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언론커뮤니케이션
기업은 언론사에게 자본을 주고, 언론사는 기업의 광고판과 같은 역할을 해내며 상호 작용한다. 시청자는 그런 언론사를 통해 기업의 정보를 얻는 등의 소비자 역할이 된다. 이렇게만 말한다면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기업이 큰 손실이나 이미지 타격을 받을 일이 생긴다면 부리나케 달려들어 최대한 자극적으로 뽑아 자사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려는 점이 크다. 훈련받지 못한 대변인들의 특징이라 생각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그런 언론에게 어떻게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 단순히 생각으로만 나오는 말을 정리하여 읊기에는 한 언론을 보는 시청자의 수는 매스 미디어가 발달한 만큼 대단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디어 트레이닝이 필요한 것이다. 미디어 트레이닝이란 기업과 언론 속에 인터뷰를 하는 자와 받는 자처럼 접점이 생기게 되는 임원들을 미디어의 이해를 환경과 특성에 따라 돕고, 자신감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훈련이다.
그렇다면 미디어 트레이닝을 함으로써의 장점은 무엇일까? 우선 나는 말을 할 때 생각이 많아 정리가 되지 않는 경향이 다반수다. 그러다 보니 앞서 말했던 말과 겹치는 경우도 있고, 말을 더듬거나 다음 문장을 이야기할 때까지 말의 흐름이 끊기기도 한다. 만약 나 같은 사람이 언론사와 인터뷰를 했을 때를 생각해 봤다. 언론사는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도 없을 것이고, 너무 많은 편집을 할 수밖에 없어서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매끄럽지 못한 인터뷰가 될 것이다. 말하고자 하는 바도 말하지 못하고, 의미 전달도 되지 않아 좋은 것 하나 없다. 하지만, 미디어 트레이닝을 함으로써 말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고, 논리적이며 자연스러운 표현과 올바른 어휘 등을 언론에게 전달할 수 있다. 언론은 기업에서 말하는 바와 목적 등 자신이 기사를 작성할 때에 필요한 정보와 좋은 기업의 이미지 등을 얻어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디어 트레이닝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고등학교 때, 원하는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서 원서를 쓸 것이다. 각 전형별로 면접 전형이 있고, 면접을 본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때 우리는 면접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하여 해당 대학의 과거 질문이나 가장 옳은 응답을 찾아서 암기하는 등의 모의 연습을 해봤을 것이다. 따라서 예상 질문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하고자 하는 바는? 거기에 왜 그렇게 대응을, 방법을 생각했는지? 앞으로의 기대 효과는?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게 하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 모의 면접을 봤을 때, 우리는 그것을 영상으로 남겨 직접 보며 담임 선생님과의 피드백을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만들려 했을 것이다. 미디어 트레이닝도 같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모의 연습을 영상으로 기록하여 끊임없이 스스로의 고칠 점, 보완할 점 등을 찾아내어 더 좋은 인상과 결과를 이끄러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표정은 미소를 띠고 있는지? 시선은 대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제스처는 자연스러운지? 등을 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미디어 트레이닝을 소통의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매스미디어가 확장하면서 소통의 범위도 확장되어 가고 있다. 또, 과거 내 경험과 비슷하다고 느끼는 것들이 많다. 단순히 기업과 언론의 관계뿐만 아니라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도, 과거 경험인 대학 면접이든 우리는 언제나 항상 말하기의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이미지를 남기기 위해, 좋은 효과를 전달하기 위해 기업과 언론의 완만한 상호작용을 위하는 등 우리는 말하기 연습은 항상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