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레트로 시대

급변하는 사회분위기에 맞추어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눈 깜빡할 사이도 없이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에 지친 사람들은 이제 다시 과거를 그리워하고 찾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대중들의 인식에 발맞추어 많은 기업들은 레트로 감성의 디자인과 상품을 내놓기 시작하였습니다.

예를들어 패션 브랜드 ‘반스’에서는 로고를 드러낸 올드스쿨 디자인을 부활시키는 한편 ‘나이키’ 와 ‘아디다스’ 역시 각각 ‘에어 조던 5 레트로 버전’ 과 레트로를 다시 아이다스 감성으로 재해석한 ‘아디컬러 컬렉션’을 연이어 출시했습니다. 이렇게 패션 분야 뿐만이 아니라 815콜라처럼 음료, 가구,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레트로 감성과 디자인을 적용한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 ⓒ곰표레트로하우스 캡쳐

그 중에서도 조금은 생소하거나 의아해 할 수 있는 ‘곰표 밀가루’의 레트로 디자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952년 출시한 곰표 밀가루는 대중에게 인식된 올드한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감성으로 다시 시작하기 위해 ‘곰표 레트로 하우스’를 오픈하였습니다. 온라인 전시관 컨셉으로 운영되고 있는 ‘곰표 레트로 하우스’는 브랜드 역사를 볼 수 있는 1층부터 지하에는 쇼핑센터와 카페까지 나뉘어 있어 실제 존재하는 전시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디테일하게 제작하였습니다.

▲ ⓒ곰표레트로하우스 캡쳐

특히 그 중에서도 곰표 밀가루 굿즈들이 SNS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올드한 느낌의 북극곰 그림과 폰트가 에코백, 공책, 메모지, 스티커 등으로 출시되어 90년대 당시 실제 곰표 밀가루를 사용했던 중장년층에게는 재미와 10대와 20대들에게는 곰표밀가루의 올드한 이미지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레트로 감성을 이용한 제품과 제품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브랜드의 전통은 살리며, 다시 새로운 감성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전 세대가 공감하고 즐기는 브랜드가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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