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미래 한국

 

최근 브랜드와 각종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에선 블랙 프라이 데이를 맞이하여 사람들에게 큰 관심과 인기를 받았었다.

 

미국으로부터 유래된 블랙 프라이 데이는 매년 11월 네 번째 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날인 금요일을 말한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직역하자면 검은 금요일을 뜻하며 이 명칭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몇 가지로 축약하자면 1년 내내 적자였던 기업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장부에 적자가 아닌 흑자를 기재했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이뤄지는 엄청난 쇼핑들과 고객들로 인해 직원들이 진땀을 뺐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 출처- 라디오 코리아

 

이처럼 국내 잔치도 아닌 해외 잔치에서 국내 소비자들이 흥분하는 건 비싼 디지털 제품이나 유아용품, 명품들이 반값 혹은 그 이상의 할인을 내건 파격적인 세일 가격 때문일 것이다. 또한 해외직구족들을 붙잡기 위해 국내 유통 업체들도 블랙 프라이 데이에 해외 직구들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할인 행사를 쏟아냈다. 하지만 이런 국내 업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해외 직구에만 열광하며 해외 사이트를 접촉한다. 왜 이런 현상들이 일어날까. 그만큼 소비자들이 국내 쇼핑 환경에 만족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업체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기간보다 한참을 앞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는 다른 모습에 오히려 실망하는 소비자들만 늘어갔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은 ‘반값 세일’이라는 문구들을 보고 클릭하면 막상 특정한 재고 물품들만 세일을 하거나 할인 전 금액을 실제 금액이 아닌 전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할인율을 적용해 실질적으로 일반 구매가와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에 블랙프라이 데이가 다가오자 먼저 지갑을 부리나케 열어서 호갱이 된 거 같다는 소비자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들이 넘쳐났다.

 

요즘 시대 소비자들은 불황 속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인터넷 비교 쇼핑을 하는 시대이다. 국내 유통 업체들도 할인이라는 탈을 쓰고 소비자들을 속이는 것이 아닌 진실 된 모습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을 수 있는 마케팅전략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 모두가 웃으면서 즐겁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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