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가치있는 소비란

 

 

 

▲ ⓒ리핑버니

 

혹시 여러분은 한해에 동물실험으로 얼마나 많은 동믈들이 고통을 받고  죽어 가는지 알고 계신가요? 전 세계적으로 일 년에 동물실험으로 죽는 동물들은 대략 5만 마리에 달한다고 합니다. 동물 실험 왠지 나와는 거리가 먼 단어 같고 상관이 없을 것 같이 느껴 지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정말 많은 제품들에 동물들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자주 사용하는 마스카라의 대부분은 토끼의 안구에 수 천 번을 넘게 실험한 제품일 겁니다. 토끼는 눈 깜빡임이 적고 눈물의 양이 적어 드레이즈 실험이라는 것에 자주 대상이 되는데 철장 안에 갇혀 단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수개월동안 눈과 점막에 3000번이 넘는 마스카라 실험을 당합니다. 이 실험 과정은 무척 고통스러워서 토끼들이 몸부림치다가 뼈가 부러져서 죽는 경우도 다반사이고 시력을 잃고 안구에서 피가 흐르고 정신 이상을 겪는 등 그 참혹함을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들이 과연 이 토끼들 뿐 일까요?

 

▲ ⓒbnt news

 

사람이 사용하기 전의 제품들의 실험에 많이 사용되는 동물이 바로 개입니다. 소화제나 신약제품개발 혹은 샴푸 화학제품 같은 것들의 유해성 실험에 수많은 강아지들이 희생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견종이 바로 비글입니다. 비글의 활발함과 발랄함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비글이 개를 이용한 동물 실험 중 94%의 비율을 차지하는 견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드뭅니다. 비글들은 인간을 사랑하고 잘 따르며 크게 반항하지 않는 견종이라는 이유로 매일 사료에 농약을 섞어 유독성을 확인하는 실험 척추수술 안정성 실험들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생을 이렇게 아프고 고통스럽게 살다가 실험이 종료되면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안락사하게 됩니다. 인간이 이 동물들의 생을 좌지우지하고 평생을 자유도 누리지 못하도록 할 권리가 과연 어디에 있는지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잘 생각 해봐야 할 때입니다.

 

▲ ⓒEBS -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 ⓒEBS -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잔혹하고 슬픈 동물 실험의 실상을 알고 이를 막고자하는 목소리가 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내가 구매하는 제품에 저렇게 많은 동물이 희생 되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가지기 시작했고 이와 같은 인식의 변화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브랜드들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최근의 소비자들은 가치소비 즉 내가 가치 있다고 믿는 것들을 구매하려고 하고 나의 신념과 가치관에 맞는 제품을 찾습니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동물 실험을 반대하는 가치를 지닌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자사제품에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브랜드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주 긍정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죠.

 

이처럼 여러분들의 의미 있는 가치소비를 위해 동물시험을 하지 않는 브랜드를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 ⓒ아로마티카

 

바로 아로마티카입니다. 아로마티카는 화장품에 큰 관심이 없는 분들은 처음 들어 보실 수 도 있는 브랜드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업은 동물실험을 하지 않기 위해서 중국 진출도 포기한 곳입니다. 중국에서는 외국브랜드가 제품을 수출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동물실험을 거쳐야한다는 법안이 있습니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중국에 수출하는 제품들은 시험을 거쳐야 했는데 아로마티카는 자사에 천연제품과 동물실험 금지라는 철학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 진출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 ⓒ아로마티카

 

이처럼 본인들의 철학을 소신껏 유지하는 브랜드를 더욱 많이 소비해주어야 앞으로 이런 브랜드들이 더욱 늘어나고 결국 동물실험도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비가 나의 가치를 대변해주는 시대에 사는 우리들. 내가 쓰는 제품들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내 손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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