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고는 마켓컬리 라는 식품배송업체의 광고이다. 광고의 모델은 전지현이다.

일단 광고모델 차원에서 보자면 전지현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익살스러운 동작을 잘 표현해낼 수 있는 여배우이다. 그래서 조금은 과장된 이 광고 속에서 과장된 동작으로 광고의 분위기를 잘 살려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마켓컬리유튜브공식채널

이 마켓컬리 라는 배송업체가 가지고 있는 다른 회사와 구별되는 차별 점은 빠르고 신선하게 새벽 배송을 해 준다는 점이다. 마켓컬리는 이러한 점을 단순하게 풀어 사람들의 뇌에 박히게 광고 했다. 만약 마켓컬리의 광고 브랜딩이 <엄선된 고품질의 식재료를 빠르게 배송해 드립니다!>이었다면, 사람들은 “그래서 언제 배송해 준다는 건데??” 라는 뜯듯미지근한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잠들기 전에 주문해도 다음날 새벽이면 식료품이 문 앞에!>라는 단순하고 강렬한 브랜딩을 앞세우면서 콘셉트를 잘 잡은 것이다.

이렇듯 마케팅에서는 회사의 강점을 군더더기 없이 강렬하고 단순하게 표현해줄 문구가 정말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 마켓컬리유튜브공식채널

또 이 광고에서는 “마트와 작별하고”라는 대사를 통해 마트까지 장을 보러 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예민한 먹거리도”라는 대사를 보여주고 꽃게가 집안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통해 상하기 쉬운 해산물도 새벽에 안전히 배송해 준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 “농장에서 하루만에”라는 대사와 마켓컬리 상자 속 푸른 정원에서 신선한 채소를 먹고 있는 전지현을 비춰주는 장면을 통해 신선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그리고 광고 속에서 끊임없이 “새벽배송” 이라는 단어를 반복하고, 광고속의 시간을 새벽으로 설정하면서 마켓컬리의 강점인 새벽배송을 소비자들의 뇌리에 박히게 한다.

▲ 마켓컬리유튜브공식채널

광고의 마지막에는 전지현이 “내일의 장보기 마켓컬리“ 라는 대사와 함께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주문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간단하고 빠르게 주문할 수 있다는 점도 보여준다.

이 광고의 시각적인 이미지를 보자면 세트장의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광고에 나오는 전지현의 목소리 톤도 차분하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낼 려는 걸 볼 수 있다. 광고의 이미지를 고급스럽게 하면서 배송이 빠르다는 점만 내세운 것이 아니라 퀄리티 있다는 점도 함께 보여주고자 했다.

2015년에 설립되어 유튜브 광고를 내보내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던 마켓컬리는 2019년 1월부터 모델을 전지현으로 바꾸고부터 제대로 기류를 타서 지금은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식료품 몰 TOP5인 ‘쿠팡’, ‘이마트몰’, ‘홈플러스몰’, ‘위메프’, ‘지마켓’을 이어 마켓컬 리가 6위에 달했고, 인지도는 3위에 달했다.

▲ 마켓컬리유튜브공식채널

마켓컬리는 전지현 광고뿐 아니라 유튜브 광고로 첫 주문시 어떠한 특정 상품을 100원 등 너무나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내용을 5초 정도로 짧게 내보내며 사람들의 관심을 쉽게 끌 수 있는 혜택을 주며 마케팅을 해왔다.

꾸준히 쌓은 마케팅과 잘 잡은 콘셉트, 그리고 잘 맞는 이미지의 광고모델을 선정한 것도 좋은 점 이었지만, 요즘은 뭐든지 배달하는 시대가 왔고, 사람들은 너무 바쁜 생활을 하고 있어서 장을 보러 가기도 힘든 시대이기 때문에 적당한 시대에 딱 맞게 나온 사업상품이라고 평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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