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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eba] 제2의 식스센스, 23 아이덴티티23개의 인격과 공존
유준호 Amoeba  |  rlqdyd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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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1  23: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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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에게 23개의 인격이 존재한다면 어떻게 될까? 보통 속을 감추거나 속내를 알 수 없는 사람을 우리는 흔히 ‘두 얼굴을 가진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이 경우는 두 가지의 성격을 보이고 있지만 한 사람에게 수많은 인격이 존재할 경우는 어떻게 표현을 할까? 최고의 반전 영화인 ‘식스센스’의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실제 다중인격자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다. 23개의 인격을 가진 자의 영화, ‘23 아이덴티티’를 살펴보자

   
▲ 네이버 영화

어느 날 주인공 케이시와 친구들은 한 남자의 차에 갑자기 납치를 당하게 된다. 눈을 떠보니 한없이 조용하고 구석진 방이었고 범인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방에 들어온다. 소녀들을 바로 헤칠 것으로 보였으나 담담하게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음 날 같은 남자가 들어오지만 전혀 다른 성격과 말투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남자는 23개의 다중인격을 가진 사람이었고 소녀들은 겁에 질린다. 대체 이 남자는 왜 소녀들을 납치했을까? 의문점을 남기며 영화는 한층 더 고조되며 시작한다. 영화 속 많은 의문 점들을 보며 흥미 있었던 내용과 장면들을 토대로 나름의 해석을 해보고자 한다.

   
▲ 네이버 영화

첫 번째로, 납치당한 소녀들 중 주인공을 제외한 친구들은 하루빨리 이곳을 벗어나려 하고 납치범을 때려눕혀 도망가고 싶어 하는 다급함을 보이는 반면에 주인공 케이시는 그거 어차피 아무 소용 없다며 무덤덤한 모습을 보인다. 왜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일까? 현실적으로 납치 피해자가 되면 도망치거나 납치범에게 복수를 하려는 태도가 일반적이지만 이미 모두 알고 있는듯한, 체념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마치 공범이라도 되는 생각이 들었다.

   
▲ 네이버 영화

두 번째로, 남자의 숨겨진 마지막 인격 ‘비스트’로 변신하여 주인공 케이시를 쫓아간 후 철창 사이를 두고 대면하게 됩니다. 금방이라도 공격할 것으로 보였지만 케이시의 몸에 있는 흉터를 보고 “다른 사람이랑은 다르네, 순수하다”라는 말을 하여 의문을 남겼다. 어떻게 상처 난 흉터를 보고 순수하다는 표현을 했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로 보통 성폭행 피해자는 몸에 남은 흔적들을 보이기 싫어하고 숨기려 하듯이 케이시 또한 삼촌에게 받은 상처들을 숨기려 옷을 많이 입었고 비스트에게 보인 순간 비스트가 이런 해석을 했었을 것이다.

   
▲ 네이버 영화

마지막으로 내용을 보았을 때, 남자는 평소에는 평범한 인격들을 가지고 있다가 비스트라는 인격이 되었을 때 변하고 케이시의 삼촌 또한 평소에는 누군가의 평범한 삼촌처럼 보이다가 성폭행을 하는 것을 보아 비스트와 삼촌은 같은 의미를 가진 인물로 보인다. 케이시가 비스트를 피하고 혐오하듯이 삼촌도 그 상황에서는 피하려 했을 것이고 상처가 있었을 것이다.

영화를 보는 동안 내용의 연출을 잘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남주인공인 '제임스 매커보이'의 소름 돋는 연기력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영화 연출에서 배우 캐스팅은 중요한 요소임을 느꼈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해주고 싶은 말은 결말은 어떻게 될지에 대한 생각보다 영화의 과정, 흐름에 더 집중하기를 바란다. 반전이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다고 보는 결말일뿐더러 보통 영화를 볼 때 결말이 예상이 가거나 해피엔딩, 배드 엔딩, 열린 결말을 생각하고 보게 되는데 '23 아이덴티티'는 전자를 다 포함한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면서 다중인격장애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우리 또한 다중인격은 아니더라도 두 얼굴을 가진 사람은 아닐까, 또는 주변에 존재하지는 않을까 잠시 고민하게 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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