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넷마블 (모두의 마블)

 

세상에는 수만가지의 게임이 있다. 현재는 단순히 즐기고 마는 오락의 의미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하는 소비자들은 스토리와 메시지를 통해 교훈을 얻고 E-Sports와 같은 전세계를 아우르는 문화 매개체를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분야가 바로 '게임'이다. 게임 문화 전반을 이끄는 '한국'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지금 현장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모두의 마블로 유명한 게임회사 넷마블의 PM(프로젝트 매니저)사업 업무를 맡고 계신 조상준 씨가 인터뷰에 도움을 주셨다. 

 

▲ 출처 - 넷마블

 

Q. 반갑습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저는 상명대학교 디지털컨텐츠 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넷마블 사업PM팀에 근무하는 조상준이라고 합니다.

 

Q. 현재 직업을 선택하게된 계기에 대해 설명 부탁드릴게요.

A. 전공과 맞물려있었던 것과 교수님께서 강조하신 '기획의 매력을 알게되어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미대를 재학하면서 그림만을 말씀하셨던 일반 교수님들과 달리, 디자이너에게도 머리라는 게 있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던 게 기억이 남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어쩔 수 없는 디자이너에 대한 인식과 처우, 그리고 불안정한 미래를 보고 걱정했던 저에게 이후의 삶을 위한 하나의 무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기획이었고, 디자인과 기획에 둘 다 노력하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보고서 제작에만 디자인을 응용하는 신세(?)가 되어 웃픈 상황이 되었습니다만, 크게 후회는 없습니다.

 

Q. 사실 기획에 관심이 있어 게임회사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직업의 만족도는 어떠신가요?

A. 솔직히 말씀드리면, 낮았던 기대치에서 점차 올라가는 중입니다.저는 콘텐츠 기획을 하고 싶었기에 하위 항목으로 게임이 있었을 뿐이지, 1순위가 게임회사는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저에게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새로운 게임을 접하고, 전자기기 쓰는 것에 부담이 없는 환경에 있다보니 점차 하는 일에 재미를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Q. 그렇다면 취업의 대한 준비와 제안이나 충고 들어볼 수 있을까요?

A. 첫 번째는 전공입니다.

아무래도 게임을 만드는 회사이고, 그것을 상품화하는 직무다보니 게임에 대한 이해도는 필수입니다. 저는 재학 당시, 졸업작품으로 게임을 만들면서 기획, 모델링, 코딩을 한 경험들을 토대로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요소들을 학습했다고 어필했습니다.

두 번째는 마케팅 역량입니다.
사업PM은 PLC(제품수명주기)를 늘릴 수 있도록 유저 니즈에 맞춰 상품을 기획하기 위해 유관부서와 협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대한 기본 역량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현 회사에 들어오기 전, 마케팅 및 광고 회사에서 필요한 경험을 했고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루었던 것을 토대로 면접관님께 어필했습니다.

세 번째는 경험입니다.
사업PM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어느정도 외향적이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커뮤니케이션을 잘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비록 학점 관리를 잘 한 편은 아니지만, 외부 활동을 많이 한 덕택에 토론 면접, 롤플레잉 면접에서도 잘 얘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안 및 충고로는 지원의 풀을 한정짓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게임회사를 준비하신다면 수시/공채 개념을 어느 정도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신입 지원으로서는 공채로 들어가는 것이 좋겠지만, 좁은 구멍이라 한 해를 쉽게 날릴 수 있어 공채만 준비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꾸준히 게기스, 유투브 Unity 강의를 보면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시고, 매일 공고를 살펴보시면서 원하는 직무가 뜨면 바로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걸 추천드립니다.

 

Q. 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말씀듣고 인터뷰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A. 앞서 말씀드렸지만, 저 또한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어서 횡설수설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건,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퀄업해 나가신다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형식에 구애받지 않아도 됩니다.)

요즘 게임 산업 채용 한파 바람이 불고 있어 걱정일 수 있습니다. 남들보다 꾸준히 잘 준비하셔서 목표가 바뀌더라도 원하는 회사 및 직무에 붙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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