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

▲ ⓒ네이버 영화

2016년 7월에 개봉한 액션, 스릴러 영화로 한국에서 처음 제작한 좀비 영화이다. ‘부산행’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인해 곳곳 지역의 사람들이 좀비가 된다. 빠른 속도로 좀비들이 사람들을 물어뜯으며 다른 지역까지 바이러스를 증폭시킨다. 주인공은 그 사실을 모른 체 자신의 딸과 기차를 탄다. 기차가 출발하자 안에 타고 있던 한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고 기차 안은 순식간에 바이러스가 퍼진다. 주인공은 겨우 칸을 막고 살아남는다. 그 후 지인에게 부산이 안전하다는 소식을 듣고 향하게 되면서 스토리를 이어간다.

‘부산행’은 한국의 첫 좀비 영화인만큼 흥행하였다. 평소 좀비 영화를 주로 보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부산행’은 따분하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좀비의 퀄리티가 다른 영화들에 비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외국의 좀비 영화는 주연의 분장보다는 좀비의 분장을 더 현실감 있게 제작했다면, 이 영화에서는 그저 피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며, 군인 좀비가 대량으로 등장하는데 대부분 군인들의 보호 장비 하나 없이 나온다. 이렇게 미세한 요소들이 현실감을 낮춰서 지루하게 느껴졌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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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점을 하나 더 말하자면, 이 영화에서 출연하는 배우 ‘마동석’의 시원한 액션 연기로 조금은 지루함을 덜어주었다. 부인과 주인공의 딸을 구하기 위해 좀비들을 무찌르는 장면은 굉장히 멋있었다. 영화에 ‘마동석’이 출연하지 않았다면 흥행하지 않았을 것 같았다. 결국에는 명예로운 죽음을 택하지만, 이 장면은 이기주의 사람들에게 타인을 위해 나를 희생할 줄 알아야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했다.

좀비들의 분장에 퀄리티가 더 높았다면, 더욱더 재미있는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시원한 액션과 짜릿함이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사람들의 인기를 얻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의 첫 좀비 영화 ‘부산행’을 보고 나의 의견에 공감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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