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인스타그램 '오늘의 생각 뉴스' 운영자 이신형 선배 인터뷰

▲ ⓒJTBC

저마다 하나의 지향점을 두고 그 끝을 향해 힘차게 달려간다. 누군가는 세계 일주를 목표로, 누군가는 퇴사를 꿈꾸며 오늘 하루도 숨 가쁘게 움직인다. JTBC 입사가 인생의 종착점이기를 원하고 기대하며 오늘도 꿈을 꾼다. 막연하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무작정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 든다. 나를 좀 더 견고하게 해줄 멘토가 필요했다. 현재 JTBC에 입사해 근무 중인 한 명의 선배가 떠올랐고, 연락을 드렸다. JTBC 뉴스 인스타그램 계정의 ‘오늘의 생각 뉴스’를 운영하고 계신 이신형 선배에게 몇 가지 질문을 통해 무지한 나를 탈피하고자 했다.

▲ ⓒJTBC NEWS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쳐
▲ ⓒJTBC NEWS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쳐

1. 지금 하고 계신 직업(일)을 선택한 계기는?

대외활동, 프리랜서, 인턴 활동을 대학생활 내내 꾸준히 했었는데 이 활동들이 모두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 운영 등에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거기에서 힌트를 얻어 ‘나는 이런 직무, 키워드가 바탕이 되는 일을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의 일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저는 콘텐츠 기획/제작 경험이 많은 편인데 주로 피디나 크리에이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기획/운영자로서 플랫폼 운영/데이터 분석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상반된 직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콘텐츠 기획/제작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이 콘텐츠를 바탕으로 플랫폼에 맞는 운영/마케팅을 더 잘할 수 있었고, 데이터를 읽고 분석하는 능력도 생긴 것 같습니다. 여태껏 제가 했던 경험들을 하나하나 연결 지어 보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나온 것 같습니다.

2. 현재 직업의 만족도는?

직장 생활에서 만족을 찾기란 어려운 것 같습니다. 현재 직업에 대한 만족도보다 지금 이 순간에 만족하고자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전 입사한지 1년이 넘었는데 지금 맡은 직무를 1년 전의 저보다 훨씬 잘 해내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시나브로 성장하는데 집중하는 편입니다. 회사 일은 집안일처럼 해도 해도 티가 나지 않아서 꾸준히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꾸준히 출근하고 고민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3. 지금 현재 직장을 갖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이 직장에 가기 위한 노력보단 매 순간 열심히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거나 경험하면서 3년간 휴학하며 이것저것 경험했던 것들이 제게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줬습니다. 사실 취업 준비는 다 비슷합니다. 어학 준비, 자기소개서 많이 써보기, 시사상식 스터디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이 직무를 삼고 싶은 일이 어떤 스펙을 필요로 하느냐 알아보는 것이고, 그 후에 가고 싶은 기업이 생긴다면 기업 채용 시스템에 맞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경험이나 스펙 준비보다 필요한 경험을 하거나 스펙을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주변에 많이 물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본인이 희망하는 회사에 다니거나 직무를 가진 분들에게 현장에 대해 들으시면 어떤 것을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4. 마지막으로 조언, 권고 등 자유롭게 하고 싶으신 말씀을 해주세요.

‘직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으면 합니다. 단순히 ‘이 일을 하고 싶다.’, ‘나랑 잘 맞는 것 같다.’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이 일을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해낼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희망 기업이나 연봉, 직업 등을 미리 고민해보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 ‘나는 이 일을 얼마큼의 역량을 가지고 어떤 방법으로 왜 하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입사를 하기 위해선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좋으면 좋습니다. 본인에게 유리하거나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직무를 선정하고 기업을 탐색해보는 과정 순서로 취업 준비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취업에 관한 가장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자신이 희망하는 직종을 종사하고 있는 사람에게 질문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자질에 대해 파악하고 준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대학 생활의 마지막 미션을 위해 나만의 멘토를 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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