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미디어가 흘러넘치는 현대사회와 그 효과

매스미디어는 TV, 신문, 라디오, 잡지, 영화, 광고와 같이 정보 전달의 대상을 특정 지을 수 없는 불특정 대중에게 공적·간접적· 일반적으로 많은 사회 정보와 사상을 전달하는 매체를 전통적으로 매스미디어라고 칭해왔다. 우리말로는 대중매체라고 한다. 시대가 발전되어가며 정보 전달의 대상을 특정하면서도 전통적인 매스미디어와 근사적인 성질을 갖춘 매체가 점차 등장하게 되었는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인터넷이 대표적이다.

출처_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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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미디어는 각 개인과 집단에게 많은 유용한 정보를 가장 신속히 전해줄 수 있다는 대표적인 장점이 있다. 매스미디어의 순기능으로는 사회질서 유지에 기여한다. 미국의 정치학자 라스웰(Lass well)은 매스미디어의 기능을 환경감시기능, 상관조정기능, 사회 유산 전수 기능으로 정리했으며 라이트(Wright)는 정신적인 피로를 해소해 주기도 하는 오락 제공의 기능을 추가하였다. 또한 라자스펠드와 머튼(Lazarsfeld & Merton)은 매스미디어가 기존의 규범을 강화하고 특정한 이슈나 인술 혹은 조직에게 합법적인 지위를 부여하는 기능을 설명한다고 서술했다. 

매스미디어의 환경감시기능이란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에 관한 정보를 수집·정리하고 분배하는 기능을 말한다. 매스미디어의 뉴스를 통해 전달되는 환경 감시에 관한 정보는 사회 구성원 전체에게 전달되므로 사해 내부에 평등주의 감정을 갖게 하는 기능을 하고 사회제도의 운용에도 도움을 준다.

매스미디어가 우리의 일상의 커다란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 지금, 그 파급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 있지만 그 커다란 힘에는 어두운 부분 역시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는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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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미디어의 효과 연구에서 또한 시대적 변천사를 볼 수 있는데, 초기(1920~1940대 중반) 연구에서는 탄환이론이 처음 대두되어 크게 각광받기 시작하였다. 이는 매스커뮤니케이션 효과에 관한 최초의 이론이다. 매스미디어는 효과가 수용자에게 강력하고 즉각적인, 획일적인 효과나 영향력을 미친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부분을 보며 자극적인 옐로 저널리즘으로 인해 한 사람의 이미지가 굳어지고 누군가는 목숨을 끊기도 하는 오늘날이 생각났다. 그만큼 매스미디어의 파워가 강력하다는 증거가 아닐까 필자는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탄환이론이 실험실 내 수동적 청중을 대상으로 한 인위적 성격이 강한 연구에서 나온 이론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1940년대 중반부터는 선별효과이론과 2단계 흐름 이론이 주목받게 되었다. 1960년대에 들어서는 이용과 충족이론, 논제설정 기능이론이 등장하였고 1970년대 중반부터는 "매스미디어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라는 주장의 강력 효과 이론들이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 시대를 사는 사람이라면 매스미디어가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말에 동의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규제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 쟁점이다. 가짜 뉴스가 판치고, 자극적인 기사만을 추구하는 오늘날을 본다면 그 규제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대중들의 알 권리는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옐로우 저널리즘을 억제할 수 있는 그 방향성이 관건일 것이다.

저널리즘을 배우고 있는 한 학생으로서도 매스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이론이 많은 변천사를 거치고 수많은 내용이 존재한다는 점을 처음 알게 되었다. 정확히 커뮤니케이션이 어떤 것인지 막연하게만 생각하였는데 그 내부에서도 여러 이론들이 충돌하고 대체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우리는 일상에서 소비하는 지식들을 필터링 없이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매스미디어는 우리가 접하기 쉬운 만큼 팩트조차 증명되지 않은 소식들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매스미디어에 대해 공부하고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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