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2차, 3차를 넘어 4차 산업 혁명시대가 도래하였다.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 은 한 단계 발전하였고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게 되었다. 4차 산업이란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융합한 산업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은 사회 곳곳에 자리 잡아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일대일의 인적네트워크 중심에서 일 대 다수를 넘어선 영역까지 네트워크를 형성 할 수 있게 되었다. 국경을 넘어선 초세계화로 나아가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으로 우리의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 뿐만 아니라 4차 산업은 다양한 산업과 연결하여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그 중에서 미래의 신 성장 동력인 농업과 만나 농업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그렇다면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해 농업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 분석해 보자.

▲ 출처- 한국 농업(벼 수확), 네이버 지식백과

 첫째, 소규모 농가에서도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농업의 생산량을 고려할 때 중요한 부분이 경작지이다. 경작지의 규모가 클수록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대규모 상업농과 한계 영세농의 경작지의 차이든 소득으로 이어져 격차를 줄이기 어려웠다. 하지만 4차 산업 혁명을 통해 대안방안이 생겼다.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온도, 습도, 상태 등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대량 생산이 가능 해졌다. 소규모 농가에서도 인공지능, IOT, 드론 등을 이용한 농업이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극복 할 수 있게 되었다. 대규모 경작지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하면 생산량의 규모가 더 크겠지만 소규모 농가에서도 첨단 기술과 친환경 농법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농산물로 승부를 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사례로는 네덜란드와 벨기에가 있다.

 둘째, 고령화로 인한 농업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세계는 고령화현상ㅇ르 겪고 있다. 특히 한국 농업에서 심각한 문제이다. 총인구 중 농업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5%이다. 5% 농업인 중 65세 이상의 고령농이 60% 이상이라고 한다. 이 같은 경우가 지속될 경우 고령 농의 은퇴와 함께 한국 농업은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4차 산업 혁명을 통해 극복 할 수 있게 되었다. 고령 농의 생산량 저하와 농업 기술의 문제를 개선하였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농산물의 최적생육환경을 만들었고 로봇, 드론, 자율주행 농기계를 활용하여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고 경험과 감을 바탕으로 하는 농업기술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농업기술로 농사 실패를 최소화 하고 맛, 영양, 품질을 일정하게 생산 할 수 있게 되었다. 다소 첨단 기술이 어렵고 복잡한 측면이 있지만 교육을 통해 충분히 개선 할 수 있다.

 농가의 소득증대와 농촌 활성화가 이뤄지면 농업의 가치를 알아본 청년 농의 유입이 증가 할 것이다. 청년농이 키워 갈 첨단농업은 지속적으로 발전 할 것이다. 또한 고령 농의 자발적 은퇴와 농업을 취미, 치유로 활용하는 실버농업도 활성화 될 것이다.

▲ 출처- 4차 산업 혁명, KBS

 4차 산업 혁명과 농업의 만남을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끼쳤다. 이번에는 4차 산업 혁명이 농업과 연결된 분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해보자.

 첫째, 생산 분야이다. AI, IOT, BIG DATA를 바탕으로 농업의 다양한 부분을 분석할 수 있다. 온도, 습도, 맛, 상태 등 생육과 관련된 부분을 분석하고 해결하여 맛, 영양, 품질이 일정한 농산물을 생산 할 수 있다. 또한 GMO를 활용한 대량 생산과 무병해 종자 개발에도 영향을 미쳤다. 생명과 관련된 분야와 첨단 기술의 만남은 바이오 식품 개발과 화석 연료를 대체 할 수 있는 바이오 에너지 산업도 발전 할 수 있다.

 둘째, 가공과 유통분야이다.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여 HMR(가정간편식)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4차 산업을 활용하여 빠르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가공식품을 생산하는데 유리해졌다. 또한 소비자와 생산자 사이에 구매이력 등을 확인함으로써 신뢰도 증가, 유통 속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유통체계를 개선하고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을 활용하여 신선 식품을 소비자에게 빠르게 배송 할 수 있게 되었다.

 셋째, 서비스 분야이다. 최근 ‘5도2촌’ 문화가 형성 될 정도로 농촌이 각광받고 있다. 도시에 지친 삶을 농촌에서 휴양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다. 농업은 생산적 측면에 더해 자연보전, 환경교육의 장, 전통 문화 보전과 같은 다원적 기능이 발달하였다. 4차 산업을 활용해 농촌 휴양객을 분석하여 다양한 농촌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패키지와 농업 로봇을 활용한 체험이 곁들어 진다면 농촌 휴양객의 유입이 증가할 것이다. 또한 농업 로봇을 활용하여 ‘사회적 농업’을 키울 수 있다. 어린이, 장애인, 노인과 같은 취약 계층을 돌봄, 교육, 서비스 하는 농업 사업으로서 농업 로봇을 이용하여 말동무, 도우미로 활용한다면 치유,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

 끝으로, 4차 산업은 아직도 발전 중이다. 발전 과정 속에서 어렵고 복잡한 부분, 무한경쟁을 야기 하는 부분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하지만 4차 산업 혁명을 맞아 우리의 삶의 편리성은 증가하였다. 농업 또한 고질적으로 가졌던 문제들을 4차 산업을 통해 극복해가고 있다. 단기적으로 드러난 부분들을 고쳐나가다 보면 장기적으로 4차 산업은 또 다른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미래 농업을 위해 다원적 기능을 고려한 4차 산업과 접목은 긍정적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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