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네이버 영화

사고로 인해 연인인 사만다를 잃은 이안, 다음날 아침, 자신의 옆에서 자고 있는 사만다를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우리는 모두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기도 한다. 이별의 이유는 사랑했던 사람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서, 혹은 원하지 않은 이별을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원하지 않았던 이별을 한 연인들은 다들 ‘다시 그 혹은 그녀가 돌아온다면?’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일이 정말로 일어난다면 어떨까? 이안은 돌아온 사만다를 발견하고 매우 기뻤지만, 정해진 운명은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사만다가 다시 사라지기 전에 사만다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기로 마음먹는다. 

이안이 깨달은 것처럼 우리가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정해진 운명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그것이 신이 우리에게 준 배려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가 만약 우리의 운명을 알게 된다면 어떨까? 아마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하던지 결과는 정해져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을 것이다.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결과는 없다. 이안은 결국 다시 사만다를 잃게 되겠지만, 그에게 다시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만다에게 더욱 사랑을 주려고 노력한다. 사람들은 자신들에게도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이 이전보다 더 노력할 것이고, 더 열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기는 상당히 어렵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하듯이 말이다. 

▲ 출처 - 네이버 영화

사랑했던 연인과 다시 뜨겁게 사랑할 수 있다? 이안과 같은 사람에게는 간절한 일 일 수 있다. 이안은 사만다의 마지막 날 그녀에게 최고의 날로 만들어 주고 싶어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사만다의 마지막이 다가왔을 때, 이안은 사만다에게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받는 법도,,,”라고 말한다. 별말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의 순간에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자 이안이 사만다에게 하는 말은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모두 공감하는 최고의 명장면이 아닐까 생각한다. 

당신은 지금 충분히 사랑하고 있는가? 연인이 아닐지라도 가족, 친구, 지금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에 대해서 깨닫게 하는 영화가 바로 <이프 온리>가 아닐까 싶다. 있을 때 잘하란 말이 있다. 자신의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아있을지 우리는 모두 알 수 없다. 그 시간이 지나고 나서 후회하기보다 오늘 당장이라도 표현해보는 게 어떨까? 둘 사이의 애정도가 더욱 커질 수 있는 시간일 것이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마음을 표현 하는 것은 부끄럽지만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다. 마음을 표현한다면 부끄럽지만 받는 사람의 기분은 상당히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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