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일요일 친구들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2019 월드 힙합페스티벌에 갔다. 친구들과는 서울에서 만나기로하고 나는 동대구에서 오전 6시 40분 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서울에 도착하니 거의 10시 30분이었고 우리는 바로 용산 아이파크몰로 가서 놀기로 했다. 아이파크몰에 도착해서 친구들과 나는 서점에 들러서 책도 보고 구경하다 점심시간쯤에 돼서야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정말 마음이 잘 맞는 고등학교친구들과 같이 갔기 때문에 서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대충 메뉴는 정해져 있었고 우리는 파스타 집에 가서 피자와 파스타를 먹었다. 먹으면서도 서로 학기 중에 못 만나서 못했던 이야기들을 하면서 먹고 더 이야기하고 싶어서 카페에 들어가서 같이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 출처 : 홍선아

그리고 공연은 6시 시작 공연이지만 4시부터 선착순 입장이라고 해서 혹시 몰라서 우리는 2시 30분쯤에 공연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때도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우리도 빨리 표를 팔찌 입장권으로 바꾸고 줄을 섰다. 하지만 거기에서 4시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제일 더웠던 날이 간 것도 모자라서 그늘도 없는 땡볕에서 2시간 정도를 기다리다 보니 머리도 아프고 힘들고 내가 왜 왔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친구들과 기다렸다. 그리고 4시가 돼서 입장을 했는데 공연 시작시각은 6시기 때문에 2시간을 더 기다려야 했다. 그 날에 거의 4시간 정도를 서서 기다린 것 같다. 공연장에 사람들이 많아서 덥기도 하고 힘들어서 친구들도 말이 없어지고 멍해지고 있었다.

▲ 출처 : 홍선아

그러다 6시가 되고 DJ의 디제잉이 있고 그 뒤로 더콰이엇, 제시, 리듬파워, 다이나믹 듀오, 팔로알토 그리고 릴펌이 나와서 공연을 하였다. 내가 B 구역에 있어서 돌출무대와 본무대를 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내가 원래 힙합을 즐겨듣지 않아서 재미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내가 이 공연을 가기로 마음먹은 것은 이번 연도에 친구들과 자주 놀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같이 놀고 싶기도 해서 가기로 한 거였다.

▲ 출처 : 홍선아

그런데 공연에서 나온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가사를 몰라도 친구들과 같이 뛰고 영상도 찍고 놀면서 그동안 받아왔던 스트레스도 다 풀리는 것 같고, 외국 래퍼가 공연 도중에 우리 구역으로 내려오면서 사람들에게 치이고 밀리면서 다치기도 해서 가장 힘든 공연이기도 하였지만 내가 가본 공연 중에서는 가장 재미있고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제일 기억에 남는 공연이었다.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나니까 10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하루 더 서울에 놀면서 놀고 싶었지만 다음날이 월요일이기 떄문에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 버스를 타러 다시 터미널로 갔다. 그리고 친구들과 헤어지고 대구로 오는 버스를 타고 그날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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