을 고통 없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인위적인 행위이다. 안락사는 적극적과 소극적으로 나뉜다. 고통스러워하는 환자의 요청에 따라 모르핀 투여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죽음을 앞당기는 행위를 적극적 안락사하고 한다. 소극적 안락사는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공급, 약물 투여 등을 중단함으로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을 말한다.

조력자살과 안락사는 차이점이 있다. 조력자살은 자신의 힘으로 직접 약물을 복용 또는 주사하는 것이며 안락사는 의료진이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것이 차이다. 안락사는 혼수상태인 겨우 본인 동의 없이 가족만의 동의만으로 진행이 가능하지만 조력자살은 환자 본인의 동의를 통해서만 진행된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현재 스위스와 네덜란드, 벨기에,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는 안락사가 합법이며 특히 스위스는 조력자살 또한 진행 중이다. 그들은 인간은 본인의 죽음을 정할 권리가 있으며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어 임종자가 죽음을 받아들이고 희망 속에서 가능한 편안한 삶을 살도록 하며 삶과 죽음에 대한 총체적 접근을 의미하는 호스피스와 웰 다잉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교회는 하느님께서 불러 모으신 사람들의 모임이며 가톨릭교회는 가톨릭 로마의 주교이자 바티칸 시국의 원수인 교황을 수장으로 하는 그리스도교 교회이며 정교회와 함께 기독교에서 가장 오래된 교단 중 하나이다.

출처-가톨릭프레스
@출처-가톨릭프레스

 

반면 가톨릭교회는 생명의 주인은 하느님이시고 마지막의 고통은 인간이 감당해야 할 몫이기 때문에 반대를 하고 있는 입장이다. 안락사와 조력자살은 존재의 모든 단계에서 진리나 인간 생명에 대한 존중을 동반하지 않는 일종의 연민이며 이것은 부당하고 부정확하며 건전한 기준과 양립할 수 없다고 말하며 가톨릭에서는 불치병의 불치는 치료의 끝을 의미하지 않는다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안락사와 자살하려는 사람에게는 병자성사가 안 된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로 현재 국가와 종교 간의 의견 대립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한 나의 생각은 조력자살과 안락사에 대해서 찬성하는 입장이다. 병을 앓고 있는 사람 중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고통스러운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 힘겨워 하는 것을 가족이나 주변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게 존엄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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