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뉴스포스트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 최고난도 논란과 관련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했다.

 

올해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모든 과목들이 어려운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어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2005년 이후 치러진 수능 중 가장 높아 역대 최고난도였다. 시험이 어려워질수록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은 커졌지만 다른 과목들을 잘 보더라도 국어 점수가 낮다면 만회가 쉽지 않아 정시에서의 입시 예측이 어려워졌다.

 

‘불수능’에 좋지 않은 여론들이 형성되자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지난달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난이도 실패라는 것을 인정했다.

 

그 중에서도 국어 영역의 경우 ‘초고난도 문항’ 31번에 대해 6월, 9월 두 차례 모의평가 결과와 응시생 특성을 분석해 적절한 난이도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지만 여론에선 저게 어떻게 국어 문제냐 물리에서 볼 법한 문제였다는 말들과 언제까지 불수능이 이어질 것인가, 학생들의 절망감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반응들이 나왔다.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는 바람에 수시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 재수생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보도되면서 2020년도 수능 경쟁률이 상승해서 치열할 것이라 예상된다.

 

▲ 출처- 이미지투데이

 

수능 변별력을 주기 위해서는 초고난도 문항이 필요하지만 학생들의 교육역량을 재구조화 시키면서도 교육과정에 맞춰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수능이 구성되어야 한다고 본다. 최근 내신 불신과 불수능으로 대입제도에 혼란이 오면서 대입 제도 개선에서 많은 고민들이 오가며 학생들의 입시에 큰 타격이 갈 것이라 생각한다. 수능 위주 정시 모집을 늘리는 것만으로 뚜렷한 해결책이 되지 않으며 입시적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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