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네이버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201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주인공 다니엘은 심장병이 악화되어 일을 계속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그래서 다니엘은 실업급여를 받기위해 관공서를 찾아 가지만 관공서에서 요구하는 온라인 서류들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매번 실패한다.

이 영화를 통해 디지털시대가 되어 인터넷으로 많은 일을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는 요즘이지만 나이가 많다 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디지털화 된 세상에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특히 제도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에서 과정이 복잡하여 포기하거나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많을 것이다.

▲ 출처:네이버 영화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복잡한 절차들은 사람들의 포기를 이끌어 내기 위함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결국 사람들은 기본적인 욕구를 보장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는 매슬로우가 주장한 인간의 욕구5단계중 1단계 생리적 욕구로 생존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욕구와 관련 되어있다.

음식 살 돈조차 없는 케이시는 아이들을 먼저 챙기기 위해 노력 하지만 얼마 버티지 못하게 되고 영화를 통해 당연하게 생각했던 생리적 욕구의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생리적욕구가 보장 되지 못한다면 안전의 욕구와 소속감과 사랑의 욕구가 충족되더라도 아무런 소용없을 것이다.

성인이 되면서 은행업무를 인터넷으로 보거나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 잦아지고 있다.

그럴 때마다 어려운 용어나 복잡한 과정으로 힘들었던 적이 많았다. 디지털 기기에 능숙한 우리도 힘들어 하는데 주인공인 다니엘은 마우스 커서를 내리는 것부터 컴퓨터를 작동시키는 기본적인 것까지 다루기 힘들어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르신 분들이 재사회화 할 수 있도록 무료로 인터넷을 알려 드리는 기회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거나 관공서에 어르신들을 위한 상담사가 따로 있었으면 좋겠다.

또, 그런 사람들을 본다면 먼저 도와드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직까지 나이가 많거나 제도적 도움을 받아야하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시선은 부정적이다.

하지만 우리또한 충분히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고, 아는 것을 공유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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