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선근

 제주도를 다녀 온지 얼마 안 된 우리는 2018년에 꼭 같이 해외여행을 가보는 것이 버킷리스트에 있었기에 해가 바뀌고 곧바로 계획을 세우면서 각자 여행경비를 마련하였다. 여행 경비는 방학동안 둘 다 공장에서 정말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였다. 우리는 2월부터 비행기 표를 알아보고 6월25일부터 6월28일까지 기말고사가 끝남과 동시에 출국하는 날짜로 정하였다. 출국공항은 대구공항이 아닌 인천공항으로 택하였다. 사실 대구공항에서도 홍콩으로 가는 비행기가 있지만 그래도 공항은 인천공항이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망설임 없이 택하였다. 항공사는 진에어를 선택 하였고 비행기 값은 22만원에 결제를 하였다. 진에어를 택한 이유는 저가 항공이면서 넓은 좌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에도 혼자 홍콩을 간적이 있는데 이때 이스타 항공을 탑승하였고 좁은 좌석 때문에 많이 고생한 적이 있었다. 휴대폰은 해외 로밍이 아닌 홍콩 유심을 구입하여 데이터를 사용했으며 4일 매일 1GB 7천원 7일 4GB 8천원에 구매를 하였으며 과도한 데이터를 사용하면 사용하지 못할까봐 두 개를 나누어 구매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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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은 입국심사 질문이 없어 빠르게 통과 할 수 있었고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바로 숙소인 YHA Mei Ho House Youth Hostel로 갔다 홍콩에는 숙소도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무턱대고 숙소를 예약하면 캐리어조차 펼 수 없는 좁은 방을 배정받기 마련이다. 저렴한 가격에 넓은 공간 조용한 동네 우리가 찾고 있던 바로 그 숙소였다. 체크인을 하고 짐정리를 하다 보니 어느덧 저녁이 찾아왔고 몽콕 야시장에 가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한 후 쇼핑과 간단하게 홍콩의 밤거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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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날 홍콩 디즈니랜드가 아닌 홍콩 오션파크로 향하였다. 오션파크는 외국인보다 현지인들이 더 많이 가는 곳으로 우리는 그런 홍콩의 문화를 느끼고 싶어 택하였고 100점 만점 중 90점을 줄 수 있었다. 왜 100점이 아닌가에 대해 거리가 좀 멀었고 오션파크 안에 있는 음식들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이며 맛도 향료가 너무 강하여 먹다가 남겼다. 하지만 오션파크는 높은 곳에 위치하여 전망이 매우 좋았고 놀이 기구역시 불안해하면서 타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잘 운행되고 직원 또 한 친절하게 다가 와 주었다. 가는 길은 숙소 근처 역인 Sham Shui Po역에서 Tsuen Wan Line의 Admiralty역에 하차 한 후 South Lsland Line으로 환승하여 Ocean Park역에 내리면 도착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지도에서 55분이라고 표기되는데 우리는 2시간 가까이 소요 하였다. 입장료 가격은 3만 2천원정도 하였다. 오션파크를 구경하고 우리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구경하였고 저녁에는 피크 트램을 타고 홍콩의 야경을 보았다. 피크트램은 하나투어에서 Fast로 구매를 하였고 일반권보다 Fast 권을 추천한다. 가격차이은 얼마 안나 지만 긴 줄을 기다리지 않고 탈수 있으며 일반 줄은 최소 1시간 이상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 더 자리는 오른쪽 창가 쪽에 앉는 것이 좋다. 왼쪽창가로 자리를 앉게 되면 어두컴컴한 아파트만 보게 될 것 이고 오른쪽 창가에 앉으면 올라가는 동안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전망대 스카이 테라스까지 올라가는 게 가장 좋다. 전망대에서 보는 야경과 그냥 밑에서 보는 야경은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며 아름다운 홍콩의 야경을 구경하자. 피크트램 왕복 Fast + 스카이 테라스 이용권은 1만5천500원에 구매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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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날 우리는 Central역에서 출발하여 Stanley Market으로 출발하였다. Stanley Market은 쇼핑하는 곳과 바다가 펼쳐지고 홍콩의 명소 중 한곳이다. central역에서 Stanley Market까지 40번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30분 소요되었다. 목적지 까지 가는 동안 버스는 산길로 이동하기 때문에 멀미에 주의해야 하며 좀 더 스릴을 즐기고 싶다면 2층 맨앞자리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Stanley Market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예쁜 사진도 찍고 우리는 너무 더워 Repulse Bay로 이동하였다. 얼마 전 신서유기5에서 Repulse Bay가 나와 신기하게 본 기억이 있다. Repulse Bay는 해변가로 우리가 도착 했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고 우리도 해수욕을 즐기고 싶었지만 갈아입을 옷이 없어 맑고 깨끗한 물에 발만 담그는 걸로 만족하였다. 정신없이 놀다 보니 어느덧 저녁이 찾아왔고 첫 번째 날에 엄청 맛있게 먹었던 ‘카터킹’이라는 딤섬가게에 또 방문하였다.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찾아 갔는지 직원들이 한국어에 능숙하였고 또 한국어 메뉴판이 있다. 이곳은 정말 매일 가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집 이다. 그리고 가까이 ‘허유산’이라는 가게가 있는데 이 가게도 한국인이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망고주스가 가장 유명한데 단맛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맛있는지 갸우뚱 할 수 있다. 코코넛이 포함된 망고주스를 구매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홍콩하면 야경 야경하면 홍콩인 그 곳 심포니오브 라이트를 바라보면서 내일이면 한국에 돌아가야 된다는 생각에 많이 아쉬웠고 많은 관광지와 음식을 먹었지만 짧은 3박4일 일정에 못한 것도 많았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였다. 6월 성수기 홍콩에서 여행 비용은 비행기 표를 포함 한명 당 약 70만원정도 소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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