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마이데일리

 

화려하면서도 추악한 범죄 조직 속에서 나름 서열이 높은 위치에 속해진 한재호. 그리고 그를 꼭 잡고 싶어하는 야망 가득 찬 경찰 천팀장은 신참인 조현수를 일부로 감옥에 넣어 그에게 접근 시키는 방법을 쓴다. 패기 넘치는 신참인 조현수는 한재호에게 접근해 어떻게 해서든 감아보려고 애썼고 그를 사로잡으려고 노력했다. 그 노력에 맞게 한재호가 조현수에게 감기는 거 같았으나 역으로 조현수가 한재호에게 감기게 된다.

 

사실상 이 영화는 줄거리 설명으로 표현이 안될 만큼 인물 관계와 영화 속 많은 복선들이 너무 복잡하게 엮인 영화다. 그래서인지 일반 느와르 영화와는 다르다고 느꼈으며 이런 매력들 덕분에 불한당이 아직까지 사랑 받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불한당 영화가 처음 개봉했을 당시 많은 관심은 받았었지만 총 관람객수 93만명으로 조금은 저조한 성적으로 거둔 영화였다. 하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은 영화의 매력에 푹 빠져 각종 SNS에 홍보를 하며 ‘불한당원’이라는 엄청난 팬덤을 생성하게 되었다. 이처럼 불한당은 공식 상영은 끝 마쳤지만 아예 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되었으며 유튜브 최고 매출 영화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관련 잡지나 시나리오 포토북 등 각종 굿즈를 품절시켰다고 한다. 또한 영화관에서 못 봐서 아쉽다는 팬들을 위해 ‘불한당원’들은 “우리가 상영관이 없지 돈이 없냐”는 말을 하며 1년간 70회 정도의 대관 상영을 하여 추가 관람객 약 2만명이 늘었다고 한다.

 

▲ 출처- 톱스타뉴스

 

불한당 주인공들의 행동과 눈빛, 사소한 미장센을 통해 영화 속 숨겨진 스토리나 캐릭터와 연출에 대해 추측하는 2차 창작물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으며 이러한 궁금증들을 감독에게 직접 전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다고 한다.

 

느와르라는 장르는 사실상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하나만 생각하고 믿고 봤었던 거 같다. 영화가 끝난 뒤엔 배우들의 연기력뿐만 아니라 사소한 연출과 장면마다 뛰어난 색감에 대해 감탄하며 영화를 계속 돌려보면서 유심히 관찰 했었다. 불한당은 아까 전한 말 그대로 아직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맞는 영화인 거 같다. 연기 파 배우들 때문에 한 번 보고 그 다음은 스토리의 흐름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또 한 번은 인물들의 관계 때문에 눈길 가는 영화였다. 이런 영화가 개봉 할 당시에 큰 인기를 이끌지 못했다는 것에 조금 아쉬운 마음이 큰 거 같다. 이상 거칠고 어두우면서도 인간의 관계를 아주 깊이 잘 나타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 대한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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