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파리바게뜨TV 채널 캡쳐

 이 광고는 베이커리 전문 유명 체인점 ‘파리바게트’가 ‘파바딜리버리’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만들어낸 광고이다. 바쁜 일상 때문에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의 배달 앱을 사용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짐에 따라 파리바게트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 케이크, 음료 등을 배달해주는 ‘파바 딜리버리’를 도입했다.

 광고는 회사에서 바쁘게 업무를 하고 있는 여자의 혼잣말로 시작한다. 여자는 ‘최대리 생일인데, 케이크 사와야 하는데, 매장 여기서 좀 먼데, 점심에 가면 늦는데, 마음만 바빠’라고 말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데, ‘마음만 바빠’라는 대사에서 ‘바빠 바빠 바빠’가 계속 반복되며 발음이 비슷한 ‘파바 파바 파바’로 바뀐다.

▲ 유튜브 파리바게뜨TV 채널 캡쳐

 광고에서는 바쁜 일상으로 매장을 방문할 수 없는 현대인의 모습을 잘 표현하였고 이 외에도 파티 중 케이크가 필요할 때, 갑자기 케이크를 사 오라고 부탁받았을 때, 그냥 나가기 귀찮을 때 등 46초의 시간 동안 파바딜리버리가 필요한 여러 상황을 짧으면서도 재미있게 보여준다.

 파바딜리버리가 필요한 상황들을 보여준 뒤에는 빵 캐릭터 ‘오구’가 해피 앱 해피 오더로 주문하시면 흔들림 걱정 없는 케이크 전용 케이스로 포장해서 지금 있는 곳으로 배달해준다고 말하며 자칫 모를 수 있는 주문 방법과 배달 방식도 알려준다. 또 빵에 눈과 입이 달린 귀여운 모습의 ‘오구’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켰고 어린아이 같은 ‘오구’의 목소리를 나래이션으로 사용하여 자칫 심심할 수도 있는 광고를 톡톡 튀는 분위기로 만들었다.

▲ 유튜브 파리바게뜨TV 채널 캡쳐

 광고의 카피도 인상적이다. ‘파바딜리버리로 맛있는 시간 되세요’ ‘바빠사러가기? 파바딜리버리!’ 등의 재치 있는 카피를 사용하여 ‘파바딜리버리’라는 새로 도입된 배달 서비스의 성격을 잘 표현하면서도 소비자들의 기억에 남는 광고를 만들어냈다. 또 광고에 나오는 모든 자막의 색상을 흰색과 파란색으로 삽입하였다. 이는 파리바게트의 대표 로고 색상 조합과 동일하여 광고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리바게트’스럽게 만들었다. 파리바게트는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리를 지켜온 베이커리 체인점이다. 때문에 사람들에게 파리바게트는 매장을 방문해서 구입해가는 이미지가 강하다. 이 광고는 기존의 이미지를 깨고 파바딜리버리를 잘 표현한 광고라고 생각한다.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