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아주 간단한 방법
지구는 현재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겪고 있다. 일상 속 무분별한 분리수거부터 저 멀리 바닷속 생물들의 목숨까지 위협하고 있다. 내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생물의 기도를 막거나 질병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또 미세 플라스틱 등이 몸에 축적되어 인간에게 그대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을 위해서는 쓰레기를 아예 배출을 안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전 세계가 노력하고 있다.
최근 2018년 8월부터 음료 전문점 등에서 매장 내에서 음료를 마실 경우에는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을 금하는 법이 시행되었다. 적발될 경우 과태료를 내는 등 철저히 관리가 진행되고 있다. 물론 위생적인 문제나 관리에 있어서 불편한 점이 많아 시행부터 불만이 계속 제기되었으나, 길게 두고 본다면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는 데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갑자기 변화된 환경에 불편함은 있겠지만 불편함을 조금만 감수한다면 전체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지점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쓰레기 문제는 일상 속에서도 누구나 해결할 수 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닌 이상 일회용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는 것으로도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제대로 되지 않은 분리수거는 오히려 환경 오염을 가속화시키기 때문이다. 간단한 방법인 것 같지만 매번 분리하기 번거롭고 다양한 재질이 함께 합쳐져 있는 경우가 많아 완벽하게 분리하기 어렵고 헷갈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음식물 쓰레기 분류다. 과일 씨앗이나 양파, 옥수수 껍질 등 채소의 건조한 껍질은 식품의 일부라 음식물 쓰레기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일반 쓰레기로 분류된다. 딱딱한 껍데기 등을 포함한 달걀 껍데기와 뼈 등도 일반 쓰레기통에 버리면 된다. 쉽게 말해 가축의 사료로도 쓰일 수 없는 것은 일반 쓰레기인 것이다. 염도가 높은 음식도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선 안된다.
다음 플라스틱은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쓰레기 중 하나다. 페트병의 경우에는 스티커를 떼서 분리해야 하고, 뚜껑과 재질이 다른 경우도 많아서 병 부분만 플라스틱으로 분리해서 버려야 한다. 물론 버리기 전에 안에 내용물도 씻어주는 것이 좋다.
추가적으로 비닐봉지보단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것, 텀블러를 들고 다니면서 플라스틱 제품 소비를 줄이는 방법 등이 있다. 한 번에 플라스틱 제품을 줄이기란 어렵겠지만 모두가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한 명의 노력들이 합쳐져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 기사
공감신문 <[공감신문 알쓸다정]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법 & 분류기준> - 고진경 기자
티브로드 뉴스 <<인천> 해양쓰레기 넘쳐나는 인천 섬…사람 건강도 위협> - 이형구 기자
경남매일 <일회용품 사용금지 보완대책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