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19시(한국 시간 기준) 호주 브리즈번 QSAC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남자축구국가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년 마지막 A매치 경기를 치렀다. 한국대표팀은 4대 0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 경기를 통해서 벤투호는 원정 첫 승리,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이 날 경기에서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원톱에는 황의조가 있었고, 2선에는 이청용, 남태희, 나상호가 배치되었다. 주세종과 황인범이 중원에 자리 잡았고, 포백으로는 박주호, 김영권, 정승현, 이용이 선발되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 키퍼가 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우즈베키스탄을 압박했다. 전반 9분, 황인범이 중앙에서 오른 쪽 측면으로 패스한 공을 이용이 크로스로 올려주면서 남태희가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득점했다. 전반 17분 황의조가 패스, 이청용이 슈팅을 했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전반 23분 황의조의 터닝슛이 아깝게 빗나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에 있던 이용이 찬 공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자 오른쪽에 있던 황의조가 골로 연결시켜 추가골을 넣었다.

▲ ©대한축구협회

후반으로 들어오면서 7분 남태희의 부상으로 2선에 변화가 생겼다. 남태희가 맡고 있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이청용이 대신 했고, 오른쪽 윙어였던 나상호가 왼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른쪽 윙어 자리에는 문선민이 투입되었다. 후반 17분과 18분 황인범의 중거리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 수비가 걷어낸 공을 문선민이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득점에 성공시켰다. 3번의 골을 내어준 우즈베키스탄은 공격 인원을 보충하며 전방 압박을 시도했지만 한국 대표팀은 주도권을 내어주지 않았다. 후반 36분 석현준, 나상호, 이진현의 패스플레이로 석현준이 쐐기골을 넣으며 4-0스코어를 만들어냈다. 후반 41분, 나상호, 황인범, 석현준에 이르는 패스플레이로 마지막 골을 넣으려 했으나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대표 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끝으로 2018년 A매치 경기를 모두 마무리 지었다. 벤투호는 11월 A매치의 두 경기를 통해 기성용, 손흥민, 이재성 등 핵심 선수들이 빠지면서 생긴 전력차이에 대한 걱정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다가오는 2019 아시안 컵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었다.

 

선발라인업

FW : 황의조 (후24 석현준)

MF : 이청용(후31 이진현) 남태희(후7 문선민) 나상호 황인범 주세종

DF : 박주호(후31 홍철) 이용 김영권(후17 김경원) 정승현(후38 박지수)

GK : 조현우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