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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프레드 히치콕’은 영국 출생의 미국 영화감독으로 스릴러 영화라는 장르를 확립하였으며 그 분야의 1인자다. 대표적인 영화로는 <현기증>, <사이코>, <새>등이 있다.

지금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추앙받고 있지만, 히치콕이 한창 활동하던 당대의 미국 평단에겐 그다지 훌륭한 감독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영화평론가 출신 감독들이 그의 작품에 관심을 가지며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자국에서 외면당하던 영화를 그 해 최고의 영화로 꼽으며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시작하였다.

특이하게도 그는 본인이 만든 영화를 단 한 번도 보러 가 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한번 시작하면 미친 듯이 내달리며 사건을 늘어놓으면서 관객의 숨통을 쥐고 흔드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었고 한 인터뷰에서는 사람들이 그걸 어떻게 참고 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재밌는 점으로는 그가 수많은 초상 사진을 남겼다고 하여 찾아보았는데 보통의 근엄한 이미지의 영화감독들과는 다른 이미지의 사진들이 많았다. 대포 안에 들어가 있다거나 가발을 쓰고 물속에서 사진을 찍는 등 본인 특유의 뚱한 표정을 잘 살려내어 재밌게 표현한 사진들이 많았고 본인의 영화에 지나가는 행인이나 잡지 안에 출연하여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재미요소를 주었다. 이 두 가지 점을 보니 ‘알프레드 히치콕’은 영화감독으로써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센스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는 말년까지 영화감독으로써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77세의 나이에 유작을 냈으며 세상을 떠나기 한 해 전까지 작품을 준비하였으나 건강 문제로 무산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점에서 본인이 얼마나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에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충실하였다는 점을 알 수 있었고 어떤 직업이던 본인이 사랑하고 하고 싶어 한다면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시도하라는 교훈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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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프레드 히치콕’을 조사하다 보니 익숙한 영화 하나를 찾게 되었다. 바로 1962년에 개봉한 <사이코>라는 영화이다. 이 영화의 전체를 본 적은 없지만 유명한 장면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어서 기억하게 되었다. 바로 여자 주인공의 샤워 도중 칼을 든 남성이 나오는 장면인데 이 장면을 기억하게 된 이유는 보통 과거부터 현재까지 스릴러 영화에서 주로 나오는 귀신, 좀비 등의 진부한 요소가 아닌 사운드와 화면 안의 스토리 자체만으로 공포를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더욱 와닿았다. 앞서 말했던 장면 말고도 시선으로 인한 공포감을 주는 장면도 많아서 억지스러운 스릴러가 아닌 실제감을 주는 스릴러 영화로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이 영화는 삽입된 배경 음악 또한 유명하다. 영화의 제목은 모르더라도 버나드 허만의 'The murder'에서의 날카로운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면 "어 이거? 어디서 들어봤는데?"라는 생각을 확실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60년대 사용했던 배경 음악이 50년이 지난 지금에도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당시 이 음악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고 구상을 했으면 그 장면에 딱 맞는 음악을 만들어냈고 다른 장면에도 사용될 만큼 활용도가 높은 걸까 생각이 들며 영화의 스토리나 주인공도 중요하지만 사운드적인 면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는 한 장면, 장면마다 그가 관객에게 전달하고픈 메시지가 담겨있고 소리, 화면, 구도, 움직임 등 빠짐없이 집중하며 볼수록 그 메시지를 읽어내어 효과적으로 볼 수 있는 점을 알았다. <사이코> 말고도 어떤 영화를 보든 감독의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 것인지, 그 장면에 이 소리는 왜 들어가 있으며 왜 주인공의 표정의 변화가 일어나는 건지 등등의 사소한 요소들에 집중하여 다른 사람과 같은 영화를 봤지만 얻어 가는 것은 더 많게 해야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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