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현재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국내은행들이 금리를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 ⓒ데일리비즈온

모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인상과 더불어 “서민들의 재산 형성에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그 배경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있다.

 

▶금리란 무엇인가?

 앞서 금리란 간단하게 말하면 돈의 가격이다. 일반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구매하는데 물품의 가치에 따라 일련의 가격이 정해지는 것과 같이 금융시장에서도 돈을 빌리고 상환함과 동시에 돈에 가치가 생기게 되는데 이것을 금리라고 한다. 기준금리란 한국은행의 최고 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매달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금리를 말한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11월3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p 인상하였다.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이어 12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보였고, 이번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결정하지 않았더라면 미국과는 1%까지 금리차가 날 수 있었다. 통상적으로 내외금리차가 커지게 되면 해외로 자금유출 우려와 더불어 원화가치가 하락될 위험이 있다. 환율에 변동이 오면 수입수출에 의존하는 국내 경제시장에선 위험부담이 상당하다.

 한미금리문제와 더불어 금리인상의 다른 원인으로는 가계부채가 1500조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가계부채는 기업이 아닌 가구가 보유하고 있는 부채의 평균액을 측정한 지표이며, 현재 가계부채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넘어섰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런 문제점들을 고려하여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는 분석이다.

▲ ⓒSBS NEWS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영향?

 기준금리가 인상하게 되면 금융기업들의 여·수신금리 모두 상승하게 된다. 그러므로 예금규모는 늘어나고 대출규모는 감소하게 된다. 이것으로 가계부채규모가 늘어나는 것을 막을수 있으며, 예금을 하면 이득을 보게 되니 시중에 풀린 돈이 은행으로 유입되는 효과를 준다.

 금리인상은 보통 과열된 경제시장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대비한 통화정책이지만, 현재 국내는 그와 반대로 경기개선속도가 둔화되며 계속해서 경기부진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이라는 결정은 여러 시장경제의 문제점으로 인해 불가피한 선택. 이에따라 시중은행들은 여러 금융상품 금리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며 금융시장의 전망이 우려와 동시에 기대되고있다.

 

[용어정리]

▶여신금리: 대출금리

▶수신금리: 예·적금 금리

▶인플레이션: 화폐가치하락으로 인한 물가상승

▶통화정책: 물가안정을 위해 중앙은행이 돈을 적당량 조절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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