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그럴듯한 것을 만들고도, 남들에게 보여주기를 망설였던 경험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 광고를 보고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

이 광고는 애플사의 광고로 상품 광고 라기 보단 기업의 이미지 광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광고이다. 애플은 혁신적인 것을 추구하는 회사이다. 그런 일화 중에 스티븐잡스가 존 스컬리(John Sculley)를 설득한 일이 있다. 존 스컬리는 당시 코카콜라를 제치고 미국에서 펩시를 급부상시킨 펩시코의 사장이었다. 그런 존 스컬리에게 잡스는 “남은 생 동안 평생 설탕물만 팔면서 보내겠습니까, 아니면 세상을 바꾸길 원합니까?”라는 질문을 남겼고 결국 존 스컬리가 이직을 결심 하게했다.

▲ Apple대한민국 공식 유튜브채널

그런 애플이 겨울태마로 이번에 낸 광고의 주제는 “너의 남다름을 마음껏 선물해라.” 이다. 이번 광고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졌는데, 광고의 내용은 이렇다. 개를 키우는 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집안에서 글을 창작한다. 그러나 그 글들을 누군가에게 보여 주지도 못하고 방 안의 상자 속에 넣어 쌓아 놓기만 한다. 그 주인공은 자신이 쓴 글을 상자안에 넣어 꽁꽁 숨기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두려워하고, 부끄러워한다. 강아지는 그런 주인을 안쓰럽게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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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강아지는 창문을 밀어서 열어버리고, 열린 창문으로 바람이 들어오자 상자속의 글들은 바람에 날려 세상에 뿌려지게 된다. 주인공은 당황해서 종이를 잡으려고 필사적으로 뛰쳐나간다. 하지만 종이는 이미 곳곳에 뿌려졌다. 그 종이들을 주운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글을 읽는다. 그리고 그 글을 읽은 사람들 미소를 짓는다. 자신이 쓴 글에 미소를 짓는 사람들을 본 주인공은 방긋 웃으며 자신감을 얻는다. 비로소 자신의 글을 남들에게 보여준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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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사운드에 대사없이 노래로만 이루어 져 있다. 광고노래는 'Billie Eilish(빌리 아일리시)' 의<come out and play> 라는 곡이다. 노래의 가사는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 해보기 전 까지는 모르잖아 조용히 담고만 있지 않아도 돼'라는 내용의 노래이다. 노래에 광고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모두 담았고 노래의 분위기와 가사는 겨울의 느낌이 나면서도 마음을 위로해주고 응원해준다.

카피는 ‘남다름을 마음껏 선물 하세요’이며 자신의 창의력에 자신감을 가지라는 의미를 담았다. 또 연말 시즌을 맞아 선물용으로 애플의 제품들을 광고하는 목적도 담겨있는 것 같다. 앞서 말했던 문장은 영상의 설명으로 나와 있는 문구였다. ‘뭔가 그럴듯한 것을 만들고도, 남들에게 보여주기를 망설였던 경험이 있나요?’ 라는 문구 말이다. 나는 이 말이 정말 와 닿았다. 나는 자신감도 부족하고 자존감도 정말 낮은 사람이다. 그렇기에 내가 뭔가 아이디어를 낸다던지 나의 남다름을 좋아해 줄 사람이 없을 것 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망설이기보다 드러낸다면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분명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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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자신만의 색깔이 있다. 그 색깔을 다른 사람들의 색깔에 맞춰 덮을 필요 없다. 자신만의 색깔로 마음껏 상상하고 드러내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광고속 노래 <come out and play>는 꼭 한번 들어보고 용기를 얻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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